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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 이사한지 6개월이 지나두 초대를 안한다고 하시는통에
울신랑 생일겸해서 시댁식구들 집들이를 이번 주말에 해야 합니다.
울어머님왈 걍 국하고 밥만 있으면 된다고 하시지만요.....말이 그렇치 쩝...
시부모님, 형님네, 아가씨네, 도련님, 우리부부 해서 어른만 9명
울딸 포함 유치원, 저학년 조카애들 5명이예요.
메뉴는 얼마전 희첩의 혜경샘님 부군 생신상에서 커닝한 걸 위주로 해볼까 해요^^
- 생일이니깐 미역국 (소고기 넣은거는 아주버님이 안드셔서리)
어패류를 넣으려구요. 시원하게 대합이나 바지락으로
- 해물탕이나 꽃게탕을 할까 싶기도 한데 아니면 버섯전골이나 어쩌면 생략할수도 ㅋㅋㅋ
- 불고기 : 탕류를 안할꺼면 팽이버섯 듬뿍 넣어서 전골로 하고 하고 싶기두 하고요.
불고기팬이 없는데 어디에 해야 하고 육수는 어캐하나요?
- 찹쌀탕수육 : 주말에 해봤는데 중국집 탕수육 기대했는데 소스가 전혀 틀리데요.
or 오징어파인애플소스무침 : 오징어바를 튀기고 그위에 소스를 뿌리는건데 애들이 좋아할꺼 같아요.
- 매운홍합볶음 or 홍합과 버섯구이 : 누가 그러데요. 홍합 요새 먹는철 아니라고..
- 해파리 냉채: 지금은 말아서 하는걸루 생각중
- or 무쌈말이가 폼나긴 하던데 중복되는 듯해서요.
- 양장피 잡채 - 어차피 채썰어야 하고 양장피가 있어서요.
- 그린샐러드 : 저는 코스트코에 야채 종합으로 된거 살려구요.
소스는 어캐해야 상큼한지요?
- 모듬춘권 : 전부치기 번거롭고 코스트코에 사다둔게 있어서요. 여기엔 어떤 소스를 겻들이나요?
- 문어숙회와 브로콜리 : 현종님은 배송날짜 맞추기 힘들어서리
라벤더님께 문어와 바지락를 주문할까두 해요. 얼마나 주문해야 하는지요?
문어루도 미역국 끓일수 있나요?
아님 바지락 넣고 끓이고 남으면 전 부쳐야겠어요.
- 집에 갈릭세사미 소스가 있는데 어디에 어울리나요?
- 케잌 : 약식은 배부른듯하고해서 백앙금양갱으로 하려구요. 하트팬에 하려구 하는데 잘떨어질까요?
- 지금 막 현석마미님 장아찌 첨으로 해놨네요 ; 맛있어야 할텐데...
너무 날로(?) 먹으려는 거 같아 죄송하지만 고수님들의 고매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머리 터질꺼 같아요^^ 오늘내내 레시피들만 줄창 출력했네요.
1. 의견
'06.5.15 11:39 PM (24.42.xxx.195)6개월이 지났다면 시어머니도 많이 참으신거네요^^ 제 올케도 이사하고 하도 부르지를 않아서^^
시누이 셋이서 음식 두가지씩 해가서 집들이를 해줬답니다. 아이가 어리니까요.
어른 9에 아이들까지...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그게 기본입니다.
국물요리는 될수록 하지 마시고,
메인 요리를 많이 선정하지 마시고, 몇가지로 딱 정하세요.
해물요리 하나, 고기요리 하나. 냉채나 샐러드 한가지 이런 식으로요.
이왕 하는거 비싼 재료로 만드는 음식도 선보이시구요.-아낀 티 안나게 ㅎㅎ-
그리고 제 생각에는,
한 두세가지는 정도는 사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들면 닭튀김 같은 것도 아이들 요리로 필요할 것같은데, 그런 것,
케잌도 만드시면 좋지만, 그것은 나중에 선보이시면 어떨까 생각해보구요.
오히려 푸짐하게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내놓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제 얘기는...욕심 내지 말고 간단명료하게 하시라는 것!
화이팅!2. 키쿠
'06.5.16 1:22 AM (211.227.xxx.196)그럼 미역국에 새우도 넣음 좋아용.
글구 불고기 국물은 육수내기 귀찮으니까(안그래도 할게 많으니까요;;)
풀무원 요리국물 이번 한번만 쓰세요.
전에 남편 국물로 해줬는데 좋아했어요^^3.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06.5.16 6:12 AM (211.190.xxx.223)위엣분 같은 시누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저도 시누셋인데 좁아터진 주택2층에 시댁에서 결혼하면서 십원한장 못받았는데도 맨날 안부르냐, 집들이해라 초대해라... 음식은 올케가 잘하쟎아, 하면서 시어머니 생일상도 완전 다맡기고 자기들은 몸만옵니다. 엄마한테야 현금드리겠지만 저한텐 수고했네 립서비스 한번으로 끝... 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명절에 사남매 다모여서 밥먹는데 인생최대의 낙이라 전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꿈만꿉니다.
4. 에고...
'06.5.16 7:52 AM (211.208.xxx.32)제 생각엔 너무 잘 차린 티를 안내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계속 음식 잘하는 올케가 되서 결국 무수리 되십니다. 6개월 되도록 집들이 안한건 좀 너무했다...싶기는 한데요...
집안분위기가 계속 며누리 혼자서 다 해야하는 분위기로 몰리면 원글님의 가정경제만 파탄납니다...
집들이 같은 개인행사 말고 전체 집안행사는 남편분 시켜서 최소한 비용분담이라도 하게 시키세요...
아니면 메뉴 하나씩 정해주고 시누이분더러 해오라고 하시던지요...며느리만 뭐하는 짓입니까...
그렇게 작전을 잘 짜시면 시누이들 음식 해오기 귀찮아서 아마 모임의 횟수도 점점 줄어들겁니다.5. 그냥 지나치려다가
'06.5.16 8:45 AM (211.207.xxx.140)이번에 저희 올케언니가 이사가서 초대를 했는데요 갔더니 한상 가득..우와..했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많이 손가는 음식이 아니었어요. 일단 잡채, 문어숙회(시장에서 삶아온), 배달시켜온 아구찜, 그리고 좋은 고기(양념없이 그냥 구웠어요.). 이렇게가 메인이었어요. 잡채만 좀 손이 갔을 뿐..나머진 그냥 배달시켜서 담고, 시장에서 사와서 자르고, 그리고..양념할 필요 없이 굽고.(그대신..고기가 아주 좋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 일단 그렇게 메인이 있고, 오이무침, 김치, 국.
요렇게가 다 였거든요. 그래도..정말 푸짐해 보이고..일단 평소에 자주 안먹던 문어나..아구찜..뭐 이런 메뉴들이 있으니까..정말 신경쓰고 한 상 차림같더라구요. 폼은 나면서 손 별로 안가는 음식. 올케언니 참 지혜롭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오랜만에 거한 상 받은것 같더라구요.6. 일단 ...
'06.5.16 9:48 AM (58.143.xxx.246)메뉴가 많네요
어느 정도의 요리 내공이신지 몰라도 저 메뉴 대로 하려면 손이 무척 빠르거나
도우미 없으면 다 소화해 내기 벅찰거 같은데요 ....
자신 있는거 두어 가지를 충실하게 내시고 윗님들이 쓰신대로 두어가지는 배달이나 시장에서
공수해다가 접시에 담기만 하는거로 하는게 안전 하겠네요
요즘 재래시장 가면 전 부쳐 파는 집 많은데 만원어치만 사도 두세접시 나오니 활용해 보시고 ....
위엣님들 어드바이스 잘 참고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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