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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자친구가

고마워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06-05-08 23:28:00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그는 항상 저를보고...한국에선'beautiful lady'를 뭐라고 하냐고 묻길래

생각없이'미녀'minyo라고 했거든요...그후론 줄곧,계속 저보고minyo라고 합니다.^^

저의 애칭이 되어버린건데요...그리 하루이틀 지나니 정이쌓이고,좋은감정같은게 마구마구 생길려고


하는찰나...제가 교통사고로 얼굴에 집중적으로 사고를 당했어요...의사가 무려 세시간이나 바늘로 꿰고..

이 얼굴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엄마한테 눈물글썽이면서 말할정도로 낙심했었고,몸과 마음에 상처가

컸었어요...그 친구에게 오랫만에 제 사진을 보내기로 했어요....그리고,정리하려고요...

그리고,너를 만날 용기가 이젠 안생긴다.이 몰골로 어찌너를 만나겠니,자신감이 사라졌다...

라고 했지요... 그가 그런짓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더니,'넌 언제나 내눈에는'minyo'야'

자신감을 가졌을면 좋겠다.나와 만나서 베트남 길거리에 파는 쇠고기 국수도 사먹으러 가자고

약속해....라고 하는데 순간 눈물이 너무쏟아져서 혼났어요...제가 말이 없으니,눈치채고,그만울어...

라고 말하는 쎈쓰.....

그리고 전화가 와서 계속 '괜찮다.괜찮다.넌 아직 예쁘다'이런말 해주는거예요.

빈말일지 모르지만,저에게 너무큰 위로가 되더군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했어요.
IP : 222.238.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8 11:49 PM (222.236.xxx.56)

    진심은 통하는 법이잖아요..고마워님 마음이 저한테도 느껴지네요.. 몸과 마음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쾌유되시길 빌게요.. 그리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06.5.9 9:08 AM (211.58.xxx.37)

    저도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 너무 고맙고 멋지네요.
    두분이 함께 주욱~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2탄 얘기 써주실거죠?

  • 3. 힘내세요
    '06.5.9 10:40 AM (203.41.xxx.135)

    전 어릴적부터 턱밑에 크게 흉터가 있어요. 아픈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신경 안쓰고 살아요. 상처치료 잘 하시구요, 절대 자신감 잃지 마세요!!

  • 4. ^0^
    '06.5.9 2:28 PM (59.10.xxx.248)

    기운내시고 우선 마음 상처부터 치료하세요.
    긍적적으로 생각하시고 시간이 지나가면 좋은 일들도 많이 생길 겁니다.
    멋진 친구 두셔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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