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호칭문제 이럴 땐 어떻게 처신해야 현명할까요?

난감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6-05-09 09:04:28
여기 오면 찜방 같은데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분위기인것 같아 좋네요

제가 올해부터 방송대에 편입했는데요 지방이다보니 편입생이 몇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저까지 넷이 모였는데 그 중 두 사람이 남편 직장 동료와 남편 직장 동료의 와이프더라구요 넷 중에 제가 젤 어린데 문제는 호칭이에요

일단 우리 멤버는 1. 남편직장동료 와이프 - 37세
                        2. 관계전혀없는 - 34세
                        3. 남편직장동료 = 32세
                        4. 저 -30세

이런데 이 중 3번이 젤루 나중에 우리 그룹에 들어왔는데 저희가 공부한다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거든요 3을 제외한 셋이 만날 땐 2가 1에게 언니언니 하더라구요 1은 저와의 관계가 동등한 남편 직장 동료의 와이프이기 때문에 항상 반경어 쓰고 누구씨 하고 그러는데 2는 자꾸 언니언니 하지만 전 도무지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호칭을 그냥 누구씨 하고요(거의 안 부를 때가 많지요) 2에게도 누구씨 해요

근데 3번이 늦게 들어오더니 1과 2에게 언니언니 하네요 어쩌다 나이도 제일 어리긴 한데 이럴 경우 제가 누구씨 하는 게 그렇게 밥맛인 태도일까요? 대할수록 신경이 쓰이네요

그 양반들이 남편직장과 관계만 없으면 순수하게 공부하려 만난 사이인데 저도 당장은 안 되더라도 그냥 언니동생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남편직장과 관계 있는 사람이 둘이나 되니 어렵네요 거리도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솔직히 여자들이란 원래 아무 뜻없이 남말하기 좋아하잖아요 저부터도 그렇고요

사람관계 정말 미묘해요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IP : 219.249.xxx.2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5.9 9:25 AM (211.192.xxx.145)

    남편동료의 부인이라 하더라도 나이차가 7살이나 되면 언니라고 불러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가족간 호칭에서도 여자촌수는 개촌수라면서 무조건(친정에서조차) 남자의 서열에 따라가는 거 참 보기 싫던데요. 각자 독립된 인격체이니 님 자신과 상대방 자신의 관계를 보고 정하시는 게 어떨런지요... 더구나 회사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같은 학생처지에서 보는 거라면 일반 학교에서 어땠을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2. 사람마다
    '06.5.9 9:27 AM (125.243.xxx.2)

    틀리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저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누구씨하면 좀 별루더라구요.
    전 언니라는 호칭을 그냥 좋아하거든요.
    언니라고 하면 좀 더 친밀해지는거 같구, 무슨 말을 할때도 편하게 대할수 있구, 가끔 기분안좋을땐 투정부리며 기댈수도 있구요^^
    아직 제가 어려서 이럴수도 있지만요~

  • 3. 원글이
    '06.5.9 9:43 AM (219.249.xxx.210)

    남편 직장과 연관만 안 돼 있다면 저도 좀 편하게 행동할텐데 제가 너무 고지식한지 신경 안 쓸래야 안 써질 수가 없네요 언니 소리가 안 나오는데.. 글고 일반 학교가 아니고 방송대라 다 큰 성인들이 만나다보니 더 그런 것 같고 어느 정도는 그런 부분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아 너무 어렵네요

  • 4. 언니가
    '06.5.9 9:46 AM (203.233.xxx.249)

    어때서 그러시는지.

    님은 남편 통해서 그 분을 만나게 된게 아니라
    그 방통대 모임에서 만나신거잖아요.
    남편 통해 직장 동료 부부동반에서 만났다면 누구씨가 맞겠지만,
    방통대에서 만나서 알고보니 남편 직장 동료 (부인)인거라면...
    그냥 언니라고 불러도 되지 않나요?

  • 5. ^^
    '06.5.9 9:50 AM (61.76.xxx.191)

    저도 저보다 어린 사람이 저보고 누구씨 하니깐 싫던뎅....
    그래서 전 저보다 나이많으면 무조건 언니라 불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렇던데요

  • 6. 원글이
    '06.5.9 9:55 AM (219.249.xxx.210)

    사람마다 다른거죠 더구나 다 큰 성인들끼리 만나는데 웬만한 개인적인 친분이 아니라면 꼭 나이로 위 아래 나누어져서 언니동생해야 하나요? 물론 너무 사교적이고 활발하신 분들이야 어려움 없겠지만 사람 성격이 다 다른지라..

  • 7. 코스코
    '06.5.9 10:04 AM (222.106.xxx.92)

    저는 그냥 언니, 아니면 형님 하거든요.... 음... 한번 다들 있는데 물어보는건 어떼요?
    난 언니라는 존칭이 편하지 않은데 **씨 라고 부르는것이 눈에 거슬리냐? 괜찬냐? 하고요
    원글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쪽에서도 꼭 언니라고 부르라고는 하지 않을꺼에요

  • 8. ...
    '06.5.9 10:11 AM (163.152.xxx.46)

    다 큰 성인들이 만나셨다니까 언니 혹은 선배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입장 바꾸어서 23살 혹은 26살 학우가 원글님에게 아무개씨 이렇게 부르면....

    답글 읽다보니 아마 원글님은 언니~ 하기 싫은 마음이신 것 같지만...
    선배 정도면 어떨가요? 인생에서는 어쨋거나 선배인데..

  • 9. 사람마다
    '06.5.9 10:13 AM (58.235.xxx.66)

    다르겠지만 7살 정도면 어떤 사회나 모임에서도 누구씨라 부르는거 별로일것같은데...
    다큰성인들이라고 위아래없진 않잖아요?
    남편이 직장동료라서? 직책상 동급인가요? 아래인가요?
    남편의 상사라면 그 부인도 한두살많으면 사모님이라고 부르실테죠?
    전 개인적으로 저보다 7살아래가 누구씨라고 부르면 싫을것같습니다.

  • 10. 위에
    '06.5.9 10:14 AM (211.179.xxx.118)

    언니가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생판 남에게 언니라는 말이 잘 안나오지만,그리고 남편으로 알게된
    남편 와이프들이 아니고 학교에서 만난 사람인데 언니라고 하는게 뭐가
    어렵나요?
    누구씨라고 하는건 너무 당돌하게 들리네요^^

  • 11. 원글이
    '06.5.9 10:20 AM (219.249.xxx.210)

    남편의 직장상사의 와이프는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사모님이라고 깎듯이 불러드릴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건 또 어떤가요? 보는 시각 차이겠지만요
    그리고 언니라고 부르기 싫은게 아니라 언니 소리가 쉽사리 안 나온다는 거죠 위의 세 사람 다 좋은 사람들이에요

  • 12. 저기요
    '06.5.9 10:24 AM (219.250.xxx.52)

    원글님... 제목에는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묻는다고 하셨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이미 정하신 것 같아 보여요.
    그냥, '~씨'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으셨던 거죠?

    7살 차이면 그냥 ~씨는 좀 뭐하다는 게 대세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건 남들 생각이고, 그냥 소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냥 그렇게 부르세요.

  • 13. 지나가다..
    '06.5.9 10:30 AM (124.61.xxx.29)

    그냥 언니라고 부르심이.... 윗분들도 그런 내용이신거같은데..
    한두살도 아니고 7살이나 어린데 누구씨는 저라도 기분나쁠꺼같아요..
    더군다나 다른사람들도 언니라고 부른다면서요..
    혼자 누구씨라고 부르면 엄청 튀네요.. 그리고 솔직히 남편회사동료 와이프라서
    언니라고 부르는데 싫으신 모양인데 그분과 더 잘지내야하지않을까요?
    비위맞추라는 뜻이 아닌건 잘 아시죠? 그런상황이라면 아마 누구라도 언니라고
    부르지않을까요? 또 사회에서 만났지만 학교라는 울타리는 은근히 뭐랄까..
    좀 그런게 있잖아요..

  • 14. 원글이
    '06.5.9 10:35 AM (219.249.xxx.210)

    대세가 그렇군요 노력해 볼랍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근데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만이라도 저처럼 누구씨하고(물론 당돌하게 부르지는 않겠지만) 부르는 아랫사람을 대하실때 너무 불쾌해 하지 마시고 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 주셨으면 바래봅니다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15. ..
    '06.5.9 10:37 AM (221.145.xxx.116)

    저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에게 언니 소리 하는 것 싫어해서 잘 안 합니다. 그런데 업무 관계로 만난 사람이 아닌 경우, ~씨 소리도 적절하지 않지요. 이 관계는 '사회'지만 '업무'는 아닌 것이 문제네요. (방통대는 학교라기보다는 사회에 가깝다고 생각되어서요.)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형님 소리도 괜찮을 것 같구요.

  • 16. 언니
    '06.5.9 10:47 AM (220.85.xxx.89)

    라는말 저도 잘 못해요.그냥 극존칭으로 말은해도 (점심 드셨어요?이런식으로요)
    언니 우리 뭐 먹으러갈까요?이런말은 잘 못해요.
    근데 보통 두세살정도 차이날때 그렇구요.
    아이친구 엄마라던가 조금친한경우엔 철수어머니세요? 오늘 점심같이 하기로 하셨죠?
    이런식인데 저도 가끔은 언니 우리 밥먹으러가자 철수 언제와?이러고도 싶은데
    너무 가까워지는게 부담스럽더라구요.그런데 정작 두세살 어린사람이 누구씨 그러니까정말 기분나쁩니다.차라리 호칭을 하지말고 존대하시구요.가끔 한번씩 언니라는말 섞어서 써버릇하면
    잘 나오더라구요. 일곱살이면 누구씨는 너무 불쾌할거같으네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는게 제일 쉽지만 또 어려운일이죠.
    일곱살 아래인사람이 그것도 남편직장동료 와이프라고 반말하면 기분나쁘지 않으실까요?

  • 17. 지원
    '06.5.9 11:36 AM (59.7.xxx.144)

    남푠의 직장동료라 할지라도 나이차가 저정도라면 언니라고 하는게 좋을듯해요^^
    모든걸 다 접어두고서라도 그분은 님께 인생선배잖아요^^
    언니라는 호칭이 제일일듯해요 제 생각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13 면세품 구매 대행 해줬는데.. 6 친구 2006/05/09 1,106
62712 은행관련 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3 걱정 2006/05/09 689
62711 홈쇼핑에서 파는 이불 압축팩 어떤가요? 9 사고싶어요~.. 2006/05/09 542
62710 아가씨 남친의 부담스러운 어린이선물?? 받아도 되는건가요? 10 부담 2006/05/09 1,602
62709 (병원고민)미래와희망 어떤가요? 1 고민중 2006/05/09 391
62708 살돋의 인테리어 홍보업자 비난글은? 21 ? 2006/05/09 1,342
62707 호칭문제 이럴 땐 어떻게 처신해야 현명할까요? 17 난감 2006/05/09 1,007
62706 강금실... 52 토론을보고... 2006/05/09 2,853
62705 살이 들어가는 거..뭔가요? 6 .... 2006/05/09 1,111
62704 동백지구 어떤가요? 3 동백 2006/05/09 691
62703 비올쯤만 되면 5년 전 삐끗했던 발목이 너무 아파요 5 욱신욱신 2006/05/09 675
62702 딩하오, 세셋(중국어 같은데?)이 무슨 뜻인가요? 2 --- 2006/05/09 524
62701 제가잘못한걸까요 (아침전에 지울께요..남편볼까봐) 11 ... 2006/05/09 2,410
62700 네이버 블로거이신분들꼐 질문요.. 2 .. 2006/05/09 447
62699 혹시 결혼 초기에 시부모님과 틀어졌다가 관계 회복하신 분 계신가요? 13 내가 못살아.. 2006/05/09 1,716
62698 회원장터에 뜨는 광고중에 오늘 채팅싸이트까지 올랐네요 5 황당 2006/05/09 829
62697 3살짜리 앞집아이가 울아가를 괴롭히는데 어쩌죠. 읽어주세요. 10 초보맘 2006/05/09 763
62696 조금전에 야심만만에서 중간중간 나왔던 노래 뭐예요? ... 2006/05/09 207
62695 개소주...홍삼... 1 홍삼 2006/05/09 368
62694 교수님선물.....도와주세요 8 영순이 2006/05/09 955
62693 무리해서 집을 사는게 나을지, 아님 적정수준에서 누릴것.. 9 현명하게사는.. 2006/05/09 1,624
62692 친정 엄마와 거리를 둔다는 것... 분리가 된다는 것.. 7 거리 2006/05/09 1,494
62691 중2인데요 1 둘리 2006/05/09 539
62690 아기신발..새로살때 같은제품 사이즈만 늘려서? 1 아기 2006/05/09 286
62689 갑상선 이상검사 어디가서 하는건가요? 비용은? 4 갑상선 이상.. 2006/05/08 582
62688 우리나라에 있는 선교사들이요~ 3 커피한잔 2006/05/08 630
62687 중1조카가 특활시간에 비올라,첼로중 악기를 선택해야한다는데요. 4 악기선택 2006/05/08 601
62686 충치치료후 1 밥솥 2006/05/08 404
62685 저 밤늦게까지 있을곳 없을까요. 10 .. 2006/05/08 1,735
62684 전세사니 별의 별 일이 생깁니다. 5 기가막혀 2006/05/08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