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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초보
아직 아이도 어리고 해서 사실 혼자 주말에 아이랑 노는 일이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작년부터인가 남편이 저도 골프를 배워서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
어디 엄두가 나야 말이지요..
직장생활에 저녁에 오면 아이랑 시간 보내야하죠(그렇다고 남편이 또 일찍 들어오지도 않아요)
주말에 남편 필드 나가면 저는 또 아이랑 있어야 하죠..
전 아이랑 주로 마트에 가거나 공원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오죠.
언젠가는 주말마다 필드에 나가는 통에 ... 대판 싸우기도 하고,
남편은 제 눈치를 보느라 다녀와서는 피곤해도 또 아이랑 저를 데리고 외식시켜준다면서 나가요.
그런데..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골프과부 노릇하는것도 지긋지긋하고,
조금 돈이 들더라도 남편과 같은 취미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엔 수영장에 같이 다니기도 했지만.. 이게 별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못이기는 척하고 동네 연습장을 어제 끊었어요.
(사실 전 남편이 골프 시작하는데도 반대를 많이 했었던지라
제가 한다는건 꿈도 못꾸었던 일인데.. 오죽하면 한다고 했을까요..ㅠ.ㅠ)
오늘 처음 가는데... 저녁에 퇴근하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하고 올 생각이에요.
그냥 운동복 차림으로 가면 되겠죠?? 운동화랑...
채는 거기 있는걸로 당분간 치면 된다고 하니 살것도 없네요.. 어제 장갑도 하나 얻어오구요.^^
남편과 함께 하는 취미 외에 덩달아 몸매 가꾸는데도 좀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ㅎㅎ
욕심이 너무 많은걸까요..^^
1. ^^;;
'06.5.16 11:30 AM (211.253.xxx.45)아는 분이 부부가 같이 골프를 하는데 저희더러 같이 하자고
얼른 배우라고 만날때마다 얘길 해요...
저도 사실 배우고싶긴 한데 아직 형편이 안되어서리.
내년엔 꼭 시작하려고요.
너무 좋아보이던걸요.
골프만이 아니고 부부가 어떤 취미나 운동이나 같이 하는거..
열심히 하세요~~
하다보면 몸매도 이뻐질거에요~~~~^^;;2. 가비
'06.5.16 11:31 AM (59.9.xxx.124)연습장이라도 운동화가 아닌 골프화를 신어야 해요.(필수)
땀 흡수 잘되는 면셔츠와 면바지를 입으시구요.
그리고 골프채도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구입해서 연습하시는 게
더 효율적이랍니다.3. 골프에
'06.5.16 11:34 AM (219.248.xxx.78)재미가 생기면 집안일과 육아가 살짝 게을리 됩니다.연습은 괜찮아도 필드에 나가시게되면 직접 느끼시게 되요. 아이가 너무 어릴땐 지나서 시작하시라고 건의해 봅니다.
4. 골프
'06.5.16 12:10 PM (202.136.xxx.195)초보시니까 외부 연습장이 아닐 듯 한데 실내 연습장은 절대 골프화 필요없고요 (신으면 더 웃깁니다)
장갑만 준비하세요. 7번 아이언 떼실 때까지는 굳이 채도 구입하실 필요 없습니다.
주변에서 채 바꾸는 분들한테 아이언 세트 정도만 구해서 연습하시고
아이언 뗄 쯤 되서 채를 장만하는게 좋을 거에요.5. 시작한지 3년된
'06.5.16 12:27 PM (221.148.xxx.200)초보입니다. 아이가 어리시면 생각을 좀 하시는 것이. 투자하는 시간과 돈과 연습량에 비해
늘지도 않고 건강에 도움도 안 되는 것이 골프라고 생각 되는데. 필드 한번 나가면 멤버쉽이
없으면 부부당 한 40-50드는데. 아이도 크고 나중에 나이들어 남편과 함께 할수 있는 운동이
라 배우면 좋지만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글쎄...6. 저도
'06.5.16 12:52 PM (218.50.xxx.211)시작한지 3년된님의견에 동의..
골프는 정말 애들이 다크고 경제적으로 부담이없을때 시작하는게
제일 합리적이예요
연습장만 다니면 돈만 아까워여
글구 연습장에서도 꼭 골프화 신어야 함,
저도 한 2년 정도 배우고 접은 아짐인데요..
남는건 경제적손실과 시간적손실(애를 제대로 챙길수없음)과 함께
상대적빈곤만 느끼다 접었음,,
잘생각하세요..7. 상상
'06.5.16 12:53 PM (211.219.xxx.110)예.. 아이가 이제 4살이어서 좀 어리죠.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구요.
필드는 뭐. 일년에 한두번이나 나갈까요.. 남편은 골프접대를 많이 받는지라 자주 나가는 편이에요.
그냥 남편과 함께 하는 운동.. 같이 연습장이나 같이 나가고..
뭐 이럴 심산으로 배우기로 했는데, 말씀해주시는거 들으니 망설여지네요..ㅠ.ㅠ8. 11
'06.5.16 1:09 PM (221.141.xxx.150)너무 잘치겠다는 욕심만 버리면 뭐.. 레슨좀 받아두면 좋을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너무 아마츄어들도 꼭 잘쳐야 된다는 생각과 좀 뒤쳐지면 뒷팀이 막 뭐라하고 그러는 통에..
꾸준히 연습하셔야 투자한만큼 효과가 있어요.
그런건 있어요.
지금 연습하시고 다른 사정으로 중간에 연습 그만두게되실경우 - 꾸준히 못하게 되실 경우 - 거의 연습하게 도로아미타불되는 불상사가.. ㅠㅠ 제가 그렇답니다. 한창 연습하다가 임신으로 그만두게된...9. 가끔보면
'06.5.16 3:41 PM (211.169.xxx.172)티셔츠 짧게 입고 와서 뱃살 다 보여주시는 분 계십니다.
쫄티에 골반청반지 입고 치는 분도 계시더군요.
모름지기 초보는 눈에 띄지 않도록 무난하게 입는 것이 최고라고 봅니다. 저처럼 ^^;
그리고 골프화도 챙기심이...10. ..
'06.5.16 7:49 PM (220.127.xxx.96)저는 레슨만 2년 받은 초보인데요
연습장만 다녀도( 물론 1년에 몇번은 필드 갑니다) 운동 충분히 되구요
군살 다 빠졌어요.
허리가 1인치 이상 줄었구요.
남편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하니까 남편도 규칙적으로 연습장 가구요( 그 전엔 끊어놓고 한달에 몇 번 안갔어요)
그래서 제가 골프 관둘려고 하면 펄쩍 뜁니다.
부부 사이, 원래 좋았지만 더 좋아졌구요
해외 휴가 가면 요즘은 골프장 꼭 갑니다.
캐디 없이 유유자적 골프 치는 맛에 국내 골프장 가면 답답해요.
근데 연습장만 다녀도 돈 만만 찮아요.
타석 19만원. 레슨비 17 만원
게다가 골프채도 간간이 사야 하구요( 우드는 보통 하나에 30만원 대죠).
실내나 그물 쳐진 곳이나
골프화는 신는게 정상이구요
허리 날씬하면 배 보여도 상관 없어요.ㅋㅋ
가끔 똥배 나온 할머니인지 아줌마인지들이 배살 보여 주는건 끔찍하더만요.
한 살이라도 젊을때 시작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나이 들어 하면 어깨 허리 안 돌아가서
폼 밉습니다.11. 와~
'06.5.17 1:08 PM (211.169.xxx.172)저희 동네는 무지하게 저렴한 거군요.
저흰 3개월에 25만원 레슨은 1개월에 8만원인데 ^0^
그리고 낮은 산에 자연스레 연결해서 만들어서 길이도 길고 새소리 들리고~~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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