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의 생일날 느낀 아줌마가 되어 간다는것...?!?!
다행이 우리남편은 시댁일 때문에 거기서 하루밤 지네고 온다지요...
어제는 제 생일이였어요. 스승의 날이 생일이지요.. ^^;;
아줌마가 된지 2년만에 (아직 애긴 없어요.)
아...정말 아줌마가 되었구나...하고 절실히 느끼기도 한 생일이였네요.
막내동생의 문자로 생일임을 알고 친정엄마의 "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생일 축하한다 딸아"란
문자 한통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했지요.(엄마가 많이 젊으신편이에요.. ^^;;)
회사에서 생일축하파티(?)를 피자로 하고 사장님의 따뜻한 말한마디와 지급된 상품권...을 받아들고
또 다시 한시간정도 일을 하고 퇴근...
오랫만에 아는 사람들과 남편과의 생일파티...
빕x에서 상품권으로 거 하게 쐈어요..ㅋ
그리고 아는 사람이 저에게 생일 선물로 원하는거 사준다고 절 대리고 E마트로 갔었지요.
생일선물을 받아 들고 마트를 간김에 남은 금액으로 신나게 장을보고 집에 돌아 왔어요.
정말 결혼하고 복터지게 생일파티 한날 갔아요...
작년까진 남편이 간단히 차려준 반찬과 미역국의 소박한 밥상이 다였는데...
근데.......생일 선물을 보고 있잖이 내가 아줌마가 되었구나....란 생각이 절실히 들면서
약간 서글프기도 하더군요.
생일 선물이 다름아닌 핸드블랜더였거든요....... -_-;;
사준분이 생전 생일 선물로 이런거 사주긴 첨이다 라고 하셨는데...그럴만도 해요.
아직 나이가 어리담 어린데..신혼살림을 꾸려가면서 어쩡쩡하게 살고 있긴하지만 아줌만 아줌마인걸요.
어쩔 수 없나봐요. "뭐 갖구싶니?"란 물음에 한참 생각하고 대답한게 "핸드블랜더!!"라고 대답했으니...
생일 선물...하면 보통 아가씨들은 화장품이나 옷 장신구 일텐데...기껏 대답한게 주방용품.. ㅋ
것두 모자라 상품권 받은걸루 옷 한장 이니 뭐니 이런것두 안사고 신랑 좋아 하는 반찬들만 한가득...
웃기면서도 서글퍼 지네요. 이런게 아줌마가 되어간다는 걸까요?
1. 그래도
'06.5.16 9:03 PM (125.181.xxx.221)행복한 아줌마세요 ^^
어설프지만..남편이 차려줬던 미역국에 밥에...(울남편은 미역과 다시마 구별도 못합니다 -_-)
친정엄마의 문자에...빕* 저녁파티에..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핸드블랜더.. ^^;;
생일 축하드립니다....2. ㅎㅎ
'06.5.16 9:28 PM (210.2.xxx.206)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새댁이고 낼모레 생일인데
남편이 뭐 가지고 싶냐고 물어서 지금 몇가지 찜했어요.
제빵기,발맛사지기,테팔그릴.....
아무리 생각해도 가정에 필요한것뿐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줌마가 뭐 별거 있나요? 아직은 실감하는거 거진 없지만
애기 태어나면 더욱 실감하고 살것 같네요3. 원글
'06.5.16 9:38 PM (58.141.xxx.215)그러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핸드블렌더 전자저울(제빵할때 쓸려구요) 믹서기 스팀청소기... -_-;;
이런거 밖에 생각안나요...것두 아니면 제 옷도 아닌 우리 남편 옷이나 넥타이 신발갔은거...
그러고 보니 에센스 1/3 정도 남았던데... 왜 그런건 생각도 못 했을까요..ㅋ4. ㅎㅎ
'06.5.17 12:12 AM (125.182.xxx.32)원글님... 행복한 투정이네요.
5. 저는요..
'06.5.17 12:47 AM (124.80.xxx.156)저도 몇일전 생일이였죠
생일선물 뭐 갖고 싶어 하는 남편 말에
"책 10권만 사줘~"했다는거 아닙니까~~
아이들 키우느라...직장생활 하느라....장사하느라....
이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정작 책도 제대로 못 보고 살았구나 싶은게...6. 저두..
'06.5.17 11:28 PM (211.207.xxx.105)저는 결혼기념일에 뭐 사고싶냐는 신랑의 물음에
들통...스뎅으로...했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