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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남편친구들과 몸을 섞었던 그녀들은 어디서 ,,

ㅡ.ㅡ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06-05-04 14:36:40
총각친구들이랑 이박삼일 여행가서 삼박사일로 늘려서 놀면서까지
그녀들과 진탕지게 놀았던 남편
두번 유산의 아픔으로 방바닥 기어다니며 우는 나를 두고 여행가서
히히낙낙 즐기며 그녀들과 찍은사진 몰래 감추고
담배갑에 적어온 전화번호
몸조리도 못해서 부석한 나를 친정으로 내쫓으며 둘의 문제를 더 생각해보자고
떨어져있으면서 정리하자고 해놓고 그날밤 친구들과 함께 그녀들을
불러 짝지어 밤새놀고 친구놈들은 그짓?까지도 서슴치않은걸
나는 알고있었다
머리좋은 나는 남편이 숨겨둔 담배갑의 전화번호를 단번에 외워버렸고
쫓겨온 그날밤 그녀에게 전화해서 남편의 여동생인양 전화해서
상황을 다 알아버렸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의 짝이던 그녀는 그날밤 일이있어서
함께 동행하지 못했다한다
갈갈이 찢긴 믿음
오년동안 연애해서 결혼한 사이건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세상사람 다 변해도 내 남자만큼은 아니리라 장담하고 믿었던것이
일생에 가장 어리석은 짓이었단 말인가?
어차피 혼인신고 안된 상태라 그대로 헤어지면 흔적이 없는 사이
미련없이 떠나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시부모란 분들이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니가 잘못이 있으니 내아들이 그런거 아니냐고 한다
허허~하늘을 보고 웃고 말았다
남편과 연애할때 잠시 다른 남자를 사귄것의 댓가일까?
약속없고 자주 만날수 없는 상태라 나좋다고 죽자사자 따라다니는
남자를 만난것이 그렇게 큰 죄였단 말인가?
친정부모의 가슴에 비수꽂기싫어서 시부모를 따라 집에 와보니
맞이하는 그태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살림살이 다 때려부수며 너랑 살수없으니 가라고한다
여행에서 만난 그녀랑 어느정도 까지 갔길래 저러나 싶어 기가 막혔다
이왕 온거 묵묵히 내할일 하며 살려고 하는데
바람쐬러 다녀온다고 몰래 숨겨둔 그녀들의 사진을 들고 나가 삼일만에 돌아오더라
묻지 않았다
기도하며 울었다
연애시절 한남자를 사랑하면서 또 딴사람을 만났던 댓가라면 달게 받겠노라고
이십년이 다되어가지만
그때의 상처는 여전히 내 가슴 구석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남편의 눈동자가 허공을 헤매면 그녀를 생각할까? 의심이 되고
봄이면 봄을 타서 이리저리 헤매는 남편의 뒷통수가 불안하기만하다
유부남인거 알면서 함께 놀고 몸을 섞고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들이랑 쉽게 몸을 섞던데
그런 그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
가끔 궁금하다
그런 여자들은 시집가서 잘 살고있을까?
함께논 남자의 죄없는 아내는 이십년을 상처로 몸서리치며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 자신의 도덕성에 먹칠되는게 두려워 묵묵히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IP : 125.189.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6.5.4 3:02 PM (220.73.xxx.207)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님이 얼마나 정신적고통속에서 살았을지...

    정말 그 나쁜 x들 똑같은 벌 받아야하는데..

    유부남들이랑 어찌 그리 놀 수 있는지 ..사람같지도 않아요

  • 2. 이런...
    '06.5.4 3:15 PM (218.152.xxx.227)

    우리 남편 포함 유부남들 정말 정신좀 차려야 합니다
    술집두 여자나오는 술집 좋아하구... 같이 어울려놀아두 맘안주면 바람핀게 아니라구 하구...
    지 마누라 어쩌다 친구랑 만나 조금만 늦으면 난리치구....

  • 3. ^^
    '06.5.4 3:19 PM (221.164.xxx.187)

    원글님 힘내세요.

    같이 노는 유부남도 나뿐 x...아닌가요?
    기회만 있다면 응큼한 미소 흘리며...에고~~

    저 같이 평생 배신감안고 같이 한집서 애들 키우고 사는 분..
    자주 독립못하신 분 아마... 있으시겠죠?

  • 4. ^^
    '06.5.4 3:22 PM (221.164.xxx.187)

    결혼 20여년만에 홀로 여행 가고자하니..초딩 막내 델고 가라는 말에 ~~ OTL

    못믿겠다..이거지요.그런 사실이 화나서 아무대도 안가고 방콕했습니다.

    이어 후회막급..그냥 애 댈고라도 혼자 나서볼걸 하구요

  • 5. 그녀를
    '06.5.4 3:32 PM (125.181.xxx.221)

    알고 있습니다.
    남편친구 와이프가..
    알고보니 그렇더군요.

    첨엔 왜? 그 남자가 자기 아내를 소 닭보듯이 냉대하면서..우리들 앞에서도 면박주고..그러는지
    몰랐습니다.
    그 남자도 약혼하고선,,,결혼 못하겠다 했을때...그 여자가 약을 먹었답니다. 남자 잡고 싶어서...
    시부모님들 오셔서 아들 잘못둬서 그렇다고..백배 사죄해가면서.빌고 또 빌고..
    그렇게 결혼 했지요.
    그 남자는..사실 사귀던 애인이 따로 있었던 상태였었고요..

    우리 모두는..(남편의 다른 동창들을 포함) 그 남자를 나쁜놈이라 욕했습니다.
    정의의 사도인 울 남편은..부부동반 등반 모임을 마치고.. 그 친구를 커피숖에서 불러 앉히고
    얘기 하다가.....음..친구를 팼다는.. -_-;; (탁자..의자 난리나고...)

    저랑은 이웃에 살아서..자주 얘길 했는데...
    어쩌다 자기 얘길 하면서..무심결에 들어보니..유부남이랑 그런짓을.....(전 모른척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또...남편이 아닌..결혼전 딴남자랑..
    1박 아니면..도저히 갈 수 없는 곳으로 가서..자고 온 얘기...
    이런거..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딴 남자랑..여러번 그랬었구나..더구나 유부남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구나...
    그 남편은..다 알아버린 이후라.. 결혼 안하겠다고 난리친거고
    그나마..주변사람들에게 ..부모에게도 말할수 없어서..
    덮어둔거였고..(원래 말이 없는..편)

    그 이후로...
    울남편도..친구중에 한명에게 말을 들었는지..
    저에게 얘길 하더군요..자긴 몰랐었다고..그런 여잔줄...

    그런데..지금은 어떤가 몰라요..
    애 둘 낳았단 소리는 들었는데...
    다들 그 부부를 멀리해서..

  • 6. 원글
    '06.5.4 3:36 PM (125.189.xxx.6)

    저는 어이가 없을때 하늘보고 허허 웃어요
    ??님
    결혼전에 결혼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그저 친구같은 사이에
    다른 사람을 만난것이 그리 큰죄인가요?
    사랑하는 감정은 있었다해도 상대방은 사랑한다는 말없는 사람인데도 그래야하나요?
    양다리라고 말하면 할말없지만
    댓글에 더 상처가 깊어지는군요
    둘사이를 저울질도 안해봤고 가볍게 다른사람은 만나면 안되는거였네요

  • 7. ???
    '06.5.4 3:36 PM (24.5.xxx.238)

    ??님
    진짜로 못된 사람이군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더라도 지금 이글에 이런 리플밖에 못다나요?
    참 정나미 떨어지는 인간이네.

    너무 기가막혀 허허로이 웃었다는거지 뭘 남자가 써요.
    뭘 원글님이 잘못인줄 몰라요.
    머리가 참 아둔하시네.
    결혼 전에 그 잘못이 너무 크게 갚아져 돌아왔다는거쟈나요.
    개*같은커플이라뇨.
    아주 막되먹은사람이네요 당신.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와 연민이라는거 갖고 살아야 제대로 된 인간이예요.
    혼자 도덕적인척 하지말아요.
    참나..어이가 없네 .

  • 8. 글쎄요.
    '06.5.4 3:36 PM (221.143.xxx.247)

    원글님을 옹호하고 싶은 맘은 아니지만..
    ??님 비약이 좀 심하시네요.

    연애중 외도란 표현도 좀 그렇지만 아무튼 님의 표현대로 연애중 외도와 결혼 중 외도의 비중이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상처난 가슴에 소금으로 문질러 박박 닦아대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외도란 표현 미혼의 청춘남녀에겐 그냥 몇번 만난걸로 들이대기엔 해당하기 힘든 상황 아닌가요?

  • 9. 그녀를
    '06.5.4 3:40 PM (125.181.xxx.221)

    못만난지 10년이 돼가네요..넘었나??
    암튼..그 여자
    자기가 불행한 여자인척..연기 엄청 해대면서...,..
    원래 화냥끼가 있는건지..
    울남편한테 찝쩍대더군요...(혼자있기 무섭다고 부르고.. 선물 사달라고 조르고.. -_-;;)
    제 정신의 소유자는 분명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울 부부..결혼하고도 많이 싸웠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여자...
    그 집에 울 부부가 놀러간날...
    마침..옛 애인이 전화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만나기로..집앞 호프집으로 오라고 해놓고는.. 저보고 알리바이 조성차..같이 가자고 하는데..
    제가..남편들이 술마시러 갔는데..
    아마 그리 갔을지도 모르니..조심하라고 일러주고..
    시력이 상당히 않좋았던 그 여자가..
    입구에서 남편들이 잇는지만 봐달라고..애걸해서..
    같이 갔는데...
    왠걸....빼꼼히..창문 안으로 보니..
    울남편이랑 그집 남편이..거기서 얘기중이더이다...
    후다닥 도망왔죠...

    그리고...뭐...
    사는 내내..한 1년 가까이..
    그 여자 한테..정체모를...어떤 사람이 전화를 자꾸 해대더라는..
    "니뇬의 과거를 다 알고 있다.." 이런식의....

    저한테는..그 남자가 정신병자인데...어디서 전화거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상담을...

  • 10. 아이고
    '06.5.4 3:55 PM (221.143.xxx.247)

    정신나간 남편만 있는게 아니라 정신나간 마누라도 있군요.
    사랑이 아닌 그저 헤픈 여자들 유부남이랑 놀던 여자들은 윗분님이 언급한 그런 여자처럼 불쌍한 남자 하나 물어 남의 인생 축내고 사는군요.

  • 11. 이상해..
    '06.5.4 3:59 PM (59.10.xxx.236)

    어제 좋은 사랑에 관한 프로를 봐서 감격해 하고 있다가 이런 글 읽으면 사는게 뭔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 12. 글루미
    '06.5.4 9:18 PM (211.58.xxx.85)

    본인을 위해서라도 상처를 치유하셔야지요.
    이렇게 감히 말씀드리는건 저도 그런일을 겪어봐서 그래요.
    일년전 이맘때였죠. 제 남편 같은 경우는 그년(그녀라고 쓰고싶지 않네요)과 제법 오래된 관계인데 제가 안게 작년봄이었죠. 작년 봄여름 진짜 지옥과도 같았어요.
    원글님 글읽으니 20년이 지났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마니 맘이 아프신 모양인데 저두 이십년 후에도 여전히 그럴까바 무서워요.
    그리고 남자가 외도를 했을떄 그래도 와이프가 살갑지 않든지 몬가 문제가 있으니깐 그랬겠지 생각하고 당사자도 내가 혹시 남편에게 몬가 잘 못 해서 남편이 그런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람필 놈들은 지 마누라가 아무리 절세미인에 현모양처여도 그럽니다.
    원글님 부디 다시 생각할가치도 없는일로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제가 나이는 마니 어린것 같지만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 13. ^**^
    '06.5.5 12:47 AM (210.222.xxx.178)

    그대여^^ 슬프하지 말아요! 그 죄업 어쩔라구 그러는걸까요! 본인이 언젠가는 다갚아야 되겠죠! 세월이 약이 랍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내맘 편한게 젤입니다. 힘내세요^**^

  • 14. 님..
    '06.5.5 12:01 PM (211.212.xxx.116)

    너무 착하고..너무 진지하다고나 할까..
    결혼전 연애하면서 딴남자 잠간 본게 그리 대단한 잘못인가요..님의 성향으로 보아 깊은 관계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님처럼 세상을 바르게 사는 사람보다 유부남과 어울리면서 지낸 그 여자들이 더 맘편히 살수도 있습니다
    죄의식이 없기때문이죠..

    님도 세상을 좀더 편하게보세요..가장 중요한게 나이고 내맘이쟎아요

    그까짓 여자들 어디서 뭔짓을 하던 ..생각도 하지마세요..
    그리고 더 나쁜건 님남편..보란듯이 정신차리고..님 돌보고..남편이 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볼 정도로 매력있게 가꾸며 지내보세요
    그리고 너무 진지한 부인 부담스럽지 않을까요?..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던 겉으로는 밝고 명랑한 척하는 여우가 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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