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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익숙하신분, 저희 스케쥴 좀 봐주세요~
희망수첩 글 보면서 대강 스케쥴 짰거든요.
혜경샘님보다 일정은 짧고 어머님께서 아주많이 걷기는 힘들어하셔서
나름대로 사정에 맞춰 스케쥴을 만들어봤는데...
길도 잘 모르고 그저 네비게이션 하나만 믿고 다닐 생각입니다.
네이게이션이 잘 되있을런지...
제가 궁금한 것은
질문1. 아래 스케쥴에 도깨비길은 어디다 끼워야하나요?
질문2. 요새도 유채꽃밭에 갈만 한가요?
질문3. 저녁을 두번 먹어야하는데 하루는 산지물식당에서 갈치회하고 고등어회&쥐치조림을 먹을 계획이예요. 신랑도 저도 어머님도 회를 좋아하는데 해안도로에 있는 누위횟집이랑 동명백화점옆 쌍둥이 횟집이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둘중 어디가 나을까요?
질문4. 롯데호텔 갔다가 중문해수욕장 해녀집에서 해삼멍게먹으려는데 거기로 갈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일. 오후4시 제주도착.
한화콘도-->테라피-->제주항부근 산지물식당
(이날 테라피 안하신다하시면 저녁먹기전에
월. 한화콘도-->절물휴양림-->정방폭포-->서귀포 원덕성원-->오설록-->분재예술원-->해안도로로해서 동문시장-->저녁먹으러(어디로 갈까요?)-->한화콘도
화. 테디베어박물관-->롯데호텔-->천지연폭포 수희식당-->쇠소깍-->김영갑갤러리-->섭지코지-->유채꽃밭-->공항 도착 8시 비행기로 서울.
1. 제생각엔...
'06.5.13 9:36 PM (221.153.xxx.42)주관적인 제 답변입니다.
답변1. 도깨비길은 굳이 끼우지 않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답변2,요새는 유치꽃이 다 져서 볼게 없을 것 같네요~
답변3,요건 잘...모르겠습니다..죄송.
답변4,요것도 굳이 해삼 멍게 먹으러 거기로 갈 꺼 가지야...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부정적인 답변이었죠? 아기가 어리고 어머님께서 연로하시니까 ...너무 스케쥴이 빡빡해도 피곤하실꺼예요...
네비게이션은 렌트할때 미리 얘기하면 장착되있는 차량으로 해 줍니다...
원덕성원 ,수희식당 ...음...지난달에 갔었는데...또 가고 싶네용~2. 러브체인
'06.5.13 9:47 PM (218.233.xxx.166)쇠소깍은요.. 뗏목타고 발 담그고 가거든요.. 아마도 아직은 물이 너무 찰거 같아요.
작년에 9월에 추석전에 친정부모님 모시고 갔었는데 발이 얼마나 시리던지...
햇빛이 뜨거워서 얼굴이고 어깨고 다 뜨거운데 발은 너무 시렸거든여..
혹 가시게 되면.. 꼭 슬리퍼 같은거 챙겨 신고 가시구여..타올도 가져가세여..발 닦으시게요..
너무너무 좋은 경험이었는데 (테우체험) 아직은 좀 이른게 아닌가 걱정 되긴 합니다..
그리고...테우체험이 없다면 그닥 볼게 많지는 않아여..
그리고 도깨비 도로 보고 싶으시면여.. 공항에서 중문 넘어 오실때 1100도로로 넘어 오세요..그럼 중간에 도깨비 도로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그렇게 도깨비 도로 잠깐 (오는길에 스치면서 보심 되여..) 보고 한라산 가로질러 왔는데 다른것 보다도..정말 드라이브코스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공기도 너무 좋구.. 경치도 좋구요.. 전 이 코스로 가시길 추천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왜 여미지는 안넣으셨어요? 여미지도 어르신들 은근 좋아 하시던데.. 폭포는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해여..어떤곳은 (어딘지 딱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계단을 너무 내려가고 올라와야 해서 어르신들 힘드실수도 있답니다.3. 러브체인
'06.5.13 9:48 PM (218.233.xxx.166)쑥스럽지만..제가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후기를 제 블러그에 올려 두었거든여..
조금이라도 참고 되심 좋겠어여.. http://blog.naver.com/teaser1/20017116394 구요..여기부터 뒤로 쭉 보심 되여.. (룰루랄라)4. 도깨비길
'06.5.13 11:06 PM (58.143.xxx.122)저흰 작년 5월에..
무슨 폭포 보고 6시쯤 출발해서 갔었거든요.
가는 길까지는 좋았죠.. 삼나무 길도 지나고..
근데 네비게이션 아니었으면 저희 거기서 죽을뻔 했습니다;;
비가 올까말까 흐릿흐릿한 날씨였는데..
산길이라 그런지 금방 깜깜해지고, 가로등 없고..
제주도 안개 무섭더군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1m앞도 안 보이고요..
앞에 차에서 나오는 희미한 불빛따라 겨우 갔어요.
어떤 차는 자기가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로 가니까 너무 힘들었는지..
잠깐 옆으로 차 세우고 우리 차부터 지나가게 하더라고요..
눈물날뻔 했어요.. 그나마 그 차 믿고 가고 있었는데.. ㅠ_ㅠ*
하여튼.. 그나마 앞에 차가 있으니까 겨우겨우 갔죠..
네비게이션에서 길도 알려주고..
옆에도 뭐가 있는지 정말 하나도 안 보였어요.
한 한시간 반 정도.. 시속 10Km정도로..
전 앞 유리창에 딱 달라 붙어서 앞에 차 따라가도록 코치하고..
평소 남편이 덜렁거리지 않고, 차분한 스타일이라 다행이었어요.
만약 거기서 놀라서 조금만 벌벌 떨었으면
아마 저희 한쪽에 차 세워놓고 밤새도록 울었을겁니다.
꼭 드라이브는 낮에 하시길 권합니다.
절대 저녁에 가지 마세요!!5. arcadian
'06.5.13 11:35 PM (218.232.xxx.24)시댁이 제주라 종종 가곤 하는데 코스 좋은데요. 그런데 도깨비 길은 뭐 그리 감흥은 없구요, 유채꽃도 이젠 끝물 없을 듯 해요. 그래두 계절이 제주가기 좋은 때네요.
절물 휴양림은 정말 좋구요 코스가 되시면 비자림 숲도 가보세요. 숲도 우거지고 어른들 좋아하실 것 같네요.
식당은 저희는 제주 쪽 물항식당이나 유리네 괜찮은데 관광지로 너무 소문났지요. 그래두 절물 갔다가 제주시 근처 들르시면 괜찮으실 것 같구요. 얼마전에 제주 탑동 라마다 호텔 바로 길 건너 산호전복이란데 갔는데, 전복 돌솥밥이 아주 맛있더라구요. 가격도 괜찮고 주차도 좋구요. 그 옆에 유빈식당도 전복죽으로 유명한데, 전 산호전복이 더 좋았어요.
아, 그래구 저녁에 제주시에서 드신다면 '온바다 횟집'도 좋아요. 어디 항 근처인데...가물가물. 얼마전 김혜영씨 요리책에도 나와서 반가왔죠.
좋은 여행 되세요~6. 음..
'06.5.14 10:24 AM (203.241.xxx.50)올해 초에 쌍둥이 횟집 갔다 왔는데요 (서귀포 출신이지만,, 인터넷 보고 알았다지요)
회만 먹고 사신 울 엄마, 아빠는 회가 별로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올만 하다 그러세요
결정적으로 편한 자리는 절대 아닙니다
시장통 한 가운데 복작복작 거리는 가게에
대기자도 한참 되어서 .. 1시간 기다리고 불편하고 시끄러운 곳에서 먹어야 하거든요
자리 잘 못 잡으면 기다리는 사람과 등 맞대고 앉아야 하구요
70넘으신 어머니랑 한 살 아기랑 갈 곳은 못 되어 보이네요7. ...
'06.5.14 11:37 AM (211.219.xxx.221)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가기전에 인터넷 확인하고 있어요.
즐거운 여행되겠습니다^^8. 비자림
'06.5.14 1:36 PM (221.138.xxx.62)비자림 꼭 가보세요..
저희는 중간에 차 세우고 사진 찍었는데 정말 잘 나옵니다..
어디 외국인가 싶구요..
저희는 비자림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다행히 숙소가 비자림 근처라
어디 갈 때는 항상 비자림 지나 가는 길로 짤 정도였답니다..9. 추천추가
'06.5.14 5:18 PM (222.106.xxx.194)쌍둥이 횟집 질보다는 양,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회는 썩 질이 좋지 않구요. 같이 딸려나오는 반찬들도 엄청 맛나지는 않아요.
입맛이 까다롭지 않거나 경제적으로 저렴한 곳 원하는 분들 정도만 만족할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미지 식물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참 잘 가꾸어진 의미있는 식물원 중 하나란 생각 들었습니다.
그리고 북부지역에서 잘 볼수 없었던 식물들이 많이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구요.
그리고 공항 근처 도라지 식당 추천합니다. (고등어 조림이 정말 맛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