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하에 없는 불효자식을 용서하십시요

.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06-05-11 00:55:10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이 막대먹은 자식을 부디 용서해 주세요

오늘 이 늦은 시각에도 부모님은 자식걱정에 새벽기도까지 하고 계시지만

이 못난 자식은 오늘도 슬픈 마음으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남자 만나서 결혼하기 전에는 남자라고는 친정아버지와 친정동생만을 보고 살았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던건가요 전 이세상 모든남자가 아버지와 동생의 모습으로 있는줄 알았습니다

허나 결혼을 하니 제 생각은 완전 잘못됬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엄마..........

딸하나 라고 금지옥엽으로 키워주셨는데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IP : 218.154.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5.11 4:33 AM (61.42.xxx.25)

    힘내세요.
    반백년 살아보니 인생은 구비구비 오르내림이 있더이다.
    중고등학교때 사인,코사인 곡선을 왜 배우나했더니
    인생살이가 바로 그 사인,코사인곡선이라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결혼은 생판 다른 환경에서 이십년이상 살아왔던
    생판 다른 유전자의 남녀가 만나 살섞고 사는겁니다.
    그러니 같은 유전인자의 사람과는 다를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여자와 남자 또한, DNA 자체가 다르니..

    일단 남편과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시고나서
    나를 변화시키세요.

    세상 오래 살다보니
    남을 변화시키는것보다 쉬운게 나자신을 변화시키는것이더군요.

    이런 사실을 제가 깨닫게된건 그리 오래전이 아니지요.
    이런 깨달음을 제가 느끼게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는 사실이.. 참 슬프지요.
    시중에 나와있는 무수한 책에 다 나와있는 내용인데말입니다.

  • 2. 그렇지요
    '06.5.11 6:27 AM (206.116.xxx.31)

    휴우~ 정말 그래요.
    그렇지만 술 고만 드시고 기운내세요.
    정말 위로 같지않은 위로지만 할수있는게...
    단지 그 맘이 뭔지 저도 안다는...

  • 3. ..
    '06.5.11 10:34 AM (222.106.xxx.54)

    많이 힘드시군요...
    토닥토닥..

  • 4. 저런.....
    '06.5.11 12:09 PM (210.221.xxx.45)

    무슨 일이신지는 알 수가 없으나
    글만으로도 님의 짐이 제게 건너옵니다..
    에구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지금쯤 술드신거 다 깨시고
    맘 좀 나아지셨길 바래는 거밖에....
    어떤 사람은 결혼 전에도 잘 살고 결혼 후에도 정말 남편 잘만나 잘 살고
    어떤 이는 결혼 전과 후가 남자 하나로 달라지고...
    가끔 그게 무슨 이유인지.. 운명인지 ..
    답답할 때가 있어요..
    물론 한쪽만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들 하시지만
    나름대로 다 최선을 다해 사는데 말이죠...

    기운내시고...남편보는 시선을 좀 떨어트려보세요..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