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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삼년만에 첫사랑을 만났어요..................그런데

첫사랑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06-05-15 17:31:10
너무너무 마음이 이상해요...
하루종일 아무 일도 못했고요...
한번 더 보고싶기도하고...
전호번호도 알고있고요...
사실은 전에 많이 좋아얐었는데 제가 좋다는 표현을 못했엇거든요...
제가 표현을 못하니 헤어지게된거구요...
살면서 가끔은 생각도 나고 했었는데...
괜히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지금 결혼 9년차입니다.
남편한테 괜히 미안한생각도 들고 하지만
슬퍼지기도하고...어찌해야될까여?
IP : 59.5.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혼?
    '06.5.15 5:37 PM (124.59.xxx.102)

    첫사랑은 첫사랑 그 느낌그대로 간직하심이 어쩔까 싶네요.
    예쁜 추억이든 슬픈 기억이든 그대로 건드리지 말고 나두셔요.

  • 2. 에구
    '06.5.15 5:42 PM (222.120.xxx.204)

    저도 첫사랑은 그냥 아련한 그기억으로 남겨두심이~~
    가끔 생각나는 그추억으로 좋은거람니다

  • 3. 그러게요.
    '06.5.15 5:52 PM (150.150.xxx.188)

    걍 추억이다 싶네요..

  • 4. ...
    '06.5.15 5:53 PM (220.76.xxx.150)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하심이 좋을듯해요. 만나보면 애틋했던 그 추억마저 사라질수 있어요.
    갑자기 피천득의 인연이란 수필이 생각나네요.

  • 5. 코스코
    '06.5.15 5:58 PM (222.106.xxx.92)

    그 사람 만나서 뭐 하실려고요?
    지금 옆에있는 남편 버리고 그 사람과 새로 시작하고 싶으세요?
    그런거 아니면 다시 만나지 마세요
    오랫만에 만나서 어린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들 생각하며 잠시 좋겠죠
    하지만 그건 다 머리속에서 입니다
    현실에 충실하세요

  • 6. ..
    '06.5.15 6:17 PM (211.204.xxx.240)

    저는 제 첫사랑이 초등학교 동창이라 아직도 가끔 볼 기회는 있어요.
    초등학교 동창회가 아주 활성화 되어있거든요.
    고등학교때 제가 좋아했어요.그 아이는 제가 좋아했는건 몰라요.
    아니죠 어렴풋이 짐작은 했을거에요.
    가끔 기회가 되면 봐요.
    하지만 옛날의 떨림은 없어요.
    그냥 바라보고 그때는 이래서 좋았는데 하고 회상만 하지요.
    지금은 남편을 사랑하고 둘 다 굳건한 가정이 있으니 추억이라고 묻어둡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까 옛날만큼이나 멋있지는 않아요.(지금도 충분히 멋진 놈이긴 하지만)
    추억은 추억이라 아름다운거에요.
    현실에서 다시 연결지어 생각하면 실망이 들지 몰라요.
    그냥 묻어두세요.

  • 7. 저는
    '06.5.15 7:15 PM (211.215.xxx.197)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가족이 함께 탄 적이 있습니다.
    서로 아는 척도 못하고 참 나...
    안좋게 헤어진 사이가 아니라서 더더구나...
    하지만 멋진 가족 이룬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했고
    이쁜 딸이랑 훌륭한 남편이 제 옆에 있어서
    그 사람도 저를 보며 웃더군요.
    전 지금 제 남편이 훨씬 좋아요.
    정말 존경할 수 있는 남편이거든요.
    그 사람과 결혼 했다면 그러지 못했을 거에요.

  • 8. ...
    '06.5.15 7:44 PM (221.148.xxx.97)

    참으세요.
    만나봤자 입니다. 공연히 잔잔한 삶을 복잡다단하고 고통스럽게 하지 마시구요...
    역사는 되돌리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가기도 짧은 세상, 뭐하러 뒤돌아보며 삽니까...
    아이들, 재테크, 다이어트 이런데 더 매진하세요.
    그리고 아이의 눈동자를 가만이 들여다보시면서
    이 아이에게 절대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세요.
    전 그게 즉효약이더군요.
    어떤 유혹앞에서도 아이의 삶을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면
    그걸로 마음이 평정되더군요.

  • 9.
    '06.5.15 8:43 PM (61.248.xxx.232)

    라면 다시 가슴떨리는쪽을 택하겠어요

    결혼생활에 지장이 있지않은데(더 충실해짐)

    삶엔... 답이없고 사랑엔 더더욱 그렇죠........
    우리가 이쁠려고하고 날씬쟁이될려하고 멋지게 살려는.. 그 궁극적임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 이곳도없더군요

  • 10. 인연
    '06.5.15 9:15 PM (61.109.xxx.186)

    원글님의 글을 읽고 나니 피천득님의 "인연"이 생각나네요.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11. ...
    '06.5.15 10:08 PM (58.227.xxx.192)

    만나더라도 남편 몰래 데이트하거나 바람 피우실 것도 아니고
    남편과 이혼하고 그 사람과 재결합하실 것도 아니죠?
    그러면 만나도 허무할 뿐이예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아련한 추억으로나마 그 기억 예쁘게 보존하시려면
    안 만나는 게 최고예요.

  • 12. 그냥
    '06.5.16 2:53 AM (222.121.xxx.187)

    보고 싶은 그 마음으로 계속 간직하세요.. 지금 까지는 추억이 될 수 있지만.. 만난후에는 혹여 지울 수 없는 과거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너무 심했나요..ㅡㅡ;) 경험담 입니다..^^;
    첫사랑이 아름답게 기억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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