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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아들 때문에 창피해 혼났슴다

어쩌나.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6-05-06 11:03:02
영리하여 공부도 곧잘하는편이고 2년째 반장을 하고 있기도 한데
막내라 오냐오냐 귀엽게만 키워서 그런지 도대체 버릇이 없네요
다른댁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빨리집에가자고 졸라대며 하는 짓이
집에서와 다른바 없고 조심하는 기색하나도 없고
늦게본 아들이라 아빠에게 친구처럼 대들어도 웃어넘기곤 해서 그런지
표정관리하느라 밥이 입으로들어갔는지 코로들어갔는지 알수가 없네요

칭찬해주고 기분이 좋으면 애교도 제일많고 오버해가며 잘하는데
야단쳐서 이길려면 도대체 이겨지질않아요
매를 들어도 잘못했단 이야기 나중에야 겨우 듣고
억울하다 울어도 소리내서 안울고 숨어서 울던지 참는 기색이 영력합니다.

위로 두 아이들은 유해서 야단치면 노여움타고 통제가 됐는데
막내때문에 걱정이네요

사춘기되서 엇박자놓기라도 하면 도저히 감당이 될것같지가 않은데
사춘기 아이들때문에 글 써놓는 맘들보면서 은근히 미리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런아이는 어떻게 다스려야 될까요
IP : 220.74.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님
    '06.5.6 11:52 AM (125.182.xxx.32)

    저얼대 기분나쁘게 듣지마세요.
    매를들어도 잘못했단 이야기가 나오지않는다는건..
    진짜 엄격한 모습 안보여주셔서 그래요.
    고만할때 마음 크게 먹으시고 잘못했을때는 정말 눈물콧물 쏙 빠지도록 야단치세요.
    걱정만하시다가 이때 놓치시면... 평생 두고두고 힘드실꺼예요.
    막내라서 이쁘게 키우시다가 큰소리에 매들면서 애들 기죽일까봐 걱정되시나요?
    전~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상황에서 뉘우침이없는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부모에게 큰야단맞는건 당연한거지요.
    평생 아들옆에 계시지 못하쟎아요?
    부모가 없어도 좋은인격으로 홀로 설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결코 최선이 아닙니다.

  • 2. 내가 이뻐하는
    '06.5.6 12:09 PM (222.236.xxx.214)

    아이보다 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남을 배려하고,사려깊은 사람은
    어디서나 다이아몬드처럼 빛납니다.남이 리더로 만들어 줍니다.

  • 3. 버릇...
    '06.5.6 12:46 PM (211.195.xxx.181)

    위에 어쩌나님 댓글에 동감입니다.

    아이에겐 칭찬이 좋은 약입니다만 야단을 치실때는 단호하고 엄하게 하십시요.
    어설프게 혼내는것은 아니한만 못합니다.
    초5학년이면 아직 그리 늦지는 않았습니다.

    귀한 내 자식 버릇없어 남에게 손가락질 당하도록 두고 보실건가요?

  • 4. 그렇죠
    '06.5.6 1:06 PM (210.221.xxx.45)

    귀한 내자식이니 내가 감싸고 예뻐해야지란 생각보다는
    귀한만큼 타인에게서 귀여움받고 예쁨받게 키워야지 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럴려면 답은?.. 부모가 냉정해지고 객관적이 되어야지요..

    가끔 부모 무서운 줄 모르고 혼내도 그때뿐인 것 같은 집들 보면 갑갑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부모의 기분에 눈치보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견디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혼내고 금방 안아주고 같이 호호 거리는 것.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 5. ...
    '06.5.6 2:40 PM (58.73.xxx.35)

    저도 윗분들과 동감이에요
    요즘 애들 성숙해서, 어릴때 버릇잡아놓지 않으면
    조금 크고나면 그땐 잡을래도 더이상 손댈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요

    저희 아래층 아주머니 경우가 그런데요
    외동아들 하나라서 어릴때부터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좀 오냐오냐 하며 키웠어요
    물론 잘못할땐 나름대로 혼낸다고 혼내기도 했지만
    정말 저 어릴때 잘못해서 크게 혼나던거나 그런거랑 비교하면
    아무래도 좀 약하게 야단맞는 편이었죠

    그러다가 지금 초등학교 고학년되고 그러니까
    애 덩치는 점점 커지지...지금은 제가 보고 있노라면
    저래서 중.고등학교 가면 어찌 감당할라나 걱정될때가 있어요
    지금도 그 아주머니 뭐라고 야단치면 말 전혀 안먹히구~
    지 할말 소리지르며 다하구....엄마의 야단이 벌써부터도 전혀 안먹힌답니다.

    아무리 소중하고...안타까워도 어릴때부터
    적당히 끊을건 끊고, 야단도 떄로는 정말 엄하게 치면서 버릇을 들여야 할거 같아요

  • 6. 아들은
    '06.5.6 3:57 PM (219.251.xxx.92)

    저는 법적인 관계로..좀 아는 사람입니다.

    딸은 그래도 아들은 잘못 키우면 나중에 진짜 골치 썩습니다.
    특히나 오냐오냐 키운 아들들은 중학생만 되면 진짜 통제 불능입니다.

    자기 멋대로 한다는건...스스로 억제력을 키우지 않았다는 겁니다.
    부모의 말이 두렵지 않다는 건..모든 어른들이 두렵지 않고 관리를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좀 심한 예를 들어볼께요.

    여학생들을 몇번이나 강간한 고등학생이 있는데요,
    걔 엄마가 형사에게 와서 한다는 말이 "애 시험이 며칠 안 남았는데 빨리 해결하고
    시험 보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
    그 남자애는 빨리 엄마에게 자기 안 빼낸다고 화를 내고...
    걔가 뭐가 되겠어요?

    그리고 소년원 가보면 욱 하는 성미를 못 참아서 소년원 들락거리는 애들이 부지기수고,
    그래도 미성년때는 괜찮죠, 성인이 되면 바로 교도소행입니다.
    부모가 교도소 안 보내려면 맨날 합의금 챙기느라 허리가 휘고요...

    남자애들은 어릴적에 좀 엄하게 키워야합니다.
    여자애들은 우성이지만 남자애들은 열성이라, 통제가 없으면 폭력 행사하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엄마에게도 폭력행사를 하지요.
    통제를 안 받는데 뭐가 겁나겠어요?

    이런 말 하면 엄마들, 화를 내는데요~
    저는 그럽니다.
    님 같은 어머니들, 저어기 소년원 가면 많이 있고요, 교도소 가보면 많다고요...--;;

  • 7. ..
    '06.5.6 10:56 PM (211.178.xxx.120)

    5학년이고 반장까지 한다는 아이면 나름 똑똑한 아이인데요
    그 애가 누울자리 보고 다리를 뻗은게지요.
    부모가 만만한걸 충분히 안다는거에요.
    그런 아이에겐 이제는 야단치기보다 불러 앉히고 이론적인 설득을 해야해요.

    집에서 부모에게 버릇없이 하는 행동은 네가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내가 부모로서 넓은 아량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네가 오늘 밖에 나가서 그렇게 집에 가자고 징징대고 하는건
    네 부모 얼굴에 똥칠하고 네가 남에게 욕먹는짓이다.
    생각해봐라, 그게 과연 5학년이나 되는 학생이 할 행동이며 네 행동을 보고 다른 어른들이
    너나 네 부모인 우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
    네 생각을 말해보렴 하세요.
    아이가 정말 자신이 잘한짓이라 대답할까요?
    이제는 아이가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 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알려주시고
    아이가 왜 그리 행동을 하며 말하는지 같이 생각 해보도록 하세요.
    절대로 흥분하거나 언성을 높히지 마세요.
    이제는 어른과 半어른의 대접을 하시면서 대화하세요.
    충분히 똑똑한 아드님이니 개선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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