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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얼굴 마비증상이 있는데요.. (만25살)
한참된 증상이긴 한데, 요즘 좀 심해졌습니다.
외국서 혼자 있다보니 딱히 물어볼곳도 없고해서요. 크게 심각한건 아닌 것같은데, 혹시 비슷한 증상있으신분있으신지 궁금해서.. 좀 창피하지만.. 이렇게 글올립니다.
작년중순부터인가.. 많이 피곤한 날이나, 신경쓰는일이 있거나 하면 갑자기 손, 발이 마비되면서 안으로 오그라 들곤해요. 심할땐 팔전체가 안으로 곱아 한참있어야 풀리기도 하고, 학교에서 강의들을때도 종종 그러는데, 특히 시험볼때 손이 마비되기도 해요. 얼굴도 자주, 심하진 않지만 마비되는게 느껴지고요. 찌릿찌릿하면서 안면이 굳는 느낌이요. 나름 더 조심하고 더 잘 챙겨먹으려 하는데.. 그래서 한동안 좀 덜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시험때라 그런지 다시 그럽니다. 한달전 부터인가 부턴 왼쪽눈밑이 계속해서 떨려요. 눈밑떨림은 누구에게나 흔히 있는 증상이라.. 첨엔 좀 피곤했나보다 몇일 이러다 괜찮겠지 했는데 정말... 음... 한달 넘게 밤낮 쉴새없이 떨리네요. 아침에 거울보면 선명히 보이게 눈밑이 벌렁벌렁(?) 거려 정신불안한 사람처럼보여요.. ='( ... 그래도 괜찮겠지.. 했는데 비타민도 매일 챙겨 먹고요. 근데 몇일전 밤에 공부하다, 순간 갑자기 목뒤부터 머리 뒤까지 쥐난듯 뻐근, 찌릿해지면서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얼굴 딱 왼쪽 반이 경련이 일어나는듯 피부안쪽부터 느껴지는 떨림이랄까요,. 입술도 왼쪽반만 윗입술부분이 매우 떨렸고요.. 얼굴이 쥐난듯 마비되는 느낌이었고요. 누가 그러는데 풍일수도 있고 이러다 입돌아 갈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아직 25인데.. (여기 나이. 히히)..... 흠...
전에 부모님께 지나가다 전화로 여쭤보긴했는데 아무래도 멀리 있다보니 너무 많이 걱정하시는것 같아, 다시 꺼내기가 조심스러워요. 요즘은 시험때라 너무 바빠 병원가볼 엄두도 안나고요, 그래서 혹시 이곳에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 있으신지, 왜 이런증상이 일어나는지, 완전히 나을수 있는지.. 조언해 주실분 있으실까 해서, 부끄럽지만 글을 올립니다.
(흑...... 전 다시 시험공부하러.....)
즐거운 하루 되세요..^^
1. 어서 병원으로
'06.5.16 9:34 AM (61.66.xxx.98)다른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풍일 가능성도 있어요.
혈압은 어떻게 되는지요?
요즘은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어요.2. 혹시
'06.5.16 9:58 AM (58.143.xxx.246)공부하는라 운동량이 너무 없으신거 아닌가요 ...?
하루종일 거의 책상에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안되구요
요즘 젊은 층에서도 풍이 오는 경우 많다더군요
공부도 좋지만 스트레칭 자주 해주시고 몸을 움직여 주세요
유학 가신거 같은데 공부도 좋지만 몸 상하면 더 큰일 아니겠어요 ?3. 스트레스
'06.5.16 10:31 AM (58.238.xxx.123)에다 풍이 많은 즉 콜레스트롤 높은 기름기와 짜게,물도 거의안 마시지 않나요,,,
거기다 운동부족,,
그러다 보면 풍이오기시작해서 초기증상 같아요...
병원 가셔서 빨리 치료하셔야 하고요..
침 맞는데 없나요?
사혈침으로 피를 뽑아서 혈액순환 해줘야한데요..4. ..
'06.5.16 10:38 AM (59.10.xxx.26)제가아는 분(40대 여자)이 얼굴에 바늘로 콕콕찌르는 듯한 증상이 심해서..병원갔더니..
3차신경통인것 같다구요..
대학병원다녀도 소용없어.. 지금은 한방병원 다니는데 별로 좋아지진 않으셨어요..
원인은 스트레스로 추정하고.. 치료방법은 딱히 없데요..
이런증상이 나중에 '풍'이 올 조짐이라던데...
그분은 집안에 풍으로 돌아가신분이 있더라구요..
집안내력도 작용하는것 같구요..
암튼.. 잘 드시고 스트레스 받지않게 건강히 지내세요...5. ..
'06.5.16 11:01 AM (203.81.xxx.208)눈밑이 떨리는 건 마그네슘 부족인데요...손 마비가 있다니...
일단 마그네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어 보시구요
비타민 씨 보다는 종합영양제로 드셔보세요
멀리서 혼자 있을 수록 건강 더 잘 챙기시구요6. somerfield
'06.5.16 11:04 AM (87.74.xxx.217)학교에 걸어다녀서 하루 적어도 한시간은 넘게 열심히 걷는데, 의식해서 운동이나 스트레칭하는 것관 아무래도 다를까요...? 나름 운동된다 생각했는데.. ㅎㅎ 한때 침도 몇번 맞아보고 한약도 먹었는데.. 그때뿐인것 같았어요. 다시 바빠지고, 가끔 갑자기 화나거나 신경쓰면 제일 먼저 손부터 안으로 오그라 드네요. 그래도 꾸준히 치료받지 않은 탓도 있겠네요. 제가 사랑하는 외할아버지께서 현재 중풍으로 심하게 앓고 계시는데...................... 음...... 저도 담에 한국가면 병원 가봐야 겠네요......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건강관련해선 괜히 투정같이 들릴까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도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글로나마 올린게.. 신기하게도 혼자 걱정했던 마음이 덜 하네요....^^
7. 음
'06.5.16 1:28 PM (210.221.xxx.45)제가 예전에 집안 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순간적으로 양 손끝이 차가워지며 팔과 손 발이 오그라들어
너무나 놀랬어요.. 누워서 가만히 한참을 진정하고 나니 돌아왔답니다.
그 때 이후 좀 신경쓰고 감정이 고조되어 흥분하거나 화가 난다싶으면 다시 또 그러더라구요.
한의원에서 자율신경 쪽에 조절이 안되서 그렇다고 약을 먹었는데 그다지 효과가 있던 건 아니었구요.
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맘을 편하게 가라앉히시고 체력을 보강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절대 절대 흥분은 금물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체력 상태를 잘 파악하셔서
쉬어야 할 때 쉬어 주시고 .. 조심하세요..8. 손이..
'06.5.16 1:32 PM (61.108.xxx.35)오그라진다니.. 혹시 방법당하신거 아니오??
....
심각한 상황에 농담해서 죄송합니다^^;;
제생각엔.. 병은 정말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키우는 거 같아요.
한국 오실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다소 힘드시더라도 현지병원을 한번 찾아보세요.
유학가실 때 들어놓은 보험 같은건 없나요?
없으시다면 SOS같은 (제가 아는게 이거밖에 없네요) 보험.. 1년 보장에 10만원 안팎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단 훨훨 나아요.. 부모님께 부탁하셔서 한국에서 하나 가입하신 후 , 며칠 뒤라도 꼭 병원에 가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아무리 공부며 일이 중하다지만,, 살아보니 건강만큼 더 중한것도 없더랍니다.. 만고의 기본진리인데 우린 참 쉽게 잊고 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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