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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해야 할까요?

결혼선물고민 조회수 : 607
작성일 : 2006-05-15 10:09:40
안녕하세요?
전 3년차 주부입니다.2004년 11월에 결혼했으니 벌써 3년이네요^^
별로 일찍 한건 아닌데..친구들 중에선 제가 빨리 한 편이구요..
근데 고교친구중 한명이 다음주에 결혼을 한답니다. 청첩장이 왔는데..
제 결혼식때 청첩장 보냈어도 연락도 없이 불참했던 친구구요..
얼마전 제가 출산했을때 산후조리원에 잠시 와주었던 게 다인데..
전 아기가 어려서 못갈 것 같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근데 어제 결혼하는 친구와 다같이 친구인 또다른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그친구도 결혼식에 못갈 것 같다며..(참고로 그 아이도 저의 결혼식에 못온아이..)결혼하는 친구한테 물어봐서 저랑 둘이 작은 선물을 해주자 얘기가 나왔어요.
아무리 Give&take시대라지만..산후조리원에도 와 주었던 친구기에..그냥 넘기기도 모하고..선물얘기도 나오고 해서..작은성의만 하자 싶어서..결혼하는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네요..뭐 필요한거 없냐구..
그랬더니..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무선전화기가 필요하다며 모델명을 보내더군요..삼성 Ahn폰인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찾아봐도 90000원정도 하는데..서로 왕래가 잦고 (야박하게 따지자면^^;;)제 결혼식때 오지도 않고 축의금을 보내지도 않았던 친구인데..좀 부담이 되는지라..
울신랑한테 물어보니..그냥 씹으라네요..
근데 이미 모델명도 다 받은상태고..그 친구는 선물받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안해주기도 그렇고..곤란한 상황이 돼 버린거에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신랑말대로 그냥 씹으면 안되겠죠?
IP : 124.28.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리팝☆
    '06.5.15 10:14 AM (61.84.xxx.169)

    선물 기종까지 미리 따져두다니..좀 껄끄럽긴 하네요.
    이대로 선물을 해도 좋은 맘은 안 생길듯 합니다.
    그냥 원글님 소신껏 알맞은 가격대의 선물을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2.
    '06.5.15 10:15 AM (222.108.xxx.84)

    제가 워낙 무서운 아버지밑에서 자라서 남자아이들의 저런 엉뚱한 행동을. 미리 생각하지 못했나봐요.남자아이들 다 그래요 이런 글이 제일 위로 되는 요즘이네요. ^^;

  • 3. 좀 곤란한^^
    '06.5.15 10:17 AM (222.108.xxx.68)

    아무래도 그 친구분이 결혼때가 다가와서 님을 찾아온 듯한 느낌이.....^^

    근데 앞으로도 볼 것 같다면 모르지만 안볼 생각 아니면 씹기 그렇겟네요. 다른 친구분도 끼어 있으니.

    저 같으면 앞으로 볼 친구면 못받는 다 생각하고 사줄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기다렸다는 듯이 모델명까지 보낼 친구라면 어쨰 느낌이 그러네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가.....

  • 4. 보내면 바보
    '06.5.15 10:31 AM (124.59.xxx.102)

    보내지 마3

  • 5.
    '06.5.15 10:37 AM (61.255.xxx.120)

    저는 그러한 경우(제결혼식에 안왔고 별로 안친했는데 갑자기 결혼식 오라고 한경우)라면
    간단한 선물하거든요. 3만원정도 선에서...

    결혼식 다가와서 조리원온것 같구(다른 친구들도 만날기회닌깐)
    그리고 또 선물까지 찝어서 바로 보냈다니 왠지 얄미운데요.
    왠지 원하는 선물 아니고 다른거 하면 결혼후에도 연락 안할친구 같아요.
    연락 계속 하고 싶은 친구면 선물하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

  • 6. 저라면...
    '06.5.15 10:41 AM (219.251.xxx.102)

    애 키우느라 깜빡했다 하고 안 보냅니다^^; 그 분 결혼때매 조리원 왔던 것 같은데요. 아마 결혼식 끝나면 연락없을 사이 같아 보이는데...
    버티다 보면 자기가 급해 먼저 사겠죠.ㅋㅋㅋ

  • 7. 속보이네요
    '06.5.15 11:35 AM (58.143.xxx.116)

    조리원에 올 땐 뭘 갖고 오던가요?
    그냥 샤워젤이나 사서 보내주세요ㅜㅜ

  • 8. ..
    '06.5.15 12:22 PM (211.247.xxx.159)

    속이 뻔히 보이는 친구네요
    여자애들 중에 저런 얌체같은 애들 종종있죠
    남의 결혼식엔 선물은 커녕 오지도 않다가
    자기 결혼때 다가오면 슬슬 움직이는 애들~
    근데, 제 경험상 저런애들은 자기 결혼끗나면 백방 연락두절입니다.

    제가 지금껏 경험해본 바로는 걍 쌩~~까고 치우겠네요
    자긴 결혼식 조차 안왔으면서 저런 비싼선물까지 미리 생각해두고 있었다니
    대략 어이없3~입니다.
    조리원 올땐 아기옷이라도 사왔던가요?
    저같음 ...조리원에라도 선물 사왔음 그나마 제가 임의대로 좀 비슷한 가격대 선물 살꺼고
    아님 그냥 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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