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남편으로부터 들은 이 얘기가 꿈인지 생시인지..
아스라히 멀어져가는 정신을 붙들며 이곳에 물어봅니다..
남편과 별거한지 만 3년이 다 되가는 40대 후반의 직장 여성 입니다..
주색잡기 중 그나마 색은 빠진 불성실한 가정생활로 인해 별거까지 갔지요.
전혀 생활비 주지않고 그냥 남처럼 살았습니다.
한달 전 부터 갑자기 이혼을 요구해 의아해 하며 여자 관계를
의심해 보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였구요..
오늘 전화로 털어놓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는
사채를 썼노라고....
너를 찾아갈지도 모르니 이혼해야 한다고..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먼저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현재 살고있는 집은 4년전 구입시 제 명의로 했지요 .
그떄 명의를 내 앞으로 하라는 말에 의아했지만
자기는 재복이 없어 그렇다고..
그때 의심해 봤어야 했겠지만..
저는 사채라는건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기에..
이제 고등학생 대학생인 두 아이를 위해 막연히 미루던 이혼이였는데..
아무생각이 안나네요.
이혼을 하면 집도 제 월급도 지킬수 있는건지..
어쩌면 좋은가요 ??
도움의 말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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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일이......
절벽끝에서..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6-05-11 23:13:44
IP : 221.143.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빚
'06.5.11 11:31 PM (222.101.xxx.80)법적으로 부부간에 빚은 따로입니다. 집이 님명의면 사채하시는 분들이 못건드립니다. 다만 부부가 한집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집기나 가구,가전제품은 압류할수 있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값비싼 벽걸이 Tv나 호화물품이 아닌이상 중고로되팔아봤자 얼마안되서 잘 안가져갑니다.
저도 울신랑 맨날 뭐 어디서 압류한다고 날라오는데 집도 제명의고 저한테 하나 피해오는 거 없구요..
위에 사실은 지식검색 등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맞는거같더라구요 무료변호 사이트등에도 나와있더라구요2. 그대신
'06.5.11 11:40 PM (125.181.xxx.221)사채업자들이..못살게 굴겁니다.
직장으로 찾아올 수도 있겠죠..
공갈 협박...법보다 주먹이 가까우니....
울남편..아는 사람 (거래처 사장)
사채쓰고.. 다 털려서..빼낼것도 없는 형편에
그 와이프가..조그만 치킨집을 했거든요..(아들하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 가게도..동생이 얻어준거 였어요..(동생명의..<--처제)
그러니까..가게 뺐을수 없으니까
사채업자들이..매일 찾아와서 행패부리고.. 소리지르고..
아들은 중학생이였는데..
자주 그런일 겪다보니까..
놀래서..대인기피증 증세도 보이고..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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