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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엔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일요일엔 시댁으로 넘어간다던 글 올린 새댁인데요.^^
남편이 시어머님께 이번주에 내려간다고
전화통화를 했었거든요. 며칠전에.
아마 그러면 시어머님은 토요일날 일끝내고
시댁으로 바로 내려오는 줄 알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이런것도 일일이 친정 들렸다 갈께요. 라고 말씀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일요일에 가서 아침에 내려온 것 처럼 해야 하는지
좀 난감하네요.
말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ㅠ.ㅠ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1. ........
'06.5.4 12:28 PM (218.48.xxx.115)지금부터 숨기시면 앞으로 계속 모든 일을 숨기셔야 해요...
어버이날인데...
친정부모님도 어버이세요...
당당해지시길...바랍니다...--2. 어차피
'06.5.4 12:28 PM (125.181.xxx.221)나중에 말하다 보면..
다 들통나거든요?
서로 말 맞추기 못해서..얼버무리거나 (이러면 눈치채시죠)
아니면..한쪽이 잊어먹고 있다가..나중에라도..불쑥 말해버리거나..
그러면..더 괘씸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아무말 없이 계시다가
일요일날 도착하셔서..
시어머니가 물어보면..
그때 대답하셔도 됩니다.
엇저녁에 친정 들렸다 왔어요..라고..
그거 탓하실만한 분들은 아니거든요..워낙 특이한 정신세계가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어버이 날인데...겉으로는..뭐라고 그러실지 몰라도..
속으론..친정도 찾아가 봐야지 하실겁니다.
위에..얼버무리거나..불쑥말하거나..
저희집 상황입니다..더 난처하더라구요... 찬물 끼얹은듯한 그 싸늘한 분위기...으~
그 담부턴..솔직히 물어보면 털어놓습니다.
대충..3. 순서
'06.5.4 12:46 PM (218.234.xxx.34)친정 먼저 갔다가 시댁에 왔다는 걸 아시면 시부모님 서운해 하십니다.
시댁 갔다가 하루 자고 이제 처가집 가겠습니다 해도 아마 서운해 하실 겁니다.
이래저래 서운한 건 마찬가지겠지만, 저같으면 먼저 말씀드리고(통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저희 형님네는 친정, 시댁이 같은 동네고 다른 지방에 거주하시거든요.
맞벌이라 명절이나 돼야 고향에 오는데, 항상 친정에 먼저 들러서 선물도 드리고 좀 앉았다가 오시는데,
아버님은 그런 사정 다 아시면서도 매번 짜증내십니다. 사돈집 들렀다 온다고요.4. 눈치 보지 마세요.
'06.5.4 1:03 PM (221.143.xxx.247)당당하게 시작하셔야.. 당연한듯 시작하셔야 남편도 시댁도 따라옵니다.
순서 가지고 뭐라 그러시는 건 짜증내시건 말건 싫은 소리 하시건 말건
님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만큼 님 식대로 밀고 나가야 룰이 되는 겁니다.
그래야 남편도 당연히 그러는 줄 알고요.
오히려 결혼 초기에는 더 엄격해지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시댁 한번이면 친정한번 이런 식으로요....
나중되면 형편따라 상황따라 횟수나 비율 바뀌겠지만
그래도 내가 판단해서 못가는 거랑 남편 입에서 가야 되냐는 말 듣게 되는 상황이랑은 많이 다르거든요.
님이 당연한듯 당당해지셔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마지못해서라도 남편도 시댁도 당연한듯 여기게 된다는 거 잊지 마시고 싫은 소리 듣는 거 싫어서 그 상황 모면하는 건 하지 마세요. 적어도 이 부분은 아니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만큼은요.
무조건 시댁이라고 거리부터 두란 말씀이 아니라 서로서로 적응하는 기간 만큼은 되도록이면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서로 배려하면서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에요.5. 그냥
'06.5.4 5:55 PM (221.138.xxx.62)당당히 하심이..
토요일에 친정 가시면 친정에서는 아쉬우셔도 아마 아침만 드시면 시댁으로 출발하실 거잖아요..
그러면 시댁에 미리 전화 드려서 전날 친정 가서 자고 아침 먹고 바로 간다고 말씀드리세요..
시댁에서 먼저 시댁 와서 자고 친정가라고 하시면
그럼 일요일에 아침만 먹고 바로 친정 가야하는데 그건 좀 그렇잖아요 어머님..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시댁에서 '차라리 친정 가서 자고 다음날 일찍 오는 게 더 유리하다'는 인식을 팍팍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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