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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아기 돌보기 시댁과의 갈등이요..

답답..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06-05-16 18:18:54
제 친구 얘깁니다.. 나름 조언을 해주긴하는데 자게 선배님들의 현명하신의견 듣고싶어요..

제친구는 직장생활을 하고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시는데요..

시어머니가..엄청 아기에 집착(?) 보고싶어하셔서 7,8개월되도록

주말엔 시댁가서 자고 아기보여드리고 아기놔두고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아기엄마가 아기두고
어디가냐고해서 남편만 외출하고 제친구는 시댁에 있어야했죠..

평일엔 친정과 자기집에 왔다갔다하고 주말엔 시댁을 매주마다 가야하니
너무 스트레스라고 가더라도 2주에 한번만 가자고해도 남편한테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구요..

시어머니는 허리가 많이 않좋으셔서 아기를 봐주기는 힘들다고 하세요..
그러면서도 나들이나 모임은 활발히 다니시구요..
요즘은 같이 살자고 은근히 얘기를 하시는 모양이에요..

제가 급히 물어볼껀.. 아기를 일주일마다 번갈아가며 봐주시겠다고하신대요..
친정에서 일주일..시댁에서 일주일..
아기가 물건입니까? 듣는데 어이없더만요..
의사가 안된다고 하라고 말해도 그래도 당신욕심에 소용없대요..

아기를 그렇게 봐주는 집도 있나요?
당신 아기보고싶은 욕심에 제친구 골병드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히 대처할까요??
IP : 124.61.xxx.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5.16 6:24 PM (221.148.xxx.147)

    제가 듣기로는 아이는 꼭 엄마가 보지 않아도 되지만 애착관계는 한사람하고만 형성시켜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돌봐주는 사람이 자꾸 바뀌면 아기가 불안해 한다고...
    남편한테 아이한테 나쁜영향을 준다고 잘 설명하면 되겠네요.

  • 2. ,,,
    '06.5.16 6:34 PM (218.209.xxx.205)

    푸하하.. --; 다들 똑같으신가봅니다. 시어머니들은 다들 몸은 아프신데..
    손주들은 매일 보고 싶으시고.. 아프셔도 놀러도 매일 다니시고.. 며느리는
    집에 콕..쳐 박혀 있으면 좋겠다 싶으신가 봅니다. 거기다..같이 살기까지 하면..
    금상첨화겠죠..

  • 3. 답답..
    '06.5.16 6:47 PM (124.61.xxx.29)

    제친구가 당연히 남편한테 얘기했지요.. 정서불안된다고.. 그래도 남편은 뭐 그러냐고
    그래도 자기엄마한테 맡기자고한대요.. 자식보다 엄마말이 더 중요한가봐요..
    남편이라도 제친구편이어야하는데 자기엄마편이니 제친구가 미치치요..
    자기엄마 피곤한거 아는데 이해해달라고만한대요.. 남편이 더 짜증나요..

  • 4. 진짜루 짜증
    '06.5.16 6:50 PM (124.59.xxx.11)

    남편교육을 잘못 시켰네염..초반부터 잘 잡았어야지...
    육아교육만큼은 물론 같이 관심가져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내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해줘야지
    나원 참... 시부모님도 그러시네요. 좀 서운해하시겠지만 가셔서 말씀 드리세요.
    안된다구요.

  • 5. 관련 책이나 미디어
    '06.5.16 7:14 PM (220.86.xxx.3)

    를 남편에게 보여줘서 번갈아가며 돌보기의 폐단에 대해 교육을 시켜 내 편으로 만드는게 우선일것 같아요. 왜냐 나이든 사람들(시엄니)의 고집과 아집은 고치기가 힘들거든요. 더구나 손자 보고싶어하는 욕심이라면 며느리가 설득하기에는 힘들것 같아요. 핑계거리가 하나는 있네요. '어머님 허리도 안 좋으신데 힘드셔서 안되실것 같아요.'이렇게 우선 튕겨주시고, 남편 교육도 하셔야 할듯 하네요.

  • 6. 그래서
    '06.5.16 7:31 PM (211.105.xxx.235)

    전생에 손주는 할머니의 애인이었단 소리도 나돌잖아요 ㅎㅎ
    한번 그렇게 해보시죠..
    일단 애기 돌보기 시작하면 아마 힘들어서 애 데려가란 소리 나오시지 않을까요????

  • 7. 아이고..
    '06.5.16 7:42 PM (222.233.xxx.106)

    어떻게 모든 일을 자신에게만 맞추려고 하시는지...ㅉㅉ

    번갈아는 절대 안되고요
    따로 살면서
    (나도 집은 쉴 공간이고 싶은데 지금도 아이 두고는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분이니 같이 산다면 내가
    너무 힘들것 같다..좋게~)
    어머니가 쭈욱 아기 봐주시게 하자 하면 안될까요?
    대신에 아이 아빠나 시어머니께 중도 하차는 안된다고...(인터넷이나 책자 뒤져
    근거자료 보여주시며...)

    이러시면 안될까요?
    아마 시어머니 쉽게 좋다는 못하실것 같은데...만약 그러겠다고 하셔도 수근하시면.^^;
    안 그러면 더 좋겠지만...양육자가 한 번 정도는 바뀌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러면 그 친구분도 주말마다 시댁에 가는 일에서 해방되시지 않을까요?

    친정에 맡기는게 훨신 여러모로 좋은 일이지만
    남편이나 시어머니 성향이나 무조건 친구분 의견대로 가시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기에 이런 방법이라도 권해 드립니다...에효...

  • 8. 아이고..
    '06.5.16 7:44 PM (222.233.xxx.106)

    수근--> 수긍

  • 9. .....
    '06.5.16 7:47 PM (221.143.xxx.3)

    차라리 남편에게도 시어머니 허리도 안 좋으신데 아기 보다가 골병 드신다..로 나가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서 아기 봐주는 친정어머니께 잘 해야 한다는 말도 한 번 씩 하고..

  • 10. 근데
    '06.5.16 7:56 PM (222.233.xxx.106)

    아마 시어머니허리 걱정하며 반대하다간 핑계로 밖에 여기지 않을것 같아요.
    그 남편 분 보니 딱 그러겠어요...

  • 11. 왜??
    '06.5.16 8:54 PM (61.74.xxx.7)

    아기를 친정에서 봐주시는데
    갈등은 시댁과 해야하는지요?
    아기를 친정에서 봐주시면 당연히 친구분 가족 생활이 친정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매주말마다는 또 시댁에 가시다니..
    시어머니 솔직히 이기적이네요.
    절대 애맡기지 마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애만 혼란스럽고요, 그시어머니 좀 힘들어지면 이핑게 저핑게로
    나몰라라 하실 분 같아요..도무지 경우라는게 없는 양반이네요.

  • 12. 짜증나서 로긴
    '06.5.16 9:40 PM (219.248.xxx.82)

    형편이 어렵더라도 애보는 아줌마를 알아보든지,,,
    아마도 친정에 맡기는게 웬지 꺼림칙한가 보죠.
    그래서 막무가내로 모자간에 셋트로 그러는 겁니다.
    사돈이나 처가에 잡히게 되거나 약간 수그리고 들어가게 될가봐
    그러는 게 확실합니다.
    걍 시엄니에게 다 보라고 하세요.
    님도 그리 살지 마셔요.
    싫은건 싫다고 딱 잘라 말할수 있어야 인생이 덜 고달파요.
    남편도 약간 그러네요.
    자기 처가에 들어가면 어떤 사정일지
    안들어가 보고도 그리 계산이 훤히 다 나오는 분이
    자기 엄마,자기 집 형편, 형제들 모두 다 종합해보건대
    아내인 원글님이 얼마나 괴로워질지 몰라서
    일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답니까?
    독할 때는 독하게 좋을 때는 좋게 하셔야지
    좋은게 좋은거라구 좋다는 소리도 들으면서 님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는 없네요.
    살아본 경험으로 시짜들과의 일은 반드시 그렇게 되더이다.
    특히 님 주변에 그렇게 경우없는 시부모 시형제가 무더기로 모여있는건
    어찌보면 우유부단한 남편 탓이기도 할 거예요.
    원래 사람은 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 법이거든요.

  • 13. --
    '06.5.16 11:29 PM (219.251.xxx.92)

    남편에게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으면 평생 갈 거 같네요.

    왜 님 아이를 시어머님의 장난감 노리개로 내돌려야합니까?
    시어머님이 애를 100% 봐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 소일거리로 재미로
    지켜보고 싶다는 거잖아요?
    님 나가서 다른 일 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을 보면...

    그걸 확실하게 말하세요.
    시어머니 곁에 님까지 달라붙어있어야한다는 건, 결국 님 아이를 안 돌봐주고
    오직 장난감처럼 구경만 하고 있겠다는 거죠.
    그걸 낙으로 삼겠다고 한다면, 님의 인생은 뭡니까?
    애 곁에 달라붙은 부속품이죠.

    시어머님이 완전히 그 시간에 애를 돌보시던가,아니면 그렇게 자주 못하겠다고
    확실히 말하에요.
    그런 말도 못하면서 징징대봤자~~ 결혼결정한 것도 님, 애 낳은 것도 님,
    그런 시어머니에게 질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님, 그런 남편하고 사는 것도 님.
    무슨 뾰족한 답이 따로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님 스스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그렇게 만들고 계신다고 봅니다.

  • 14. ...
    '06.5.16 11:58 PM (160.39.xxx.181)

    진짜 피곤한 시엄니를 왜케 많나요 -_-;
    그리 모자가 세트로 막무가내면 생각해보자고 시간을 끄시구요, 이제부턴 주말에 가실때마다 시엄니가 뭐라던 급한 일이 생겼다고 하고 애만 두고 휘리릭 나가버리세요. 하루종일 나가있다 들어가시기 몇번만 하면 애 보겠단 소리 쏙 들어가실걸요

  • 15. 원글이..
    '06.5.17 9:58 AM (124.61.xxx.29)

    말씀 다들 감사해요.. 정말 고대로 프린트해서 제친구 보여줘야겠어요..
    제친구가 속으로는 참고 다 맞춰주는 스탈이라서요..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6. ...
    '06.5.17 12:53 PM (219.254.xxx.29)

    아이가 잠깐 안 되었긴 한데요, 아마 시어머니께서 일주일 보심 못 보신다고 할 것 같은데요. 허리 아픈 사람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애 보는거 아주 무리거든요. 저희 시아버님이 디스크로 남 보기엔 멀쩡해요. 일상생활 하시는 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저희 애를 좀 보시면 아주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워낙 애를 좋아하셔서 저도 좀 일이 있을 때는 부탁 드리는데 흔쾌히 잘 봐주시지만 힘들어는 하셔요.
    아마 그 시어머님이 마음만 앞서지 실제 애를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몰라서 그러시는 걸 겁니다. 시어머니랑 살림 합치고 애 봐야 하니 친구분더러 집에 들어앉으라면 죽어도 못 한다 버티셔야 해요.
    그래야 사돈이 얼마나 힘들게 애기 봐주시는지도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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