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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몸이 천근만근인데 음식을 만들고 빵을 만드네요..
내일 아침먹을것 간단하게 준비하고 남편회사에 싸줄 도시락 미리 준비해두고(순전히 요리좀 해볼라구)
베이킹을 시작합니다.몸은 힘든데도 그냥 습관처럼 음식을 만들고 제빵을 하게되더라구요..
빵까지 만들면 거의 12시...끝나고 자리에 누우면 내가 미쳤나..내몸도 힘든데 이게 뭐하는짓이람...
내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만 베이킹하고 요리도 웬만하면 자제해야겠다 다짐하지만
방앗간앞을 참새가 못지나다닌다고 멀리서 홈플러스만 보이면 저도 모르게 내려서
마구마구 장을 보고있더군요..헐..그리고는 신선할때 만들어야한다고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고 베이킹까지...아무래도 제가 미쳤나봐요..근데 이쯤되면 제가 요리를 엄청 잘하는줄
아실테지만 절대 그렇지 못하죠..손가락도 길쭉길쭉하게 생겨서 타고난 감각은 제로...
다만 열정과 관심만으로 덤벼드는데 아직도 모든음식은 요리책을 봐야한답니다..
남들은 이렇게 노력하면 못하는요리가 없겠든데 저는 실력도 참 안늘고 맛도 늘 그때그때
다른데 또 열정만큼은 하늘을 찌르고도남아 부지런히 뭘 만들어봅니다..
언제쯤이면 요리책레시피안보고도 척척만들고 만드는음식마다 다 맛있어질까요?
1. 마치
'06.5.12 8:43 AM (210.94.xxx.89)얼마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죠.. 근데요.. 정말 몸 망가집니다.. 지금도 너무 힘이 들거든요.. 적당히 하세요.. 저도 왠만한 요리재료, 도구, 요리책 없는데 없습니다.. 특히 여기 들어오면 눈 돌아가서 카드 마구 써대죠.. 현금도 같이.. 근데요.. 가계부 쓰세요.. 그리고 버려지는 음식들 한번 보세요.. 또 내가 열심히 만들어서 매일같이 남 좋은일 시키는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일은 아닙니다.. 적당히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2. 헉..
'06.5.12 8:50 AM (222.238.xxx.71)저는 님이 너무 부럽네요.
그런 열정이라도 있을때 부지런히 해보세요~~3. m.m
'06.5.12 9:37 AM (222.108.xxx.238)저는 퇴근하고 저녁부터 새벽 4시까지 빵 만들어 본 적도 있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왜 고생을 사서 했던지 ^^;;;;;4. 매실잼
'06.5.12 9:55 AM (210.115.xxx.46)작년에 매실 20kg으로 매실잼을 만든다고 모처럼 쉬는 일요일 아침부터 삶고 씨 빼고 설탕 부어 젓기 시작하여 밤 10시에야 끝났습니다.
가장 약한 불에 놓고 저어대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저을 때는 몰랐는데 다음날 보니 오른손이 시퍼렇게 멍이 들고 퉁퉁 부어 한참 고생을 했지요.
주변에 매실잼의 가치도 모르는 분들께 효능을 설명해 가며 노놔주었는데 문득 내가 뭔 짓을 했나싶더군요.
이제 매실철이 돌아오니 무섭습니다. 또 병이 도질 것 같은데요.5. ..
'06.5.12 10:10 AM (61.84.xxx.200)맞아요 열심히 힘들게 죽기살기로 만들어서 별로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죠 돈쓰고 노동력 투자해서 ...ㅠㅠ;;;
6. 허걱~~
'06.5.12 10:19 AM (220.75.xxx.17)요리에 열정을 가지신분들이시네요.
평일이 아닌 휴일에 하세요~~~7. 저도
'06.5.12 10:44 AM (124.80.xxx.156)한때는 그랬습니다.ㅎㅎㅎㅎ
8. 할 수 있을때
'06.5.12 10:46 AM (219.255.xxx.244)많이하세요
아기 생기면 힘들어요9. 딸기향기
'06.5.12 7:14 PM (211.55.xxx.149)집 김치냉장고에 매실 담가놓은 거 큰 김치통으로 아직도 한 통 가득~
모과차 담가놓은거 큰 김치통으로 아직도 두 통 가득~
사방 퍼주고 먹고 남은 겁니다.
올 해 매실 언제나오나 하고 있었더니
시어머니께서 막 말리세요...ㅋㅋㅋ
병 맞나봐요...좋은 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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