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친의 걱정되는 버릇

...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06-05-09 19:05:40
요즘 점점 더 눈에 들어오는 버릇이 있는데요,

밥 먹을때 입 주위에 꼭 묻혀요. 밥알이라도  하나 붙이고, 김치국물 벌겋게 묻히고 있고..
근데 자기는 모른답니다. 어떻게 모를까요?
밥을 정갈하게 먹으면 복 받는다던데, 혹시 밥먹는 모습이랑 관상에서 성격이나 운명이랑 관계되는 내용도 있나여?

저랑만 먹을때야 저만 참으면 되지만(잘 안참아지지만 ㅜㅜ)직장이나 다른사람들이랑 있으면 뭐라고 생각할까, 싶으니 한숨나와요 제가 나서서 고쳐줄수도 없고...(고쳐지기는 할까요? 이러고 삼십수년을 살아왔는데..)
1년 사귀고 얼마전에 결혼하자고 하는데, 막상 결혼얘기나오니 좋은게 아니라, 별게 다 걸립니다
IP : 218.153.xxx.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6.5.9 7:30 PM (58.143.xxx.105)

    꼭 고쳐주세요.
    옆에서 잔소리 자꾸 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자기의 모습을 한 번 보라고 하시던지...

    먹는 모습이 예뻐야 같이 밥먹고 싶지 않을까요? 직장에서도 그렇고 친구들과도 그렇고...
    음식 먹을 때 입가에 묻히는 사람, 쩝쩝 소리내는 사람,
    입 벌리고 씹으며 안에 있는 내용물 다 보여 주는 사람...
    저도 질색입니다.

  • 2. 아마도
    '06.5.9 7:36 PM (220.90.xxx.241)

    아마도 집안내력인듯 싶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입 꼭다물고 오물오물 씹어서 밥 먹는 모습이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지금 큰애는 절 닮아서 오물오물 먹는답니다.

    하지만 남편은 가끔씩 입가에 묻히며 쩝쩝 소리내며 잘 씹지도 않고 먹습니다.
    작은애는 아빠 닮아서 쩝쩝거리고 먹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유전되나 봅니다.

    시댁가면 시아버님이 항상 쩝쩝거리고 드십니다.

    밥먹을때마다 얘기해도 본인이 전혀 의식하지 못합니다.
    아마 고치기힘들걸요.자식까지 대물림됩니다.

  • 3. 사소하지만
    '06.5.9 7:44 PM (61.66.xxx.98)

    평생 식사때마다 그것때문에 괴로울 거 생각하면...
    결코 사소문제가 아니죠.

    저는 제 남동생이 쩝쩝거려서 함께 밥먹을 때 마다 괴로왔거든요.
    암튼 같이 밥먹는게 고역일 정도로...
    식사때 마다 구박을 해도 안되더니
    그런데 고녀석이 연애를 하더니 그버릇을 고쳤더라구요.
    올케에게 감사^^

    근데...님같은 경우는 1년이 지났는데도 못고쳤다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님이 참을 수 있는지...아닌지를...

  • 4. 자기도 모르게
    '06.5.9 7:46 PM (210.221.xxx.45)

    부모가 하는 걸 보고 저래도 되는구나 하고 배우는 게 반
    천성이 그런게 반일거에요
    그러니 절반정도는 고칠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이도 그렇게 음식을 소리내며 먹고
    먹고 난 후는 더 가관인 것이
    돌쟁이 아가가 밥상에서 장난친 것보다 더 많이 온 상에 흘려놓고 치우지도 않더라구요.
    주위 사람이 한 소리 하니까 자기 엄마가 음식은 소리내며 맛있게 먹는거라 그랬다나요ㅜㅜ
    근데 그 아들이 첨엔 아빠 그런 걸 싫어라 하더니
    나이먹으니 똑같아지대요.. 흘리는 건 덜한데(아빠보다)소리내는 건 거의 비둥비둥....

    습관이란 무서운 거에요.. 좋게 돌려서 이야기하여 고치도록 하시는게..
    남에게도 손가락질 받기 쉽죠.. 일상생활인데 매너 없는 사람으로 찍히면 도움될 일은 아니지요.
    다 좋은데 그런 점이 당신의 점수를 깎는다고 말하세요.

    카더라 통신에서는 식습관이 성생활 성향과 관계있다는 얘기도 있긴합니다만..
    깔끔하게 맛있게 먹는 사람은 성생활에서 고지식하나 깨끗하고 성실하나
    지저분하게 먹는 이는 성생활도 대충 그와 유사하다는
    뭐 그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요..(괜한 말인 거 같음--:)

  • 5. ㅇㅇ
    '06.5.9 8:39 PM (125.181.xxx.221)

    울남편 친한 동창중에 그런분이 있는데..(항상..늘..)
    혹시 저도 낑겨서 밥먹을 일이 있을때마다.. 되도록이면..
    안보이는 먼~ 곳으로 .아니면..밥먹다 마주치지 않도록..마주앉는 장소는 피합니다.
    쩝쩝..소리내고..입가에 묻히고...
    그러면..음식을 꼴깍 삼켰다가...다시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온다는...(의연한 자세로 대처하고싶어도..안되더군요)

  • 6. ..
    '06.5.9 9:07 PM (221.155.xxx.240)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사실 밥 먹을 때마다 거슬릴 것 같아요..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얘기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 7.
    '06.5.9 9:57 PM (222.99.xxx.236)

    아마도 님 말씀처럼 혹시 결혼 하실 생각이시면...그거 자식한테까지 대물림 됩니다.
    그리고, 말을 잘 건네야 해요.
    우리 시집 식구들이 우걱우걱 쩝쩝...아주 질렸습니다.
    그런데, 집 식구들이 다 그러니 본인들은 모르지요.
    우리 남편한테 결혼해서 그 얘기 했더니, 얼마나 난리난리 치는지...
    자기도 교양인이다.어릴때부터 가정교육이란 걸 받으면서 큰 사람인데, 어찌 내가 그리 무식하게 먹겠는냐...@.@;;;
    절대 자기는 조용히 먹는다고 우깁디다.
    암튼 십년 지난 지금 고치긴 했습니다만......그 과정이 참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절 닮아 조용히 먹네요. 아주 다행이다 싶습니다.

  • 8. 으악!
    '06.5.9 10:02 PM (58.143.xxx.162)

    저 그런 사람 너무너무 싫어요!!
    저희 부서 여자 과장님..
    40세 다 되어가는 미스이신데요..

    밥먹을때 쩝쩝..
    남자직원들이랑 먹어도 입안에 음식물 가득 집어넣고 말씀하시고..
    음식 흘리는건 기본..
    국같은것도 낼름낼름 혀 내밀어서 먹고요..
    숟가락은 돌쇠처럼 이상하게 쥐시고..
    다 먹고나서 보면 립스틱은 지워지고 번져있고 난리도 아니에요..

    최악이에요!
    과장님이랑 먹을때는 정말 힘들어요..

    남친분께 꼭 말씀하세요! 으으으;;

  • 9. 원글자
    '06.5.9 10:26 PM (61.77.xxx.69)

    마자요 쩝쩝쩝 소리도 내요 --; 남친 부모님이 어떠신지는 뵙지 못해서 모르겠는데요....사회생활을 오래하고도 그렇다는건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모르는거겠죠? "위"분 말씀대로 얘기하면 아마 남친도 난리칠지도 모르겠네요 ㅜㅜ '자기도 모르게'님 말씀 중의 카더라 통신 내용이나, 먹는 모습이랑 재복이랑 상관된다는 말 다른분들도 들어보셨는지요?

  • 10. 연애할땐
    '06.5.9 11:19 PM (220.85.xxx.112)

    모르다가 뵈기싫어지면 제일먼저 보이는게 그 후루룩쩝쩝이랍니다.
    그건정말 못고쳐요.어릴때부터 습관되지 않으면요...
    전 잘흘려서 문제네요.꼭 한방울씩...나이들어도 안고쳐집니다.

  • 11.
    '06.5.9 11:39 PM (61.100.xxx.175)

    어릴때 소리내고 먹다가 여러번 엄마한테 혼나서 고쳤거든요.
    입만 다물고 먹음 소리안나는데 왜 짜구 소리내고 먹냐구,,,, 하여튼 많이 혼났어요.
    근데 지금 남편... 결혼전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 쩝쩝 소리내요.
    주의를 줘도 안되네요...
    어쩔때는 그 소리가 안 들려온다 느낄때는 나도 함꼐 소리내고 먹고있는건 아닌지, 한번씩
    깜빡 정신을 차리지요.
    근데 시댁가면, 시어머니 , 시동생 다들 쩝쩝 대고 먹어요...
    예의 따지시는 시어머니, 기본중에 기본인 밥상예절부터 제대로 배우시지요...(속으로)그럽니다.

  • 12. 대물림
    '06.5.10 9:19 AM (59.4.xxx.132)

    맞아요.
    우리 시어머님이 입안 가득 음식을 넣고 앞니로 씹으시는 것 같아 어금니가 안 좋으신가 보다 했는데
    우리 막내가 먹을 때 똑같이 그러네요.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입안 한가득 넣고 씹는 것 같은데
    할머니랑 손주가 똑같이 그래요.
    기침 소리도 닮았어요. 아무래도 구강구조가 비슷한 듯..
    제일 좋은 방법은 캠코더로 촬영을 해서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게 해 주는 건데, 쉽진 않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