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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을 해볼까 하는데요..
다들 교사 그만뒀다 그러면 뭔 문제가 있는 줄 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학교 자체의 문화가 저랑 안맞았고 거부감이 들고 양심에 가책이 느껴져서 갈수록 실망감이 커져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제 나름의 이념을 가지고 정말 정직하게 정성으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후회는 절대 안합니다.
신랑도 니가 싫다면 하지 마라고 그래주었고요.
그런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작하려니 집이 좁고, 신랑은 1층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해보라고 하는데 전 이곳에 아는 사람도 하나 없어 혼자 하려니 좀 겁이 납니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엄마들이 좀 우습게 알더라구요. 그래도 전 주위 어느 학원이라도 제 경력만큼 되는 교사는 없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건 걱정이 없는데 엄마들이 걱정입니다. 이제까진 다른 학원에선 원장이 모든걸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거든요.
제가 좀 나이 들어서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시작을 해 볼까요?
학생수를 많이 받을 건 아니고 제한을 둘 생각인데 돈 많이 벌 욕심은 없거든요. 그래도 엄마들이 걱정이 되어서...
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6.5.8 11:18 AM (222.118.xxx.95)저도 알아본 적 있는데요..
다음 까페에서 '공부방'으로 검색해보시면 몇개 나옵니다.
가입하셔서 운영하시는 분들 노하우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2. ...
'06.5.8 12:03 PM (211.117.xxx.38)미리 겁 먹을 필요까진..없지않을까요?
저도 딸아이 공부방 보내고 있는데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딸애가 많이 무서워하더라구요.)
내년엔 좀 다독이며 격려해주시는 분 알아보려고해요.
선생님의 능력도 중요한데 아이들을 다독여주며 요령있게 이끄는 그런 기술
(글로 쓰려니 좀 이상하네요^^;)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엄마들이야 아이들 성적잘 나오면 아뭇소리 못하지 않나요?
사실 저도 공부방 보내고(이제 3개월째)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아서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실력있으시고 아이들 좋아하신다면 용기있게 시작하시는것도 좋다고봐요^^3. 학생과외는
'06.5.9 1:23 AM (218.147.xxx.235)선생님 실력보다 학부형 상담이 제일 어렵지 않나요???경영하는 입장에서야 도와주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지요. 말씀이 잘통하구 또 활동적이어서 전교단위회장엄마처럼 인맥이 넓은 학부형하고 알면 더 좋구요. 그래두 애들말만 잘 믿구 자기나름대루 확고한 신념이 있는 학부형님.. 넘 힘들어요.
일단은 애들을 잘 가를치는 실력 다음에 학부형님 상담이 가장 힘들더라는 이야기예요. 다들 그것 때문에 좌절하더라는... 그리구 요즈음은 살기어려워서 학원비도 내기 어려워 하는 가정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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