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때 들으면 좋은 음악 추천합니다.

[자연이네]

오늘 새벽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이럴땐 외출도 못하고 기분이 우울해지지요?

저만 그런가요?

흔히 생각하기로는 아주 경쾌한 음악을 들어야 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슬픔이 가득할 때에는 오히려 그 슬픈 상태를 배가시키는 음악을 듣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어떨까요?

이 곡의 초연 1주일 후 차이코프스키는 콜레라에 걸려 운명했습니다.

곡 전체에 짙게 드리워진 우수와, 몇번이나 같은 프레이즈가 반복되며 우울한 기분을 상징하는

지극히 비극적인 이 곡은 마치 그의 돌연한 죽음을 예감한 듯 합니다.

슬픈 땐 마음껏 눈물을 흐릴는 편이 좋답니다.

[김수열]

나가수 어제 새로운 가수 나온다고 해서 집중해서 봤는데요
조규찬 평소에 좋아했어요.. 하도 안나와서좀 잊혀졌었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
소극장에서 콘서트 한번보고 팬됐었거든요
저는 듀엣미션이라길래 내심 와이프(헤이)랑 나오면 어떨까?그럼 괜찮을껏같다는 상상도 해봤는데
박기영이랑 나왔더군요. 몇달전에 박기영씨 네티즌한테 뭐라하고 좀 안좋은이미지였는데
좀 다른가수랑 나오지.ㅜ,ㅜ 그랬어요 속으로요..
마지막에 했는데도 파격적으롭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7위해서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동심같은 그의얼굴,마음에 큰상처가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경연때는 꼭 상위권으로 업해서
탈락하지않기를...(제발..)
그리고 저는 오늘 윤민수꼴찌요.듣기가 힘들었어요.. 조용필말대로 너무 감정과잉이니 듣는사람이 불편할지경이요. 같이 한 이영현도 그랬구요
제가 생각한 1위는
1.자우림(신선하고 파격적이고 귀여우면서도 섹시하고 팜므파탈같고 어쩜이리 다양한 매력이있는지)
2.장혜진(오늘 김조한씨랑 부른노래 듣기 정말좋았어요. 선곡이 한몫한것같음)
3.김경호
4.바비킴
5.조규찬
6.인순이
7.윤민수
제가 청중평가단이라면 이렇게 점수를 주고싶네요.

[상상]

G선상의 아리아..
찌고이네르바이젠 ← 요건 세미클래식 이구요.

지금 라디오에서 rain and tears 나오는데 좋으네요.

[myrra의]

how insentitive 함 들어보세요~
몽환적 분위기에.. 비오는날 딱이에요 딱! ㅋ

[클래식]

안토니오 솔러(Antonio Soler)의 판당고(Fandango) 추천합니다. 제가 가진 CD는 하프시코드 연주인데, 스칼라티의 주옥같은 소나타들과 안토니오 솔러의 소나타, 판당고가 들어있습니다. 판당고는 플라멩고춤의 일종인데, 이 곡은 마음이 울적할 때 슬프면서도 격정적이고, 말할 수 없는 느낌의 선율이 있어요. 요즘 제가 푹 빠져 있는 곡이랍니다. 저도 지금 무척 우울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