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이의 결혼

고민녀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6-05-16 15:08:50
전 지금 강원도에 살고 있고 신랑은 시누이와 함께 부천에 살고 있습니다.(주말부부)
근데 제가 올해 인천으로 발령이 나서 가을에 인천으로 이사를 할 계획입니다.
전 시누이가 올 가을에 결혼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상견례 하면서 내년 봄에 하자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저희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일짜를 늦춘것이었습니다.
시누이가 지금 직장엔 다니고는 있지만 예전에 오빠돈 말아먹고 그 돈을 계속 갚고 있기에 벌어둔 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고있고,
시댁에서도 모아둔 돈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저희집이랑 손윗시누가 돈을 합쳐서 결혼을 시켜야 할것 같은데
저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거 하나도 없고 전세금도 대출받아서 아직까지 갚고 있구여...
신랑은 한 700~800정도 예상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육아휴직 중이라 들어오는 돈데 없는데 갑자기 칠팔백이 어디서 굴러들어온답니까...?
그 얘기만 신랑한테 꺼내면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고
자꾸 말을 끊네요...(저한테 미안한가봐요.)
그중 다행인건 시누이가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로 해서 결혼비용이 그리 많이 들것 같지는 않는데
저희가 얼마정도를 해줘야 하는걸까요?
제 생각엔 저희가 500, 손윗 시누가 500정도 하면 안될까 하는데
천만원 가지고 시댁 들어가서 살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는 경제적 사정이었구요,
저희가 인천으로 이사를 가면 시누이 결혼할때 까지는 시누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데
저는 정말 그러기가 싫습니다.
너무 이기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시누이가 좀 지저분하고 자기 일 제대로 못하는 편이거든요.
저랑 성격도 정 반대고...
같이 살면 너무 불편할 것 같구요.
제 생각으로는 어차피 결혼할거면 빨리 가을에 해서 그다음에 저희가 이사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돈이야 지금 없는게 내년에 갑자기 마련되는 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이번 가을에 결혼시키자고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시누이랑 같이 사는거 싫어하는 걸 너무 드러내는거 아닌가 싶어서 얘기를 잘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편해도 시누이랑 같이 살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 ...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104.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6.5.16 3:44 PM (211.204.xxx.17)

    언니가 시누이를 데리고 있다가 결혼을 시켰거든요.
    정말 장난아니었어요.
    그 시누이 방에 들어가면 정말 너무나 심각하게 지저분해서 언니도 처음에는 정리를 해주다가 나중에는
    지쳐서 안하더라구요.
    함께 사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리 맘이 맞아도 함께 사는 것이 어려운데 시누이에 더구나 지저분하다면 그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닐거 같네요.
    남편에게 잘 이야기를 해보세요.
    남자들 자기집 이야기에는 아주 아주 예민해지니 조심하시구요.
    아주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셔야 할거 같네요.
    별로 도움 안되는 이야기네요.

  • 2. 맘비우시고
    '06.5.16 5:29 PM (211.206.xxx.74)

    손위건 손아래건 아예 "내자식이다"..라고 생각하고 뒷수발 안하시면, 속터져서 같이 못삽니다.

  • 3. 시댁들어가 살면
    '06.5.16 5:59 PM (211.215.xxx.39)

    혼수도 많이 안하는데 1000이면 충분히 되요.
    본인만 욕심안부리면 침대/장/화장대 일케 사면 되구 나머지 결혼식비용인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