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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이라고 아세요?

걱정맘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6-05-12 00:17:31
제가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라서
살아오는데 무지하게 애로가 많았거든요
어렸을때 피아노도 포기했고..
퀼트를 하려고 해도 땀때문에 힘들고..
이뿐 구두도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잘 못신고...
암튼, 아무것도 아닌것 같으면서도 사는데 참 불편한 점이 많은게
이 다한증인데요..

글쎄 우리 딸에게 이 다한증이 그대로 유전된 거 있죠
애기 낳고선 그점을 제일 먼저 확인했는데
너무 슬푸게도 딸아이 역시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납니다.

수술을 하면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후유증이 생긴다고 하던데
혹시나 다한증 수술한 분이 계신가요...

제가 수술해 보고 제 아이도 나중에 수술해 줄려구요..

제가 살아보니깐 이게 참 힘든 부분이었거든요..그걸 딸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준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요...


IP : 218.238.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d
    '06.5.12 12:22 AM (125.57.xxx.183)

    약국에 드리클로라고

    다한증약으로 유명하던데요...

    요새 데오드란트가 발암물질이있다고 해서 그 대용으로도 많이 쓰던데..

    드리클로는 다한증약이라서 아예 땀억제를 하고 그 땀이 소변으로 배충된다더라구요

    저도 사려고 인터넷으로만 봤었는데

    한번 검색해보시고 판매하는약국도 알아보세요

  • 2. 드리클로
    '06.5.12 12:24 AM (59.13.xxx.172)

    혹시 바르는거 아닌가요?
    저는 효과 못봤어요...오히려 땀나는것보다 더 불쾌감이...

  • 3. 저도
    '06.5.12 12:24 AM (58.148.xxx.191)

    저도 다한증이라서 손,발에 땀이 엄청 많아요
    다른부분은 오히려 땀이 별로 안나구요

    불편한게 엄청 많지만 수술은 사실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저도 수술해보신분 있음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위에분이 써주신 드리클로도 써봤는데
    제 경우엔 저걸 바르니 손이 퉁퉁 붓더라구요.. 땀샘이 막혀버려서 그런건지
    제작년에 사놓고 두세번 발라보고 못쓰고 있네요
    잘 이용하시는분들도 있는것 같으니까 일단 한번 시도는 해보세요

  • 4. ㄴㅇ
    '06.5.12 12:25 AM (125.57.xxx.183)

    아 바르는거맞는것같아요...전 아직 써보질못해서...ㅎㅎ;;

    불쾌감도 생기는군요...원글님 참고하세요~

  • 5. 동병상련
    '06.5.12 12:29 AM (222.235.xxx.137)

    애정남 재밌죠.
    어젠 못봤지만 인터뷰기사 보니 노처녀 노총각에 대한 정의는
    아줌마 삘~ 나면 노처녀 아저씨 삘~나면 노총각
    나이 상관 없어요오~ 라네요 ㅋㅋㅋ

    그리고 개콘 관계자분이 저번에 그땐 그랬지 끝난다고 댓글 달아주셨잖아요.
    지난 주 개콘 보고 82쿡 눈팅하는 작가, 관계자 있구나 확실히 느낀게
    불편한 진실에 정경미가 아기 업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아기한테 말시키니
    정경미가 아기 목소리로 대답하는 거요.
    그거 어떤 분이 자게에 올렸던 글이잖아요.
    아기야 몇 살이니 그럼 아기는 말 못하니 엄마가 아기 목소리오 1살이요 그런다고
    어쩌라는 거냐고 하신 글이요 ㅋㅋ

  • 6. 전.. 얼굴에
    '06.5.12 12:41 AM (59.24.xxx.132)

    땀이 심하게 비오듯 쏟아냅니다.......
    그래서 늦은봄부터 초가을까진 화장은 절대적으로 하질 못한답니다...........

  • 7. 저같은
    '06.5.12 12:51 AM (222.99.xxx.236)

    분들이 또 계시군요.
    아이가 그런거 하며......ㅠ.ㅠ
    저도 보톡스 요법도 해 보려 했고, 땀샘 제거 수술까지 하려 했었으나, 동병상련 님 말씀처럼 의사 친구가 말리고......
    결정적으로 어느 게시판에서 본 얘기때문에 수술 등을 포기했습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 수술 받은 청년이 그쪽이 막히니까, 얼굴, 특히 이마에 열병 앓는 사람처럼 땀을 줄줄 흘리고, 발은 물을 들이 부은 것처럼 푹 젖어, 아니 절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읽었어요.

    너무 싫죠?
    악수도 꺼려지고, 남편이랑 손도 못 잡고, 기껏 팔짱 정도만...
    운전대는 늘 축축, 끈끈...
    아, 학창 시절 시험지와 OMR 카드가 번번히 젖었던 슬픈 추억도 생각 나네요. ㅠ.ㅠ

  • 8. 저 했어요.
    '06.5.12 1:12 AM (222.239.xxx.186)

    전 수술했어요. 벌써 수년전에..다한증으로 불편한건 본인아니면 이해못합니다.

    학교다닐때 너무 불편했어요. 윗분말씀처럼 시험지 젖고, 가사시간에 바느질도 하기 싫고.

    대학입학앞두고 수술해달라니깐 주위에선 다들 생명에 지장도 없는걸 가지고 수술한다고 많이 말렸어요.
    (사실 지금은 간단하게 한다는데 그땐 전신마취하고 2박3일정도 입원했거든요)

    전 근데 수술한거 정말 후회안해요.
    수술하면 다른데에 땀이 더 나긴해요.

    전 원래 손외에는 땀이 별로 많은 편은 아닌데, 수술 뒤에는 몸통으로 땀이 옮겨갔어요.
    근데 생활하는데 불편하진 않아요. 한여름에 더울때 돌아다니면 나는데 그때는 뭐 다른사람들도 흘리잖아요. 그리고 학교 졸업하니깐 더울때 돌아다닐 일도 별로 없고, 아무튼 주변 사람들은 다들 잘 몰라요.

    근데 저도 아가가 이게 유전된듯 해요. 크면서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 수술시킬 생각이에요.

  • 9. 수술은
    '06.5.12 1:17 AM (58.225.xxx.3)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될 듯 해요.
    손발에 쏟아지던 땀이 얼굴에서 쏟아질수도 있고...
    겨드랑이나 등짝으로 쏟아질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반면에 손발은 너무 건조해져서 갈라지는등의 불편함이 따를수도 있구요.
    당장은 손발에 땀만 안났으면 좋겠다 싶진 하겠지만 수술후 보상성다한증이 심하시면 그또한 굉장히
    힘들실수도 있어요.
    그래도 정말 수술을 하시고 싶으시면 교감신경을 자르는 수술보다 클립으로 묶는 수술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수술후에 보상성이 심하시면 풀르는 방법으로 하시는것도 생각해보시구요.
    저는 땀이 얼굴로만 쏟아져서 한때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았는데
    병원에서도 주위에서도 다들 말리셨구..
    자주 가는 다한증 카페에서도 보면 보상성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이 너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생각은 접었답니다.
    설마 땀이 아무리 많이 난들 죽기야 하겠나 하는 생각으로 흐르는 땀 닦으면서 버팁니다.

  • 10. 쑥뜸을
    '06.5.12 8:10 AM (219.248.xxx.212)

    해보세요

  • 11. 수술..
    '06.5.12 8:14 AM (211.211.xxx.13)

    남편이 손발에 땀이 범벅이고..
    그 다한증때문에 발은 뒷꿈치가 다 갈라져서..
    수술알아봤거든요.
    동생 친구두 다한증이라서 병원가서 수술할려고 하니..
    그 의사가 다시 재발되는 경우도 많고 해서 수술을 별로 안 권하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두 그냥 말았습니다.....

  • 12. 절대절대
    '06.5.12 9:30 AM (217.169.xxx.254)

    말리고싶네요.
    저의 시동생이 다한증으로 수술을 했는데요.
    후유증땜시 너무 고생해요.
    손과 겨드랑이에 땀이 무지나서 학창시절때 수술했는데 그게 등에서 나타난다네요.
    수술후로는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쉽게 피로해지고 원래 술이 센편이었는데 그수술로 인해 한잔도 입에 대지 않고있어요.
    시동생은 고시준비생이라 어쩔수없이 받았는데 식구들도 그렇고 많이 후회하더라구요.
    땀이라는게 자연적으로 나는데 억지로 그걸 막았으니..
    외국에서는 그런 수술이 없다고 그러는데.
    근데 다한증이란게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 같아요.
    특별한 묘책은없지만 수술보다는 다른 민간요법을 찾아보심이 좋을거같애요.

  • 13.
    '06.5.12 10:12 AM (211.225.xxx.157)

    한번 맞아보심.. 어떨까요
    우리오빠가 그랬는데 침 맞고 괜찮아졌어요
    물론 다른곳에 몰려서 흘리지도 않고요

    이웃아이(초4)도 그것땜에 침맞으러 다녔는데
    괜찮아졌나는 모르겠어요
    그뒤론 못봐서^^

    침을 특히 잘 놓는 침으로 유명한 한의원 한번 알아보세요..

  • 14. ~~~
    '06.5.12 2:59 PM (222.108.xxx.24)

    저도 여름만되면 너무 불편해요..아니 여름도 아니고 봄부터요..
    날씨가 추워도 긴장하거나 하면 손에 땀이 흥건이 젖구요
    남하고 악수하거나 손잡는거 싫어합니다. (상대방들이 놀래니깐)
    넘 챙피하고.초등학교때부터 손에 땀이많이 나서 피아노치다가 막 미끄러져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전 손.발.겨드랑이에 땀이 엄청 많아요.
    정말 정말 고치고 싶네요..

  • 15. ..
    '06.5.12 4:08 PM (218.156.xxx.81)

    예전에 학교다닐때 겨드랑리 땀으로 교복이 젖어 그부분이 하얗게 변색이 될정도였어요. 팔도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무지 마음고생했어요. 근데 속상하게도 아이에게 그대로... 내가 너무 고통받아서 아이에게 수술해줄까 상담했는데 어린나이라고 아직안된다고 하데요. 여름에 땀 뻘뻘 흘리는 아이가 안쓰러워 마음이 아픕니다. 드리클로 바른후에 겨드랑이 따갑고 아프고 잠도 못자대요. 임시방편으로 데오도란트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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