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시댁에서 분가해서 나올때 원체 가난해서^^
세간살이 아무것도 없이 작은 원룸으로 이사나왔어요
티비도 당근 없었구요
그리고 아이때문이라도 티비는 안사려 했죠..
티비가 없으니
남편 퇴근하면
같이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낮에도 틀어놓지 않으니
아기한테 아무래도 책이라도 한 권 더 읽어주게 되고
저도 책이나 신문 뒤적이게 되네요
음악도 많이 듣게되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기
음악에 참 민감하게 반응해요..
밥먹을때 꼭 클래식 틀어달라고..
울 시누가 미니콤포넌트를 줬거든요
라디오 듣고 씨디 듣고 그래요
낮에는 주로 클래식 저녁때는 극동방송.
근데,
가끔 시댁가서 티비보면
우리 세 식구 다들 정신못차린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몇시간 보고나면
왜그리 짜증이 나는지..
쇼프로 다 저질스럽고
드라마 비정상적인거 너무 많고
연예인들 다 인조인간같고..
티비 없으니 참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고싶은데
복병은...
인터넷...-.-;;;
담엔 이 인터넷선을 아주 그냥 요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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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없으니 참 좋아요
세희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6-05-14 00:29:42
IP : 222.110.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06.5.14 1:00 AM (124.62.xxx.19)우리집도 티비 안본지 2년 됐습니다
아이들 독서 습관과 가족간의 대화 에서 성공 적이었어요
딴분들도 실천해 보셔요 ^^2. 알몬드
'06.5.14 2:36 AM (61.83.xxx.211)저두 티브안본지 거의1년째..답답해요...
3. 티비라..
'06.5.14 4:04 AM (125.184.xxx.197)티비라....저흰 게임때매 대화가 없는듯..-_-;; 에휴...게임을 끊던가 해야지..-_-;
4. 저도..
'06.5.14 10:12 AM (59.31.xxx.86)티비없앤지 두달되었어요
없애기 이전에도 3년간 거의안봤구요
시청료 2500원에 유선방송비 7700원씩 나갔었는데
3년간 낸게 너무 아깝더라구요(1년에 122200원이니까 3년엔 366600원이네요)
이번에 티비가 고장나서 버리는 김에
유선방송과 시청료 모두 취소시켰어요
친척집에 놀러가면 재미?있게 보는데
연예인들이 그동안 너무 늙어?버린것 같아 안타까워요.ㅋㅋㅋ5. 저도,,님
'06.5.14 11:33 AM (219.241.xxx.105)정말 그렇게 사세요?
저도 요즈음 tv 볼 시간은 없지만,,,아예 안보느다는 가정을 하면
정말 심심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자모 한 분을 tv를 아이들 보는
곳에서 아예 선을 끊으셨다고,,,가족의 단합이 그것을 봄으로 분리
현상이 나더라는 생각에요. 우리 아이들의 형태도 별반 다르지 않
은데, 이제는 정보의 고마움을 지나 폐해의 단계로까지 오고 있다고
생각해요.6. 우..
'06.5.15 12:09 AM (219.251.xxx.92)저도 그렇게 할까봐요..ㅠ.ㅠ
스스로 조절이 안되어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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