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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가져야할지 고민이네요..
지금은 애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나 하는게 젤 걱정이네요
정말 애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한 분들중 나중에 애기낳을껄 하고 후회하시는분 계시나요?
저도 제가 나중에 어떤 생각을 할지 알수가 없으니 고민만 되네요..
사실 사교육 문제도 낳기 싫은 큰이유예요..
또 제가 애를 낳아서 정말 이뻐하고 헌신할까 싶기도 하구요.
고민이 되서 중얼거려봅니다..
1. 더이상.
'06.5.4 6:26 PM (211.117.xxx.77)고민 하지 마시고 낳으세요.
늙어서 후회 합니다, ^^2. 코스코
'06.5.4 6:33 PM (222.106.xxx.92)제가 첫애를 가지기 전에는 아이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저의 커리어와 돈벌이만을 생각했었어요
일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주는것도 솔솔히 재미있었고
적지않은 월급 들어오는것도 좋았고...
막상 임신을 하니까 자꾸 걱정도 되고 꼭 낳아야 하나??? 하는 질문도 들고...
그런데 막상 임신하고 이제는 이쁜아이가 내 몸에서 자라고 있다~ 하니까 정말 정말 내 자식이 이쁘더라구요
기회가 생기시면 엄마되는거 강추입니다 ^^*3. ..
'06.5.4 6:40 PM (59.13.xxx.249)저기요.. 애 낳기로 결정했다고 다 아기 가질수 있는거 아닙니다..
오랫동안 피임한 경우 특히요..
지금은 아기가 절실하지 않아서 잘 모르시겠지만
막상 아기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시면 막상 임신이 잘 안되 고민 하실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사교육이며 뭐며 아둥바둥 키울수 있을까
걱정도 했고 남편과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어서 별로 아기 갖고 싶지 않다고
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랫동안 임신이 안되니 걱정되더라구요..
남편 검사 해보았는데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는 오진이 내려져서
지옥같은 몇개월을 보낸적도 있습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 볼때마다 너무 큰 상실감에 고통스럽고 그랬습니다..
원글님 괜히 이 생각 저생각으로 고민하지 마시구요..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준비하세요..
지금 생각하면 아기는 축복인거 같습니다..4. ...
'06.5.4 9:10 PM (221.151.xxx.93)가질까말까 하다가 아예 못갖게 된 사람 주위에 있습니다. 그 심정, 말로 다 못해 보입니다
우울증에 병원 다니고 있고요. ... 솔직히 갖기 싫어서 안가진 부부 이제껏 단 한 쌍도 보지
못했습니다. 말못할 원인이 있어서 못낳은 경우 뿐이었습니다.. 혹은 남편을 아예 싫어하거나..
이런 경우 아닌,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 아기가 없다.. 신만이 아실 일입니다..5. 윗 분
'06.5.4 9:26 PM (211.55.xxx.235)위에 글 쓰신 분은 '무자녀 가정'에 대해 심한 편견을 갖고 계시네요...
아기를 안 갖건 못 갖건 모두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저런 식의 시선으로 남들이 바라본다면 참 기분 나쁜 거 같네요...
원글님, 인간이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나 혹은 이미 벌어져 버린 일이거나 혹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하네요...
원글님께서 하시는 걱정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글쎄요 그걸 그 누가 알겠어요...
그저 본인의 선택에 충실할 뿐... 그리고 그 결과에도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 인생인 것을요...6. 이런~
'06.5.4 10:01 PM (203.132.xxx.225)거의 댓글다신분들은 자녀가 있는듯하네요~
저도 댓글다신(바로 윗분빼고요) 분들처럼 아이를 키우는사람이 아이 없이 사는 사람보다 많기에
주로 아이키우는 분들의 얘기나 글만 봐서 그런가
갈등도 많이 하고 아이가 부부의 끈을 이어준다기에 참 불안했었는데
지금까지 남편과 둘이 잘 살고있는대요~ 우울하지도않고요 ㅎㅎ
아이가 있으면 있는대로 보람있고 행복하겠고
없으면 없는대로 경제적으로도 더 여유롭고 자유롭고 행복하지요.
사랑하는 부부사이에 아이없이 잘사는 부부들 의외로 많답니다~7. 음..
'06.5.4 10:10 PM (58.140.xxx.175)아이를 갖는 다는 것이 소중한 선택이라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결심도 존중받아야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위에 점세개 님같은 분을 보면..이미 어쩔수없는 길로 들어섰기에 유자녀 가정이 우월하다는 자기 암시같은 느낌이 드네요...
왜 이민가신 분들이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깍아내리는 걸 들을때랑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8. 참~
'06.5.4 10:11 PM (203.132.xxx.225)정말 무자녀 가족에 대한 편견은 그득한데 막상
자게를 봐도 부부문제 많이 올라오져? 바람이나 시댁문제나 이런 저런 문제들요..
거의 아이가 있어서 참는다는 말씀들도 많구요.
(이런것이 부부를 이어주는 끈이라면 전 그냥 이대로 살랍니다 ㅎㅎㅎ)9. 아이가
'06.5.5 12:53 AM (125.181.xxx.221)없어도 잘사는 부부가
진짜 부부겠죠.. 아이때문에 사는게 아니니까...
윗분 말씀이 뭔뜻인지 알겠습니다. ^^10. 저도 비슷
'06.5.5 11:19 AM (203.41.xxx.135)전 27인데 키우는 개는 너무 이뻐도 아이는 아직까지 별로예요. 남편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닮은 애 하나 낳으면 괜찮겠지 싶다가도.. 우리 강쥐가 있건 없건, 자녀가 있던 없던 부부는 부부지요.
외국사는 제가 아는 주변의 무자녀가정 - 결론 - 본인들만 행복하면 되요.
1. 아무튼 동네 할머니 한분이 애 낳기전 이혼했는 데 재혼때는 너무 늦어 애를 못 낳으셨다는 데요, 그냥 조카들이랑 왕래 자주하고 하숙치면서 해외여행도 자주 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이건 제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후회안하시냐고)
2. 아주 늦게 40대 후반에 만나 초혼으로 결혼한 친구부부가 있는 데 여러가지 시도하다 안됬데요. 둘이 그냥 행복하게 사나봐요. (스스로 고백하더군요 좀 속상하다고요)
3. 맞벌이여서 돈은 굉장히 많고 이제 50대인데 그냥 강쥐2마리만 키우면서 둘이 행복하게 사세요. ( 왜 안낳았는 지 이유는 알수가 없네요. 몇십년 친구라는 데 누구도 절대 물어보지 않는 금기사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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