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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요,,

..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6-05-08 15:15:25
남편이랑 싸웠어요,,
저 오늘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한 며칠간 있다오고 싶은데 그런곳 없을까요,,

IP : 221.138.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리식힐 겸
    '06.5.8 3:26 PM (222.108.xxx.129)

    좋은 곳 다녀오세요. 원글님 상황을 정확하게 몰라서 어디가 더 나은지 말씀드릴 수느 없지만요.

    해외는 어떨까요? 너무 비싼가요? 동남아 3일정도면 잘만 하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요. 아니면 백령도나 울릉도 같은 섬도 좋을 것 같구요.

    하여간 이왕 싸우신 거, 며칠 머리 식히고 나 자신의 소중함과 남편의 소중함도 깨닫고 오셔서 화해하시고 다시 행복하게 사세요. 그냥 휙 사라지면 걱정되니까 쪽지에 대충 메모라도 남겨 놓으시구요.

  • 2. ^^
    '06.5.8 3:41 PM (221.164.xxx.187)

    요즘 봄바람탓인지...어디론가 가고파서~~
    울 남편 막내 델고가라고 협박?...그냥 주저앉아 버렸어요.
    언젠가~~..
    가고픈데 있으면 훌쩍 갔다오세요.

  • 3. ^0^
    '06.5.8 4:07 PM (222.110.xxx.96)

    고루한 생각인지 몰라도 암만 싸웠지만 혼자 어디 며칠 갔다와도 후환(?) 없겠어요?
    후환만 없다면 어디라도 좋지 않겠어요? 날씨도 이리 좋은데 기분 전환하고 와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미있게 사세요^^

  • 4. ;;
    '06.5.8 4:29 PM (220.78.xxx.103)

    님글보고 로그인..
    에휴..
    사실은 저도 토요일날.. 그랬답니다..
    그러곤.. 어제 대 폭발이 일어났었지요..이혼까지 하겠다고..
    그러곤.. 오늘 오전으로 아이들 모두 학교 보내고나서.. 어디론가 가고 싶었답니다..
    그걸 누르고.. 눌러..
    오후 쯤..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만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얘기를 할려고 한건 아닌데.. 뭔일 있음.. 항상 위안을 많이 받는 친구여서..
    목소리나 듣고싶고 그래서..(82cook도 생각이 났었지만.. 참았답니다..)
    한참 딴애기 하다가 나중에야 그 이야길 하니..
    그 친구로부터.. 여러가지 위안을 듣게되었답니다..
    심지어.. 어제.. 오늘 아침까지 부부상담클리닉 검색하며
    여러가지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노력을 할려 했었구요..
    그 친구얘기가 참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어쩌면.. 여리고 착한 내남편을 남자답지 못함이나.. 아빠로써의 권위가 부족하다는
    그런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남편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장점은 바람결에 날려버리고..
    단점만을 계속 트집잡으며 살고 있는 내 입장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나를 바라보게 되었죠..
    또한, 싸움이 일어나면.. 불같은 성미에 차분해지지 못하는 나를
    누르지 못하고..
    마냥 침묵으로 일관하는(사실.. 부부싸움에서도 사태수습보다 침묵하는게 더욱 화를 돋운다는.. )
    남편을 더욱 거세게 몰아세우는 건 저자신이예요..
    저도 이렇듯 약하고 자신을 처리할 줄 모르는데..
    하물며.. 남편의 행동에 왈가불가하는
    제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답니다..
    이러다.. 먼저 풀이 죽어 먼저 사과하는 쪽도 저랍니다..
    그걸 누르고 누른 세월이 10년이 지나고 여적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인간이 인간의 감정에 휘둘리며 사는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하길 참 어려운 문젠데..
    어쨌든.. 나에게도 헛점이 많은 이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님의 사연은 알지 못하겠으나..
    쓰고 보니.. 저의 푸념이 되었군요..
    별 도움은 되지 못하나..
    그래도.. 여자들은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
    좀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남편이 많이 측은해 지더라구요..
    아직도 이시간.. 마음 편칠 않을 남편 생각하니.. 짠합니다..
    결국 오늘도 제가 먼저 미안하단 얘기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것 같아요..
    어디론가 떠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한번 원인에 대해서 서로 대화로 풀어보세요..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때 때론 본인만 더욱 초라해 질수도 있답니다..(이것도 경험담)
    어떤 방법이든.. 좋은 방법으로 해결을 보시어요..

  • 5. ^^
    '06.5.8 4:35 PM (221.164.xxx.187)

    침묵으로 일관하는 세상을 너무도 오래 살다보니 그것도 이젠 지겹네요.

    대화?..안돼요.내 맘만 불같이 타오르고~상대가 안받아주니 그건 꿈에서나..

    아~ 해결방법이 없네요.그냥... 그냥 ..별 대책없이 애들 키우며 다시 맘 잡고 사는 인생~

    휴...늘 떠나고픈..분 들 많으시겠죠?..번개한번 칠까요? 다 같이 모여 인생상담이나 ^^

  • 6. ..
    '06.5.8 5:36 PM (222.235.xxx.50)

    훌쩍 떠날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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