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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수학,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맘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6-05-04 18:36:47
중간고사 끝났는데, 중1 수학 점수가 엉망이네요.  전체적인 성적도 그리 좋은 건 아닌데, 유독 수학이 더 엉망이네요.  

공부는 많이 시켰는데, 2-3번 반복해서 풀던 문제도 틀려 와요.  말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도 있고...  

평소에 학원 다니면서 문제풀이나 숙제를 제가 많이 봐줍니다.  혼자서 알아서 하라고 하면 대충대충 하는 아이라서요.   일단 풀어오라고 하고, 틀린 건 개인과외 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구요.   제가 수학은 꽤 잘 했기 때문에 나름 제대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푸는걸 제가 지켜보면서 차근차근 풀도록 하면 혼자서도 풀면서 잘 해냅니다.  문제점은 제가 지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선 집중도가 크게 떨어지는지 많이 틀립니다.  시험볼 때도 틀리는 게 이런 연유인 듯하구요.  실력도 문제지만 집중이 잘 안되는 것도 시험치르는데 장애인 그런 상황이죠.

시험 전날 절대 무리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12시에 자요.  컨디션 나빠지면 집중력이 더 떨어질까 염려되어 절대 무리 안합니다.

이런 아이, 계속 집중적으로 수학을 시켜야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과목에 치중해야 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좀 잘하는 편이구요, 독서를 많이 안해서 국어 성적도 많이 부족한, 전반적으로 상적부진한 아이 + 꽤 똑똑한, 학습적인 면에선 100% 지원해줄 능력이 되는 엄마(특히 수학) 상황입니다.

학원 보내면서 개인과외 시키듯이 많은 시간을 다시 수학에 할애해서 언젠가는 노력의 결실이 있을 거라고 믿어야 할지, 어차피 노력에 비해 나아지는 실질적인 점수 상승은 힘드니까 다른 과목에 더  주력해서 성적을 올리도록 해야 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학교 수학문제가 꽤 여러번 비틀어서 문제를 내더군요.   기본 지식만 가지고는 풀기 어렵고, 2차. 3차적인 사고를 해야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죠.  대입 수학 문제들은 이런 까다로운 문제가 20% 정도라면, 학교 시험에서는 50% 정도 이상이네요.  우리 아이 성적은 그런 학교 시험에서 40-50% 맞추는 실력이구요, 난이도 상중하 섞인데서는 70% 맞추는 실력이예요.  난이도 상을 포기하면 고교내신에서도 많이 힘들거 같은데, 어쩌면 좋을지...

지금 영어(주3)/수학(주2)/독서논술(주2) 3개 학원 다니고 있어요.  독서논술 학원은 거의 책읽기예요.  여길 줄이고 수학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까요?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IP : 59.10.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칸파이
    '06.5.4 6:46 PM (58.143.xxx.225)

    수학 문제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들 수학 가르쳤었는데 단순한 문제는 잘 풀어도 문장제 문제를 못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무런 설명 없이 제가 문제를 짚어 가며 한 번 읽어 주었을 뿐인데 그 문제의 식을 세우고 풀더군요.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책을 많이 읽게 하시라고요...

    둘째 원인은 문제를 반복해서 많이 풀기는 했어도 기본 정도의 문제만 여러번 풀면 심화문제, 응용문제 못 풉니다. 기본, 심화, 응용으로 가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지요. 옆에서 아무리 잘 풀어주고 설명해주어도 자기가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말짱 헛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 보심이 어떨런지..

    선행학습도 중요하지만 선행으로 기본문제만 많이하느니 자기 학년의 심화, 응용 문제를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2. 그래도
    '06.5.4 7:27 PM (222.108.xxx.75)

    아직 수학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수학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때.....

    수학실력은 학원에서의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문제를 풀어본 시간에 비례하더군요.

  • 3. 음.........
    '06.5.4 10:09 PM (61.66.xxx.98)

    전일부러 딸기잼 만들때 넉넉히 만들기때문에
    여름 나서 먹을 것들은 일부러 단단하게 졸여뒀다가
    먹기 전에 하나씩 다시 물 좀 넣고 끓여 놓아요.

  • 4. 엄마가
    '06.5.5 6:40 PM (61.98.xxx.45)

    수학을 가르칠 수 있으시다니,
    제 경험을 씁니다.
    단기간에 아이의 수학성적을 올린 경험입니다.

    우선 엄마가 곁에 있으면 잘 푼다에서
    혹시 중간에 조금씩 짚어주는 부분이 있는지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보기만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설명해 줄때 외엔 아이 옆에서 얼찐거리지 않아요.
    그리고 문제를 풀땐 노-트에 필기하듯이 모든 것을 다 표시하도록 합니다.
    단순암산 외의 모든 계산까지도...
    그러면 틀리게 되는 문제점을 훤히 알 수가 있답니다.
    뿐만아니라 아이의 좋은 능력도 함께 알 수가 있지요.

    우선 여기까지 한번 해 보시고
    문제점이 생기면 다시 글올려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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