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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랑 결혼해도 될까요..??
30대 후반,본인 직업은 괜찮은데 집안은 자기가 부양해야하는..
소개한친구 말에 따르면, 불혹을 바라보는 그 적지 않은 나이 동안 만났던 숱한(?) 여자들 중에서
저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인데,
얼마전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문상을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부의금을 겨우 ,5만원...!!
말이 될까요?? 우리 부모님들께 잘 보이고 싶어서라도 오버해서라도 더 할 것 같은데.....세상일 모르는 나이도 아니고,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니고....문상오기 직전 즈음에 서로 좀 갈등이 있긴 했지만요..
저를 그만큼밖에 생각하지 않거나,
미치도록 짠돌이거나, (결혼하면 와이프한텐 잘할까요?)
사회생활에서 그만큼도 머리를 못쓰는 남자거나,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그 "부의금금액"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결혼자체, 그 남자 자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지난 생일 선물로 핸드폰 사준거 말고는 프로포즈도 뭐 딱히 없었구요..
고민됩니다 정말...결혼해서 살아보면서 남자에 대해 조언해주실 분들, 남자에 대한 고수분들,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1. 그래도
'06.5.5 10:16 PM (222.236.xxx.214)결혼까지 생각하는 상대의 부의금으로선 어쩐지 좀 성의부족같습니다. 아무리 짠돌이라도 때에 따라
쓸줄 알아야 한다는데.2. .........
'06.5.5 10:19 PM (219.255.xxx.186)데이트비용은 전적으로 남자분이 내시나요
전 결혼한지 오래됐고 그 옛날에도 남자에게만 내게 하지는 않았는데요
핸드폰 선물 받으시고 원글님은 남자분께 뭘 해드리셨는지요
남자라고 너무 일방적으로 주고만 싶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아무리 좋아하는 여자라 하더라도.
저 여자는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고 싶을것 같구요
약혼을 한 사이도 아니고 부모님도 아니고 할머니 문상에
너무 오버하면 그것도 이상할것 같습니다
감정과 이성이 적절히 조절되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남자분께서3. 집안
'06.5.5 10:23 PM (125.181.xxx.221)부양을 어느정도까지 해야하나요?
그걸 정확히...
부모님 생계비 전체?
아니면 동생들 학비 몽땅 다?
그러니..여직 그 나이 먹도록..결혼을 못한게 아닐까요??
집안의...부양이라~~ 흠,..4. .........
'06.5.5 10:27 PM (219.255.xxx.186)그리고 남자분이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하는 연애하고 소개로 만난사이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보셔야 합니다.
남자쪽에서 시작한 연애일 경우에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달려들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이것저것 잴것 같습니다.5. 아뇨
'06.5.5 10:53 PM (211.225.xxx.202)결혼 안되요
무슨 집안 부양을 한대요?
그렇게 하고 나서도 한 가정을 안정되게 꾸려갈 수 있나요?
부양을 받는 가족들은 고마워하나요?
당연히 여기면서 점점 더 많은것을 뻔뻔하게 요구하지는 않는지...?
결혼해보시면 알겠지만
신랑미운것도 미운거지만
그 주위에서 속 긁어댈때 정말 미칩니다
조건이 안좋아서 결혼을 못했을지 모르겠네요 진짜....
소위 개천에서 난 용.... 스탈이라면
무척이나 힘들고 드러운꼴 많이 당하게 될거에요..
저라면 안해요..
해봐서 아니까요..6. 이것저것
'06.5.5 10:55 PM (211.55.xxx.152)끝까지 잰다는 위에 분 말씀 맞아요
7. 저도
'06.5.5 11:05 PM (59.13.xxx.193)집안부양 그거때문에 그나이까지 결혼이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살다보면 일부만 금전적으로 도움을 드려야 할때도 힘들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집안부양했던 상황이라면 결혼후에라고 별로 달라지지않고 그걸 또 고마워하진 않을거예요.
더구나 결혼하면 아무래도 본인 생활이 있어서 경제보조가 작아질테니 시집쪽에선 그게 달갑지도 않을듯.....
결국 그런결혼을 하면 아무리 여자가 잘해도 잘해봤자 본전도 힘듭니다.
좀 심사숙고 해보세요.
만일 제동생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전 절대 말릴꺼 같습니다.
더구나 연애결혼이 아닌 선을 본 상황에서 그런자리를 권하고 싶진 않겠어요.8. 저도
'06.5.5 11:10 PM (222.235.xxx.124)많이생각해 보세요...
9. 저두요....
'06.5.5 11:12 PM (61.66.xxx.98)저라면 부의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조건이라면 발을 뺄거 같아요.
죽도록 사랑하는것도 아니고요...10. 반대요
'06.5.5 11:23 PM (61.102.xxx.144)제 친구가 그런 남자와 결혼 했습니다. 결혼전 추석방문때 3만원 가져 왔길래 친구가 더해서 5만원 드렸다더군요. 홀시어머니에 결혼한 남동생 있는데 집안은 혼자 다 이끄느라 여자한테 돈 안쓴답니다.
그것 말도 다 괜찮아서 결혼했는데 매일 싸우고 삽니다.
제 친구는 여자가 경제권 가져야 한다는 주의라 더 심각하더군요.
그 집안에서는 원래 큰 아들이 뭐든지 다 해결해 왔었는데 결혼후 제 친구는 시동생은 구경만 하는게 이상해서 남편에게 여러차례 말했는데 전혀 먹히지 않고 오히려 제 친구를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 쪽 입장에서는 쭈욱 그래왔으니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나봐요.
제 친구는 아이도 있고 미래에대해 계획도 세우고 싶고 한데
모든게 남편 위주로 돌아가고 시댁에 일 생기면 남편이 떠 안고 해서 의욕이 없다고 해요.
원글님이 전문직으로 계속 경제 활동 할 수 있다면 그런 남자의 단점도 감쌀 수 있겠지만
육아 때문에 휴직이라도 하게 되면 힘드실겁예요.11. 말립니다
'06.5.5 11:24 PM (211.222.xxx.155)하지 마세요. 보조두 아니구 부양이라면...심각한 겁니다. 평생 시댁 뒷바라지하다가 늙어죽습니다.
12. 과연
'06.5.5 11:46 PM (222.101.xxx.45)님 댁 할머니가 돌아가신게 아니라 남자분 본인 집안 할머니가 돌아가셨어도 5만원 냈을까요? 결혼이야기까지 오고가는 마당에 그건 아니죠. 둘중하나에요, 아까웠거나 이여자랑 결혼 못하게되면 공돈이 날라가니 안전빵으로 조금만 했거나. 눈에 콩깍지가 씌여 불혹나이에 가장좋아하는 분을 대하는 태도는 아니죠. 처가집말뚝에도 절을한다고 본인의 일처럼 직접나서서 장례치르는걸 돕는다거나 그런정성은 있어야하지않을가요 그런 남자도 결혼하면 돌변하는게 현실인데.......
13. 짠돌이에 대해
'06.5.5 11:50 PM (219.251.xxx.92)제가 전에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소개 비슷했는데 저에 대해 듣고 이 남자가 작업을(??)한 거지요.
한마디로 '저는 마음이 아직 없는데 남자가 데쉬해서 시작된 만남'이죠.
님의 경우도 남자쪽이 우선은 안달이 나있어야 하는 경우지요.
그런데 이 남자, 너무 짠돌이입니다.
자기는 짠돌이인줄 모르는 거 같더군요.
몇번 만나줬더니 자기 사람 다 된줄 알고 맘을 턱 놓더군요.
그래서 확 잘라버렸습니다.
잘라내니 그때사 매달리데요. --
이런 류의 남자는 재는 것에 능한데, 그건 한마디로 머리가 없는 경우입니다.
이 여자를 꼭 잡아야겠다...싶으면 어느 순간 올인해야합니다.
아마 그 남자분은 부양도 부양이지만, 여자를 대하는 기술이 없는 겁니다.
연애를 안해본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여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관심도 없고 배려해주려는 마음도 없는 거죠.
결혼하면 마누라에 대해 신경 안 써주고 자기 페이스로 밀어부치는 스타일입니다.
결혼해서 부부관계가 원만하려면, 머리가 좋아야합니다.
머리 나쁜 인간들이, 아내가 화가 났는데도 풀어줄 생각 안하고 오기로 치닫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은 치고 빠지는 걸 잘해서 빌 땐 빌고
올인할 땐 올인합니다.
저~아래 캡사이신이란 분의 글이 있던데 님에 대한 답이네요.
많은 여자들은 결혼 전에 뭔가 징조가 있는데도 자기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결혼하면 달라지겠지.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지'한다고 합니다.
그 징조를 보지 않으셨나요?
그 징조는 결코 결혼한 후에도 바뀌지 않습니다.
게다가 남자분은 자기가 뭐가 문제있는지 모르네요.
이제까지 결혼 못한 것이 자기가 문제가 아니라,여자들 탓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네요.
맘에 드는 여자를 못 만났다..라고 생각하나본데
수없이 채이는 남자들이 주로 그렇지요.14. ...
'06.5.6 2:33 AM (128.243.xxx.21)부조금하고 뭐가 상관있습니까?
정말 별걸로 다 사람을 재고 계신것 같네요,,
아직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는것도 아닌데, 문상 말그대로 인사차 온데 액수로 말을 하시는 것은 님이 더 아니신것같은데요,,
바꿔서 생각해보십시요.
겉만보시지말고 속을 보십시요.15. 허허
'06.5.6 3:41 AM (219.251.xxx.92)윗분 참 이상하네요.
별거 아닌 걸로 잰다..
그럼 사람을 뭘로 잽니까?
몸무게로 재나요, 키로 재나요?
재산이나 학력, 집안을 재는 건 괜찮고, 하는 행동거지로 재는 건 안 되나요?
결혼전에 재야지 그럼 결혼하고 나서 재나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와야 그 사람에 대해 고민하나요?
속이란 게 뭡니까?
그 사람의 사고방식, 됨됨이를 말함이지요?
그걸 뭘로 판단하나요? 님은...
그러면 문상 와서 5천원 내고 가도 그저 감사해하란 말이네요?
안내고 가도 상관이 없는 거고요?
사람을 판단할 때 앉는 자세, 말투, 행동, 눈빛, 여자를 배려하는 태도 등등이
다 마음 속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님은 행동으로 속을 보지 속을 그냥 어떻게 보는지 좀 한수 가르쳐줘보시죠.16. ...
'06.5.6 4:30 AM (128.243.xxx.42)제가 잰다는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셨던 모양인데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신듯해서 몇자 남겼습니다.
제말의 요약은 5만원이라는 다소 형식에 그치는 액수를 들고 문상을 온것(그것도 잘해볼려고 안간힘을 써도 될까말까한 판에..)이 문제가 되느냐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정도 액수면 어딜가도 그냥 무난한 액수의 부조금이니 그 액수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면을 보고 싶으시면 이것저것 위에 다른 분들께서 평소에는 어떤신가?,
혹은 앞으로 그분이 가족 부양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것인가?..등등 그리고 이런류의 사람들은 어떤게 문제인가를 알아보시려면 한가지를 보고 열가지를 점치는 식의 섣부른 판단보다는 여러모로 살펴보시라는 말입니다.
이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남기는것은 뭣하지만,
다른 어떤 면보다도 상대방의 솔직함에서 오는 믿음과 걱기서 얻는 신뢰가 생길때 우리는 결혼을 생각한다고 봅니다만.
어째 그냥 단순하게 한두가지 사실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류범하도록 답을 하시는지 해서 말입니다.
캡사이신이라시는 분도 거의 9단(입신)의 경지에 오르신 분같습니다만,
일반적인 사실을 가장 시니컬하게 분류해 보셨을뿐이지 어떤 답을 제시하시는 않으셨던듯 싶은데요,
먼저 결혼했고, 먼저 경험한 사실일지라도 너무 단면을 보고 있지는 않은지 해서요..
두서없이 주제넘게 몇마디 덧붙였습니다.17. ㅇㅇ
'06.5.6 5:07 AM (211.199.xxx.244)부의금은 그냥 넘겨도 될듯한데 집안부양이라는부분이 엄청 걸립니다.
저도 그 정도 액수면 어디가나 무난한 금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짠돌이라기보다는 그 남자분도
이래저래 재고있는거겠죠. 핸드폰 가격도 꽤나 비쌀텐데 선물받으신거보면...
그것보다 집안부양이 어디까지인가 그것부터 자세하게 파악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18. 올인~
'06.5.6 6:54 AM (222.103.xxx.221)위의 점세개님 말씀에 한 표 드립니다.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19. 좀...
'06.5.6 7:59 AM (221.138.xxx.62)부의금은 그냥 넘어가도 될 문제 같은데요..
핸드폰을 왜 받으셨는지 그게 좀 그러네요..
핸드폰 50만원 이상 하지 않나요?
그런 고가의 물건을 아직 결혼식장 잡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덥썩 받으셔도 되는 것인지...
그것 때문에 할부금 갚느라 힘드실 지도 모르겠네요..
남자 입장에서는 50만원 핸드폰을 사줬는데 부의금 5만원 냈다고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본다고 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지...
현명하신 여자분 같으면 생일 선물로 그런 고가의 것을 기쁘게 마음만 받고 사양하셨을 테고
그러면 남자분도 부의금을 조금 더 하셨을 것 같네요.
현명한 남자라면 처음부터 고가의 선물 안 하고 부의금을 더 했겠지요.
그 남자분 상황에서 결혼을 재고한다고 하면 지금은 '전적으로 집안을 부양한다' 이 문제 밖에 없네요.
그 남자분의 개인 성격이나 조짐 같은 것은 님이 자세히 서술한 바가 없으니 저희로서는 판단 불가구요..
'전적으로 부양'은 정말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분 결혼이 늦어지신 모양이네요.20. ..
'06.5.6 9:09 AM (202.136.xxx.90)그 분은 부의금은 오만원 공식이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잘보이려고 기십만원 가져오는 사람도 별로...
그것보다는 부양해야하는 문제가 좀 걸립니다
그래도 마음이 움직이면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남자의 인간성만 바르고 직업 안정적이고 마음이 끌리면 다른 것은 패스하셔도 될 것 같아요21. ....
'06.5.6 9:25 AM (210.123.xxx.81)부의금은 별 문제가 아닌데 집안 부양은 좀...
22. @@
'06.5.6 9:34 AM (69.235.xxx.233)물질이 있는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데는 안쓰더라도 결혼말이 오가고 가장 좋아한다는 여자네 집에 문상오면서 단돈 5만원?
너무 기마이 쓰고 오버하는 사람도 힘들지만,
그것도 여자친구 부모가 다 볼텐데, 돈 앞에서는 한없이 마음이 쪼그라드는 분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사람 그릇이 작습니다.
앞으로 잘 살펴보세요.
자고로 여자 사랑한다고 하면서 결정적일때 돈 않쓰는 사람? 결혼하고 나서도 부인한테 돈 안줍니다.
그러니까 그 나이되도록 결혼을 못한거 같군요.23. 부조금
'06.5.6 10:43 AM (211.194.xxx.153)부조금이요 저희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우리식구들은 모르고 있었는데
시누이 사귀는남자분 50만원 누나분50만원씩 하셔서 우리식구들 헉~~했습니다.
부조금은 뒤로 하더라도 윗분들이 조언하신 집안부양을 어디까지 하는가를
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24. 그남자의 아내자리
'06.5.6 11:14 AM (218.239.xxx.250)불혹을 바라보는 그 적지 않은 나이 동안 만났던 숱한(?) 여자들이....
다 사양했던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부양을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확실히 알아보세요.25. .....
'06.5.6 11:44 AM (221.143.xxx.247)오만원 그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부의금 액수이기는 한데..
원글님이 쪼잔하다 할만큼 결혼을 다시 고민하게 할만큼 적은 액수라고 생각하는 건
그간의 그 남자의 씀씀이와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일거 같네요.
다른 일에는 더 큰돈도 쓰면서 장차 결혼하려는 여자 초상에 겨우 5만원?이란 생각이 들만큼의 모습을 보였단 얘기겠죠.
원글님의 느낌과 판단 글만 보고 판단하고 답글 다는 사람들보다 더 예리하고 정확하리라 봅니다.
게다가 부의금 문제는 차지하고라도 가족 부양의 의무를 져야 하는 상황을 재고해 보시라는 답글들이 많이 달린 걸 보시면 확실히 결혼 전에 따져보시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다 감당하고도 억울해하지 않을 만큼 그남자를 사랑하는지...
내가 그런 걸 다 감당하고도 이 남자 하나만 있다면 불행하지 않고 행복해하며 살만큼의 능력을 지닌 여자인지...
둘중 하나만 되면 되는게 아니라 둘다 되어야만 이 결혼하셔도 행복하실 수 있어요.26. 글쎄요..
'06.5.6 12:42 PM (61.76.xxx.103)저는 부의금 5만원이 그렇게 문제되나 싶네요.
원글님께서는 그 남자분께 뭘 해주셨나 궁금하기도 하고, 어느분 말씀처럼 핸드폰도 받으셨으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사실 이해가 조금 안 되네요.
어찌 생각하면 돈에 대해 씀씀이가 헤픈 사람보다 절약하는 사람이 낫다고 봅니다.
(부의금 문제는 말고요..) 평소 어떤 사람인지 말씀해주시면 여러분들께서 답글 달기가 더욱 객관적으로
될 꺼 같아요.27. ..
'06.5.6 12:50 PM (61.98.xxx.90)시할머니 돌아가신데 꼭 가야하냐고 물어보는 새댁들도 간간히 있는 마당에,
확실히 결혼 결정된 것도 아니고 부의금 액수를 꼭 크게 쓸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확실히 액수가 좀 작은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거 하나만 가지고 결혼 해 말아.. 이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부의금 액수만 문제가 아니라
그걸 핑계 삼아서 이제껏 망설여 왔던 것들이 다 떠오른 것 같네요.
나이 차서 소개받아 만나게 되면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재는 거예요.
재고 또 재서 결국 내가 크게 밑지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면 결정하게 되는거구요.
원글님쪽이나 상대 남자분 쪽이나 굉장한 연애과정을 거친 것 같아보이지도 않고
아마 다 그런 과정 속에서 결혼을 결정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쪽 가족부양 문제는 이제와서 갑자기 떠오른건 아니고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거죠?
글을 읽다보니 상대남자가 원글님 부모님에게 오바하면서까지 잘 보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요,
원글님 스스로 상대보다 많이 넘친다고 생각되시면 이미 밑진다는 계산이 드신거예요.
꼭 그 사람 아니면 안되는 것도 아닌데 밑져가면서까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죠.
결혼 앞두고는 내가 밑진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게 마련이지만요,
중요한건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거예요. 님 뿐 아니라 상대 남자 역시요.
그러니 남자가 좀 오바도 해 가면서 우리집에 와서는 좀 기는 모습도 보이고.. 이런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일단 밑진다는 생각, 혹은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계속 밀고나가게 되면
그거야말로 자신의 행복에 반하는 행동이니까 다시 생각하셔야겠지요.28. 와..
'06.5.6 12:54 PM (61.76.xxx.103)저도 답글달았지만 바로 위 점두개님의 말씀이 제가 하고팠던 말이예요.
참 말씀 조리있게 잘하시네요.29. ..........
'06.5.6 4:12 PM (219.255.xxx.186)지금 남자분의 마음이 50%도 안넘어왔습니다.
결혼해서 자기집도 부양해야하는 입장인데 데이트비용도 전적으로 남자에게
부담시키고 생일선물로 핸드폰도 받으시고 그리고 부조금이 적어서 불만있으
신거 남자분도 다 아셨겠네요
남편될 사람에게도 전혀 베풀지 못하시는 님과 결혼까지는 생각못할것 같습니다.
그정도 마음으로 시집을 전적으로 부양해야하는 남자와 절대 결혼생활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지우셨지만 남자분이 비싼 밥값을 번번히 내는거는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자기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아깝지 않았을거구요
핸드폰선물을 한것은 혹시 모를 결혼을 위해서 환심을 사려한것입니다.30. 신은경
'06.5.6 6:48 PM (222.110.xxx.32)부의금보다 집안 부양문제를 잘 살펴보세요. 자칫 개천(나쁜 표현 죄송합니다)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 같이 빠지게 되는 경우를 수 없이 봐 왔거든요 절대 무시 할 일이 아닙니다
31. 반대
'06.5.6 8:41 PM (221.147.xxx.241)아이학교 가면 살기가 너무버거워요. 시댁 도와 준다고요. 그게 결혼생활하면 쉽지 않을거예요.
항상 속끓이는 원인이 되구요. 저도 사람 착하다고 와 보니 한번 씩 청소하면서 울 때도 있어요32. 원글인
'06.5.7 3:49 PM (211.55.xxx.223)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두 제 가슴을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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