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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2주에 500만원?

신세한탄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06-05-16 15:51:20
아침에 아이 학교 보낼 준비하면서 언뜻 tv를 보니 이런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배칠수인가?  그 사람이 나와서 얘기하는....
보면서 그냥 서글퍼지데요
산후조리원에 2주정도 머무는데 500만원이 들고 그런데도 예약이 늘어난다고요
여왕대접이 따로 없다 뭐 이런 내용이였어요
그 사람들 뭐 자기 돈 같고 자기가 누리고 사는 거니까 기분 나뿐건 아니지만
그냥 비교가 되면서 서글퍼지더라고요
첫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아직 둘째를 엄두도 못내고 있거든요
아예 둘째 생각이 없어서 안낳을 생각도 아니고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경제적 사정때문에요
지나가는 아기들 보거나 해도 한 번 더 보게 되네요
참 이쁘다 하면서요 아기들은 안 이쁜 아기들이 없는 것 같아요
남편이 하던 일이 잘 안되서 빚이 5000조금 넘네요
그렇다고 지금 하는 일이 안정적이지도 못하고요
시댁에 사는데 여러가지로 힘든일이 많아 분가도 해야 하고 아이는 자꾸 커가고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타고난다고 낳으면 다 큰다고 하시는 어른들 말도 솔직히 어른들때랑은 다르잖아요
시댁에도 빚이 많아 쳐다보면 답답하고 우리 빚은 언제 갚을지...
힘들다가도 그래 언젠가 우리도 여유 생기고 할꺼야 하고 희망을 갖다가도 불안하고
우연히 시누 가게 갔다가 만난 점쟁이가 아이 하나라도 더 낳아야 일 풀린다는 말도 생각나고
내 욕심에 아이 둘째 낳았다 아이에게 미안하고 남편 어깨에 짐 더지어주는 걸까봐 겁도 나고요
여러가지로 서글퍼지는 하루네요
  
IP : 220.77.xxx.2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06.5.16 3:53 PM (211.204.xxx.17)

    저두 봤거든요.
    좋기는 정말 좋더라구요.

    세상에 500만원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5주째라는 분은 1000만원이 훌쩍 넘은거네요.

    역쉬~
    돈이 좋긴 좋습니다.

    저두 슬프네요.

  • 2. 조리원알아보는중
    '06.5.16 3:55 PM (211.191.xxx.152)

    컥...가려는곳..2주에 260 이라길래 넘 비싸다 ㅠㅠ 했는데
    500이면..대체 어떤 서비스를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 3. ㅠㅠ
    '06.5.16 3:57 PM (211.229.xxx.5)

    요즘은 산후조리후에는 산모전용몸매 관리하는데가 있던데
    보통 천 넘더라구요..
    그냥 친정엄마표 맛난 미역국에 친정 아랫목에 지지는게 최고라고 생각할랍니다..

  • 4.
    '06.5.16 4:07 PM (219.252.xxx.24)

    지금 둘째땜시 알아봤는데 아마 분당에 새로생긴데가 엄청비싸더구만요
    시설엄청좋고 아마도 vip방은 그가격되던거같더라구요
    글구 서울강남쪽 산부인과딸린 조리원은 최저가 300하더라구요 2주에요
    쩝....
    그러나 아직 2주에 200안되는곳도 많이있기는 하던데..
    비교나서리

  • 5. 어흥! 됐네요!
    '06.5.16 4:18 PM (219.248.xxx.78)

    거,비싸다면 괜히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겁니다요. 정말 그럴 여력이 있다면야 그러겠어요.
    남편이 왕왕벌어다주고 일년수입이 2억이상된다면야(이건 제 방식의 계산입니다) 뭐 문제있나요.
    그래도 상식적으로, 돈 있다해도,그런 산후조리 거북하지 않을까요. 저도 없는 편도 아닙니다만은
    그렇게 흥청쓰고 싶진 않던데.

  • 6. 좌절...
    '06.5.16 4:20 PM (61.78.xxx.31)

    여기서 또 좌절 됩니다...
    250 산후 조리원 알아보고 열심히 돈 모으는 중인데...
    이것 마저도 아가 낳을때 되면 오를까 걱정이되네요....
    2주 조리하고 산후 도우미 쓰고 일 해야하는 직작맘인데...
    걱정만 무자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해요~~~~

  • 7. 어느쪽이냐
    '06.5.16 4:23 PM (124.59.xxx.11)

    참 씁쓸합니다.
    물론 내몸 망가지지 않게 잘 보살펴 주는 댓가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지만
    넘 비싼거 아닌가여?

  • 8. 111
    '06.5.16 4:34 PM (211.105.xxx.36)

    얼마전 제 동생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산후조리원 알아봤다고 하면서 2주에 260만원이라 하길래
    잘못 알아본거 아니냐고 했는데 사실인가보네요..헉//

  • 9. 이 돈 받고
    '06.5.16 4:40 PM (124.59.xxx.11)

    아가들 집단감염이나 시키지 말았으면....

  • 10. 근데요.
    '06.5.16 4:46 PM (222.108.xxx.68)

    어디나 사치품이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500만원 내고 산후조리 할수도 없지만 - 이젠 할일도 없고- 그런 비싼 산후조리원이 등장했다고 해서 우리가 서글퍼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루이비통, 아니 에르메스가 비싸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잔아요.

    그리고 제 주변에 산후조리원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산후조리원, 사양산업이라고, 아니 적어도 할만한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 돈받고 그 신경써주고 하면 남는 것 없다구요. (속사정이야 모르지만요.)

    까칠한 답변이라면 죄송하지만 비싸다해도 이용할 사람은 있을 것이고 정말 그런 데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 아닌가요?

  • 11. 헉~
    '06.5.16 5:38 PM (218.236.xxx.214)

    2주에 168만원은 싼거네요. 전 그것도 비싸다고 그냥 산후도우미 써야지했는데...--;;

  • 12. 저두
    '06.5.16 5:53 PM (211.215.xxx.39)

    차 모양으로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냥 지우개 곽이 좀 크게 나와 롤러가 달린것도 있고요.
    문구점에 한번 가보세요.

  • 13. 밀꾸
    '06.5.16 6:08 PM (222.112.xxx.210)

    울동네는 2주에 95만이라 하든데요....

  • 14. 원글
    '06.5.16 6:18 PM (220.77.xxx.161)

    500만원짜리 산후조리원이 부럽다기보단 그냥 경제적 사정때문에 마음대로 아이를 갖을 수 없다는게 서글프다는 거였어요 둘째를 가지고 싶지만 아이에 대한 기쁨과 함께 돈 때문에 걱정도 함께해야한다는 사실이 그냥 좀 우울하게 느껴졌었네요
    저도 부자라도 500만원짜리 산후조리원에 가고 싶은 마음 없어요^^;;

  • 15. 진짜
    '06.5.16 6:28 PM (61.255.xxx.180)

    마니 올랐네요..5년전에 5주 있었는데요..
    4주 2백만원 하니까 한 주는 서비스로 해 주던뎅...

  • 16. 이 형편에
    '06.5.16 6:34 PM (211.207.xxx.108)

    세째 가진 저도 있습니다. 아픈 두 아이 키우기도 벅찬데, 하늘이 세째 아이를 주셨지 뭐에요.
    에휴... 경제사정 때문에 엄청 고민했지요.. 남편이 이직했는데, 월급이 100 좀 넘어요... 이렇게 사는 저도 있는데요, 뭐.. 힘내세요~
    그리고 자식은 둘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자녀 둘은 마음의 재산인 것 같아요.
    셋은......뭐 할말 없습니다.

  • 17.
    '06.5.17 1:05 AM (220.85.xxx.81)

    돈만 있으면 정말 그런 곳에서 산후조리하고 싶은데요.
    2주에 200만원하는 산후조리원 보러 갓다가 어찌나 우울하던지.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하고 어떤 곳인지 알아보려고 간 거였는데.
    아기 낳고 대접 받으면서 산후조리한다는 느낌보다는 어디 감금되어 몰래 애 낳으러 온 사람들 같았어요. 방도 좁고, 창도 너무 작아 음침하고...

    제 눈이 너무 높은 건지. --;
    이래서 산후도우미 쓰면서 차라리 집에서 하는거구나.
    하지만, 첫째 딸린 나는 어쩌라고?

    정말 멋지고 깨끗하고 여행 온 느낌 나는 곳에서 산후 조리 받고 싶은 것은 여자의 욕망 아닐까요?
    돈만 있다면야 말이죠.

  • 18. 콩순이
    '06.5.17 9:14 AM (211.255.xxx.114)

    몇년전에 칭구가 애기낳는데 260 정도라고 해서 놀랬거든요. 겨우 2주 있는덴데..
    그 뒤로 신은경이 산후조리 한데가 300만원대라고 그래서 또 놀랬는데
    500만원 천만원이라니..
    정말 놀라움이네요

  • 19. 오백이면
    '06.5.17 12:30 PM (220.75.xxx.17)

    이주 오백쓰느니 걍 입주 아줌마 두달 쓰겠습니다.
    이주 오백쓰는 사람들은 거기 나와 입주아줌마 애 돌때까지는 쓰고, 파출부는 평생 쓸 형편이겠지만요
    서민에게는 오백만원 몇달치 생활비잖아요.
    부럽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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