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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선생님이...
살다 보면 어려움이 많지만 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때가
자식과 관련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스승의 날이 코 앞이지만... 오늘 아는 엄마에게서
놀라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신동엽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가랬답니다. 그것도
바른생활 수업시간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놀렸다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수업시간에 그게 선생님으로서 할 말인가요?
자세, 정리정돈, 글씨, 그림그리기, 종이접기등이 눈에 띄게 서툴고
산만한 초2 남자애지만 무슨 잘못을 그리 했다고 그리 모욕을 주나요.
게다가 교우관계가 젤 걱정스럽다고 선생님에게 상담까지 했던 마당에요.
정말 인간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집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참 어럽습니다.
그냥 넘어 갈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하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1. 분통터져요.
'06.5.12 9:06 PM (124.62.xxx.60)아무리 아이의 스승님 이라고 해도 아이에게 그런 모욕을 주는건 잘못되었죠.
무한한 가는성을 가지고 날개짖해야할 아이에게 날개를 꺽어버리는 그런 선생님은
자기가 한말에 대한 댓가를 반드시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어떤 말로도 아이에게 위로가 돼지 않겠지만 우선은 선생님을 만나서 사과를 받고
만약 사과를 안하신다면 교육청에 신고 하던지 그것도 안됀다면 명엥훼손 그런걸로 고소 하겠어요.
요즘 선생님들 뭘 믿고 그리 날뛰는건지 나원 참 분통이 터집니다.2. 분통터져요
'06.5.12 9:08 PM (124.62.xxx.60)지난번 어떤 선생님은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뜨개질을 했다고도 그러구...3. 참 가지가지
'06.5.12 9:25 PM (211.219.xxx.58)도 하는 선생들 많네요.
지 새끼는 얼마나 잘키우는지 보고싶네요.
15분수업에 자리한번안뜨고 설명 잘듣는아이를두고
자주 그림에대해 설명하는데 다음장으로 넘길려고한다면서
28개월짜리 아이보고 산만하다고 말한 선생같지도않은 0이있질않나
교사자격도 인격 검증하고 채용하면좋겠다는 생각이 절실이 듭니다.
친구들 다있는데서 그런 모욕을주어 놀림감이 되게하다니......미친~
절대 그냥 넘기지마시고 꼭 공개사과 받으십시오.
만약 안되면 윗분 말씀대로 교육청에(같은과이긴 하지만) 꼭 고발하세요.
그나저나 아이가 반아이들앞에서 상처받고 오늘밤 잠 잘지 모르겠네요.
정말 읽는 저도 분통 터집니다.4. ..
'06.5.12 9:31 PM (211.176.xxx.250)농담아니실까요?
저희 애도 보면 점잖으신 선생님께서 웃찾사 같은걸 보고 따라 하시는 농담도 상당히 많이 한다고 하시던데..
웃으면서 장난쳤을때 그렇게 해봐라 하고 놀리신건 아닌지요.
정황을 모르고 무조건 다른 사람이 전한 말 듣고 생각하시는것만큼 잘못된것은 없다 생각되거든요.
자세히 한번 알아보세요.
아니면 학교를 가서 물어보시든가요.
전 원글님께서 건너건너 들은 말 가지고 나쁘게 생각하시는건 원글님의 건강에도 안좋다 생각해요,.5. ..님!
'06.5.12 9:35 PM (211.219.xxx.58)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신동엽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가랬답니다. 그것도
바른생활 수업시간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놀렸다네요.
원글에서 저런문구가 있습니다.
저만하면 정황이 농담같이 느껴지십니까?
농담도 할때와 가려야할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오염되지않은 새싹같은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그래서야 올바른인격의 소유자라고 할수있겠습니까?6. 저희는...
'06.5.12 9:46 PM (220.91.xxx.53)학교는 아니구 학원하지만 애들하구 선생님들하구 오구가는 장난말이 아주 많아요..애들두 좋아하구 선생님들두 심한말 하게되요...물론 그자리에 없어서 상황을 공감할수는 없지만..낼은 선생님 날인데...이번한번은 선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 노여움은 푸시고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선생님 자신을 변호할 시간을 주셔요. 학교는 선생님과 담쌓으면 아이 스스로에게도 원하지 않는 또다른 스트레스가 생길까하고 걱정하는 마음입니다. 친구와 불편해도 그런데 선생님하고는 좋은사이가 되기를 바래서요.
어떤때는 어머님의 커다란 이해가 오히려 선생님께서도 감동하실지 모르잖아요.
한소심하는 저는 어머니께서 선생님께 잘 여쭈어 보기를 바래봅니다.(저도 그선생님을 잘 모르니까요)7. 나무
'06.5.12 9:58 PM (221.138.xxx.47)선생님께 우선 전화라도 해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속상한것도 얘기하시구요.
다른 엄마말만 듣고 판단하는것은 우선 성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식일이니 당연히 속상하고 급해지죠.
하지만 당사자에게 물어보는것이 가장 빠른것같아요.
그리고 무슨일이든지 솔직하게, 진실하게 말하면 마음은 통하는것 같더라구요.8. 어디까지나
'06.5.12 10:02 PM (58.143.xxx.21)사람들 앞에 두고 ....더구나 아이들 앞에 놓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자기 입으로 나가는 말에 대해
두배는 신경 써서 얘기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질 못하니 문제인거죠 .....
직접 찾아가기 뭐하시면 전화로라도 유감을 표현 하세요
선생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아이가 무척 상처 받았노라고 .......
이런 전화로 아이에게 불이익이 돌아 오지는 않을거 같네요9. 잘모르지만
'06.5.12 10:10 PM (125.181.xxx.221)그 선생님을 편들려는건 아니고요...
울 시누아들은...
학교에서..선생님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공부 열심히 한다고..다 성공하는것은 아니다..라면서
얘기했다고..
공부 안한답니다.
그래서..울 시누이가..학교에 가서 따졌답니다.
선생이 돼갖고..그게 할소리냐구요
중학생입니다. (울 3동서들은 시누 흉봤지만....)
그런데..그런 얘기는..저 학교다닐때..선생님들이 하시던 얘기거든요..
공부만 열심히 하진 말아라..시험에 안나와도..책많이 봐라..
공부잘한다고..모두 다 성공하는건 아니다..
그런데..이런 말 듣는다고..
진짜로..공부 안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새겨들어야 한단 말이죠..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아이에게..산만하지 말고..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라..하시면 안될까요??
저..교사도 아니고..학교 근처 살지도 않습니다만..
반친구들이..놀렸다는거..
내 자식이 당하지 않아서..억울하지않고..분하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다니면서..서로..조금씩은 놀리고..놀림받고 자랐다고 생각하는데요..
선생님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 해석하시는건 아닌지..하는 우려가 됩니다...
죄송합니다.10. 그리고
'06.5.12 10:13 PM (125.181.xxx.221)예전생각이 나네요..
저 어렸을땐
엄마한테...울 선생님이.."너 신동엽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거기 나가래요..엉엉~
그러면..
엄마나 아버지나..
"니가 얼마나 속을 썪였으면 선생님이 그랬겠니..하고 절 혼내셨을겁니다.
실제로도..저런 말씀을 들었고요..
니가 혼날만 했으니..혼났다..하면서..11. 참
'06.5.12 10:17 PM (221.150.xxx.76)내자식 일엔 이성적이기 힘들더라구요.
저또한 그렇구요.
물론, 이 글만 보면 선생님이 사려깊지 못한 말을 한건 맞지만요......
저희 동네에 그리 말 전하기 좋아하는 아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다른 사람들한테 들어 보면, 얘기가 달라요.
심지어는 같은 사건을 놓고, 정반대의 말들이 나오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엔 액면 그대로 받아 들였는데, 이젠 그런 실수 안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저희 아이 유치원 다닐때, 한 아짐이 이런 말을 전하더군요.
"**는 어쩌면 그리 깜찍해요? 그리 예쁜 아이를 좀 몸집이 작다고 친구들이 밀고 넘어뜨려 발로 밟고 있더라구요, 세상에. 제가 뛰~~~~어 가서 그 아이들 혼내 줬어요."
하는 겁니다.
저도 눈에 불이 나더군요.
가뜩이나 아이가 작아 속상하고, 학교 보낼 게 걱정이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요.
그래서, 유치원에 아이 데리러 가는 길에 그 몇몇 아이들을 불러 주의를 줬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오해도 심한 오해였고, 그 아짐이 달려 가서 혼내고 도와주긴 뭘 도와요.
그 아짐 멀찌감치서 보면서
"아이가 저리 작아서...ㅉㅉ...뭐 병 있는 거 아니야?"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른이 돼 가지고선 자세히 알아 보지도 않고서 어린 아이들을 혼냈구나...그때 그 아이들한테 너무 많이 미안합니다.
얘기가 딴 데로 흘렀는데......
학교에 가 보니, 그런 엄마들이 훨씬 더 많더라구요.
잘못된 정보 전하는 엄마들이요.
물론, 그 선생이 그런 말을 했단 건 절대 잘 했단 건 아닙니다.
경솔한 언행이지요.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잘 알아 보시고, 신중하게 대처하셔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12. 원글이
'06.5.12 10:19 PM (221.141.xxx.206)여러분의 걱정 감사합니다.
저도 학교 다니면서 서로 조금씩 부대끼는 부분은 분명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일을 처리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할것은 이 후 아이의 학교생활입니다.
농담처럼 우스개로 선생님이 주의주신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지 묻는 엄마말에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던 아이였으니까요.
아이의 자존감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선생님도 사람이니 실수하신거라 생각합니다. 아이 상황과 제 심정을 설명하고
상황을 묻고 재발되지 않도록 약속받아야 겠습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감각을 가지고 선생님이 제대로 판단하시게
이야기 할수있길 바랍니다.13. 모르겠네요.
'06.5.12 11:05 PM (221.143.xxx.196)그냥 농담일수도 있겠고...
아이를 조금 주의시켜야 될부분도 있어야 될것도 같고...14. 그리고
'06.5.12 11:11 PM (61.96.xxx.149)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선생님이 실수하신 것도 맞지만 원글님이 자세한 정황을 보지 못하신 상태로 선생님께 항의하는 것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닐 겁니다.
자존심 상했겠지만 그 모습을 통해 더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때로는 질책이나 비난을 통해서도 사람은 성장하니까요.
저도 국민학교 4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책표지를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싸주셨다는 이유만으로 친정아버지까지 싸잡아서 친구들 앞에서 모욕을 주더이다.(저희 친정 아버지하고도 아는 사이신데 담임 선생님께서 산후 휴가를 갔을 때 그 반의 온갖 일을 도맡아 처리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어찌나 저를 들볶고 때리는지 눈물로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과연 자기 딸한테 그렇게 했을까 미운 생각이 들지만 그런 선생님의 경우없는 질책마저도 내게는 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의 아이들 어리지만, 작은 한 마디로 무너져 내릴만큼 약하진 않을 것입니다.
많이 걱정하시지 말고 일단 어머님부터 아이를 믿어주세요.
그런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씩씩하게 자랄거라고요...15. 원글이
'06.5.12 11:47 PM (221.141.xxx.206)혼날만 하니 혼났다는 말 동의 하기 어렵습니다. 그럴만 하니 그랬겠지 하는 말도요.
꼭 맞을만 하니 때렸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선생님의 주관적 관리 기준뿐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서
산만했다 하더라도 올바른 기준으로 가르치는게 교육아니겠습니까?
부정적 처사도 시행착오로 좋게 작용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맞는 겁니까?
이제 2학년입니다. 질칙이나 비난으로 교육할 시기가 아닙니다.
아이 산만한 것이 주의 준다고 하루 이틀에 고쳐지나요? 가정과 학교에서
부단히 오랜기간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은 특히 선생님이 그 아이를
무시하면 친구들도 그아이를 더 무시합니다. 이것이 불끈 잘해야지 하는 약이 될까요?
선생님의 해명도 분명 들어야 겠지만 상처주는 농담은 농담이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그런 말했고 친구들이 그래서 놀렸다는 아이의 말
저는 믿습니다. 잔머리가 없어 있었던 일 밖에 얘기 할줄모르는 고지식한 아이입니다.
네가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러시지... 이런 류의 말
선생님의 입장 먼저 헤아려 보는거
이제 안하렵니다. 이제까지 숱하게 했습니다.
아이 상처 내 마음 다스리는 것만 생각 하렵니다.
어쨌든 여러 생각을 둘러보고 내 생각도 풀어보니
도움이 되네요.16. ..
'06.5.12 11:54 PM (211.207.xxx.26)상처주는 농담은 더 이상 농담이 아니지요.
그것도 아직 어린 아이에게..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 전 이해가 갑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바랄게요.17. 흐음.
'06.5.13 12:40 AM (220.85.xxx.81)자세, 정리정돈, 글씨, 그림그리기, 종이접기등이 눈에 띄게 서툴고 산만한 초2 남자애...
...라고 원글님이 아드님을 묘사하셨는데...
물론, 아드님이 선생님의 말씀에 상처받았다면, 선생님의 잘못이고 선생님도 아드님이 상처받았다는 사실은 아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드님이 상처받기를 위해 선생님이 말씀하셨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그다지 모욕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길길이 뛰니까, 아이가 아, 이건 내가 모욕받은 거구나 하고 인식하는게 아닐까요?
신동엽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아이들이 정신이상아들도 아니고, 멀쩡한 정상아들이지만,
생활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쟎아요?
오히려 너의 생활습관이 잘못되었고, 선생님의 통제가 쉽지 않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돌린 것 같은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제 아이에게 어떨때는 심한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곧 후회하고 보듬지만.
친구들에게 저도 모르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몇 년이 지난 술자리에서 듣기도 했습니다.
원글님이 그렇게 흥분하지 마시고 차분히 선생님과의 면담을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이 가슴에 손을 얹고 뒤돌아 보았을때 지금까지 아이에게 상처를 준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선생님이 실수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아이를 무시한다고까지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18. 저희
'06.5.13 12:44 AM (221.153.xxx.88)어렸을적 귀싸대기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벌도 많고 교실청소도 많고
그렇다고 일일이 부모가 나서서 따지러 간것 같지는 않습니다
님의 애기 일을 애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저도 초등 2학년때 무엇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문제아란 소리를 들었던것 같네요
지금요
그문제아 잘~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애들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뭔지모를 자존심이 울컥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보란듯이 살고 싶다는 생각 그조그만 나이에도 했지요
지금생각하면 그땐 애들도 기본 1반에
50-60명기본이고 선생님도 나름 힘들고
혹시 여자라 생리기간이 아니었나 라는 막연한 생각도 ^^;;
그때 생각하면 요즘은 선생님들이 별로 매는 드는것 같지않는 것같기도하고 ...
내애도 힘들어 이성을 잃어 소리지를 때도 스스로 있는데
선생이전에 사람이라 좀힘들지어 그러지 않았을까
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보심도 좋으실것 같은데
저만 이런 의견 내놓아 미운털 단단히 박히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냥 저의 조그만 생각이였습니다19. .
'06.5.13 2:08 AM (210.2.xxx.207)전화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아이말만 듣고 오해되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저도 초딩 저학년때 지각도 많이 하고 산만해서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무안주던 생각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데
그때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선생님 말씀 잘들으라고...
아마 그때 부모님이 함께 방방뛰고 하셨다면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꺼예요. 글 읽고 저도 그다지 모욕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속 많이 상하셨다니, 다른분들도 나쁜 의도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아니라고 하시니 좋은방향으로 생각하시고 통화하셔서
이야기를 해보세요.20. 나도
'06.5.13 2:23 AM (218.53.xxx.158)우리 아들이 초등 1학년인데
저도 아들 한테 농담으로 너도 신동엽 그 프로 나가야겠다고 했었는데..
울 아들도 상처 받았을까요?
별로 그런 것 같진 않던데..21. 선생님이
'06.5.13 6:30 AM (200.63.xxx.52)그리 말씀하신건 분명 잘못이지만...선생님의 의도보다 아이들의 과잉반응으로 인해 아이가 더 속이 상했을수도 있구요..
울 조카..학교에서 하도 말썽부려서 결국 학교에서 전학을 요구했는데... 그 부모는..
다른사람들에게 선생님이 자기 아이만 차별한다고 그러고 다닙니다.
그 학교 울 애들도 다니는데 조카때문에 창피하다고 할정도구요.그 조카동생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둘다 학교를 옮겼는데..다들 아는데도 그 부모님은 지금도 선생님이 본인 아이들만 미워했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선생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상담하는것도 많은데 차분하게 메일을 보내 보시는방법도 권해드리고 싶내요22. 글쎄요
'06.5.13 8:50 AM (219.251.xxx.92)원글이님이 과민반응 같이 느껴집니다.
제 남동생들이 어릴적 너무 산만했어요.진짜 장난이 아니었어요.
만일 그 프로가 그때 있었다면 저라도 '너 그 프로에 나가봐라'했을 거 같네요.
선생님이 진지하게 말한 것과 웃으면서 말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말 중에 하나만 콕 빼서 듣고 급우를 놀리는 것도
꼭 선생님이 의도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원글이님의 아이가 산만한 것은 사실인 듯한데 그 말 한마디가지고 꼬투리잡아서
길길이 날 뛸 정도면 앞으로 선생님이 그 아이 지도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아이에게 큰 체벌을 했다던가 공개적으로 얼굴 못 들게 한 것도 아니고
수업중의 '대사 한마디' 가지고 싸잡아 비난한다면...
앞뒤 말 다 떼놓고 어느 말 하나 콕 찝어 싸우면 세상에 안 날 싸움이 어딨습니까?
아이들이 말 전할 때, 또 상대에게 염장 지르고 싶을 때 주로
앞뒤 다 제하고 어느 말 하나만 떼어서 전하지요.
듣는 사람은 그 말만 듣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오해도 생기고요,
생각 짧은 사람 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아이를 좀 다시 들여다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님의 아이가 산만하고 수업에 방해가 되는 건 사실인 것 같으니까요.
님은 님 아이 하나 챙기기도 힘들지만 그 많은 아이들 챙기면서 부산한 아이까지 끌고
수업해야하는 선생님도 딱하게 느껴집니다.23. 흠...
'06.5.13 9:51 AM (203.152.xxx.226)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부모에게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원글님이 더 흥분 하신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중간에 다신 답글을 보면 아이말을 전적으로 믿는다 하셨는데
집에서와 학교에서의 생활 태도 완전히 다른 아이들 많습니다.
내아이는 내가 더 잘 안다는 태도 조금 바꾸셔야 할 것 같네요.
선생님이 괜히 그런말 한 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24. 우리 아이...
'06.5.13 10:36 AM (222.108.xxx.227)짝이 산만한 아이입니다.
수업시간에도 뒤돌아보고 장난치고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글씨를 쓰고 있는데
연필을 뺏어가기도 한답니다.
우리 아이 괴롭다며 매일 제게 울며 하소연합니다.
얼마전 쓰기시간에 우리아이가 글씨를 쓰고 있는데
연필을 뺏어가더랍니다.
연필 돌려달라고 실랑이를 하다가 선생님께 불려 나갔답니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짝은 손바닥 2대, 울 아이는 1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아이 초등 일학년입니다.
솔직히 저 무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울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도 아이 앞에서는
니가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안듣고 딴짓을 했으니 맞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 아이 부모를 찾아가
자식 단속좀 제대로 하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똑같은 지적을 계속 받는 아이라면,
산만해서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라면,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하기 어려우실 것 같네요.
선생님께 따져 물으시기 보다
내 아이는 엄마가 단속하심이 먼저 아닐까요?
이상 산만한 짝을 둔 죄로 매맞은 아이의 엄마였습니다...25. ..
'06.5.13 10:36 AM (202.136.xxx.90)저도 일방적으로 아이말만 믿지 마시고 더 알아보세요
아이들은 늘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그런 일을 당했으면 제게 나무라셨을 것 같아요
네가 어떻게 선생님을 힘들게 했길래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냐구요
지금도 그런 부모님이 섭섭하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그말씀이 정답일 것 같아요
근데 저도 우리 아이에게 너도 나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이라고 해서 100% 수양을 바라기는 무리 같아요26. 글쎄요
'06.5.13 11:37 AM (219.251.xxx.92)중간이 원글님이 쓰신 걸 다시 읽어봤는데...
님은 님 아이 하나만 기르는데 그렇게 완벽하게 잘해주시나요?
선생님의 자질을 논하셨는데 그 많은 아이를 완벽하게 잘 해달라고 요구하실 수는 없죠.
더군다나 아이를 공개적으로 무안을 주고 공격도 한 것도 아니네요.
원글님이 이 사안 가지고 선생님께 따지러가면 아마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수업 중 자신의 아이에게 했다고 하는 말 하나 가지고 따지러온 엄마..
산만하고 수업에 방해를 주는 아이의 엄마...
아이를 돌볼 책임은, 잘 기를 책임은 1차적으로 엄마입니다.
님이 완벽한 엄마가 아니 듯이 선생님에게 그렇게까지 완벽하길 바라지 마세요.
그런 작은 것 가지고 따지는 엄마들을 보면 '엄마가 저러니 아이가 저렇지..'라는
말 밖에 못 듣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 프로를 보면 100% 다 부모가 잘못된 것이고, 부모가 변하니 아이가 변하더군요.
그렇다면 님이 먼저 달라져야할 것 같습니다.27. 쓰기나름
'06.5.13 11:59 AM (218.145.xxx.100)바른생활 시간이니 그런 말도 나온거지요.
아이 하나만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더불어 생활하는 곳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눈물나게 속상하지만(저라면)
어머님의 이런 생각과 대처가
아이의 바른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보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28. 3살
'06.5.13 1:41 PM (59.19.xxx.14)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 절대로 옳습니다.
가정교육이 똑바로 안되어 있으면 페스탈로찌 할애비라도 교육 못시킬겁니다.29. 원글이
'06.5.13 2:11 PM (221.141.xxx.206)다소 어처구니가 없군요
확실히 선생님과 상담부터 하려했는데요...
우리 아이 남에게 피해주는 아이 아닙니다.
순하고 오히려 얌전한 편입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그렇게 평가 하지요.
소근육 발달이 덜되어 느리고 서툴고 어린 것입니다.
여학생 안괴롭히는 남학생하면 늘 꼽히지요.
우리 아이 서툰부분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고 협조구하고 죄송하다고
학기초에 머리 조아렸습니다. 손 많이 가실거라고 .. 대신 집서 하는 것은
잘 챙기겠다구요. 그 이상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반 선생님 말이 직설적입니다. 느린 아이 느려터져 속이 터진다지요.
다른 엄마들도 아이 어떻냐 고 안 묻는 답니다. 엄마들의 공통된 생각이지요.
가정교육 말씀하신 분 저 잘 한건 없지만 비난 받을 짓도 안했습니다.
문제부모라 문제아이고 괜히 혼자 흥분한다는 분 참 맘 아프게 하시요.
페스탈로찌 할애비 바래지도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기분 좋습니까?
선생님 말 한가지로 꼬투리 잡는 것도 아닙니다. 부산한 아이 둔 선생님이
불쌍하다면 부산한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한다는 겁니까? 누구를 위한 학교입니까?
단지 아이의 학교생활이 아주 걱정된다는 겁니다. 그걸로 선생님께 도와 달라는 건데
그 정도는 당연한거 아닙니까.30. --
'06.5.13 3:14 PM (219.251.xxx.92)님 편들어주고 선생님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란 말만 듣고 싶으신 거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를 모르고 입 바른 소리를 했으니...
모든 것은 선생님 잘못이고 원글이님은 아무런 잘못도 없고 아이는 아주아주 착하고 정상이니
선생님에게 가서 한바탕 하고 오세요.31. 산만하다는...
'06.5.13 3:37 PM (222.108.xxx.227)표현이 위와같은 댓글이 달리도록 유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아이의 행동이 느려 맘이 쓰였는데
선생님마저도 그런 모욕적인 말씀을 섭섭했다고 쓰셨다면
다른 답글을 받을수 있지 않았을까요?
남들보다 빠르지 않은 아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선생님들은 많다고 들었습니다.
울 아이 또한 남들 보다 행동이 느려 지적도 많이 받았지요.
아마도 첫째 아이인 모양이네요.
대부분의 첫째 아이들이 많이 느리더군요.
저도 답답하게 여기는 내 아이지만
선생님으로 부터 구박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정말 슬퍼지지요.
하지만 3,4학년 쯤 되면 지적도 좀 덜 당하고
많이 나아진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많이 봤구요.
선생님과의 상담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짜피 엎질러진 물이고
선생님이 과연 잘못했다고 생각하실지...
그리고 아이 앞에서 그 선생님이 싫다는 내색은 하지 마세요.
그럼 아이도 선생님을 싫어하게 될거고
학교 생활도 싫어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는 엄마의 마음과 많이 동일시하면서 자라니까요.
제 생각에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몇자 적고 갑니다.32. 제경험으론
'06.5.13 5:00 PM (58.143.xxx.21)선생님 가르침에 유감이 있을 경우 매번 찾아가는건 아니겠지만 ...
학부모로써 당연히 찾아가 면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원글님 글 쓰신거로 봐서 울컥 해서 쪼르르 달려가 선생님께 따지고 하는 성격 아니신거 같구요
이제는 다 컸지만 저희 아들 초등1학년때 ( 절대 유난스럽지 않고 과묵합니다 )
별스런 선생님을 만나 이유를 알수 없는 야단맞음과 벌세우기 등등을 겪고
( 아이가 알러지가 있어 기침 하는것조차 나무랫습니다 )
정말로 선생님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싶어 찾아갔더랬습니다
절대 선생님께 따지는 투가 아니라 존중하는 태도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후에
그 선생님도 일견 자신의 실수 ? 를 눈치 채는거 같았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부당하게 야단 맞는 일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구요
위에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은 아마 원글님이 선생님께 따지러 가는걸 우려하는듯 합니다만
원글님이 설마 아이 선생님께 그러시겠습니까 ...?
화는 가라 앉히고 차근 차근 대화 하시면 되리라고 봅니다33. 글쎄요님에동의
'06.5.14 3:04 AM (24.70.xxx.203)선생님께 그 프로그램에 나가보란 이야기를 들어서, 그래서 친구들이 놀려서
아이의 '자존심'에 문제가 생겨서 속상하시다면, 아이 기가 죽어서 맘이 상하시다면
그정도쯤에는 자존심같은거 상해하지않고 기죽지않게 가르키려 노력하심이 맞지 않을까요?
겨우 그런 일로 모욕이니 자존심이 상했니...하시면 그 아이 이제 어떻게 이 세상 살아나갑니까
교우관계 선생님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아이가 특히 착하고 여린것 같으니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말들이 상처가 될까 걱정하시기보다는
왠만한 상처에도 강하게 자랄수 있는 아이가 될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아이에게 더 중요할듯합니다34. 선생님이
'06.5.14 11:56 AM (218.145.xxx.100)순하고 오히려 얌전한 편이고
소근육 발달이 덜 되어 느리고 서툴고 어린 점 때문에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했을까요?
다른 문제점이 있으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그 점에 대해
선생님과 이야기 해 보세요.
글 이름이
속상한엄마가 아니고 화난엄마라서
범상치 않은 엄마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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