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애할 때 얼마나 만나냐는 글을 올렸는데요..
답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람마다 다른 특성이라는 사람도 있었고..
대부분은 좋아하면 남자는 그러지 않는다는 편이 많네요.
어제 물어보았습니다,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않고 돌려가면서.
친구가 우리 만나는거 너무 적지 않냐며
남자는 좋아하면 안그런다던데.. 이렇게말을 했다고
나도 그 말을 들으니깐 생각이 많아 졌다고..
그의 대답은..
자긴 만나는 횟수는 중요하지가 않대요.
1년에 한번만나도 2년에 한번 만나도 사랑하는건 사랑하는거고
자기도 보고 싶고 하루에 열두번 생각나고 그렇지만
일주일에 매일보다시피 하는건 학생들이나 할 수 있는거라고..
친구말데로 일주일에 한번 보는게 일반적이지 않다면
자긴 일반적이진 않는거 같다고.
또
자기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식의 평가를 받은게 유쾌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사람의 성향인지..
아님 제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났다면
이런사람도 자주보고 싶어하고 그럴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제가 이사람을 좋아하기에 자기합리화하여
생각하게 될까봐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하는데도 잘 모르겠어요.
만나는 횟수빼놓고는 부족할꺼하나 없이 해줍니다.
이사람이 절 사랑하고 아껴주는거도 느껴지구요
제가 다른사람과 이별하고 힘들어할 때
이 모든 상황을 알면서 보듬어준 사람이기에
생각이 많아지네요.
1. ^^
'06.5.4 10:23 AM (152.99.xxx.60)님 걱정마시고 이쁜 연애하세요..
저도 남편이 결혼전에 정말정말 바빠서..2주에 한번 볼때도 있었고...전화도 일주일에 두세번...
주변 사람들이 저보다 더 난리난리..그것이 연애냐며..
근데 결혼하구..지금 참 잘해줍니다..
직장에서..한참 힘든 때가 있나봐요....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주변에서 그런말 들으면 또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죠...
바쁜 남친 잘 이해해주세요~~~2. 남자는
'06.5.4 10:49 AM (203.248.xxx.3)여자만날 시간은 어떻게든 만드는 동물이라네요.. 백과사전에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한 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얘기가 모두에게 통용되는건 아니니...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 만나고싶은 님께서 극복하셔야 할 문제인듯 합니다.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3. 달라요
'06.5.4 10:57 AM (218.236.xxx.118)남자는..이러저러하다
이런건 일반적인 이야기구요..
님이 사귀는 그 분은 다른 스타일인거예요.
만나느 횟수만 빼고는 님을 사랑하는 것도 보여지고 배려도 보여진다면 그냥 사귀어 보세요.
그리고 만나는 회수에 님 자신이 불만 있는거 아니라면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제 남편도 님의 남친 같은 타입이었는데 결혼해서도 그냥 편하고 그래요.
사귀다 보면 내게 맞는다 아니다..라는 느낌이 오는 시점이 있어요
자꾸 남이 하는 말을 듣지마시고 자신의 내면에 물어보시면 된답니다.
일주에 1번만 만나면 어때요 결혼하면 매일 만나게 되는데요..4. 백인백색
'06.5.4 11:13 AM (58.120.xxx.230)다 틀리잖아요..일단 원글님이 느껴지는게 젤 크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랑하면 자주 만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안그런 경우도 많네요
제 후배 하나는 소개팅으로 만나서 그냥저냥 밥먹구 얘기하다 헤어지고
여자애는 맘에는 드는 눈치인데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고 남자가 미적미적하니
그냥 깨지는가 싶었죠
전화도 안오구 첨엔 이주에 한번즘 전화와서 밥이나 먹자 그러다 감감소식
도 이주 지나서 밥먹자 그러면 밥먹구
둘다 말도 없는 성격이라 어쩔대 밥 다먹도록 말한마디 안한적도 있데요
식당에 손님이 딱 두사람밖에 없는데 둘다 밥만먹구 말을 안하니 식당이 너무 조용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나..
다들 말은 안했지만 저러다 끝나겠구나 했는데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식 만나더니 갑자기 청혼 받고 결혼 했어요
지금도 아들 딸 낳고 무난히 조용히 잘 살아요
아기자기 한맛은 여전히 없지만 서로 믿을수 있고 서로 이해해주고 감싸주면서..
그당시 다른 후배 하나도 지역이 달라서인지 소개팅하고 한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하더니
물론 전화도 별로 없구(엣날이라 핸폰이 귀하던 시절이에요)
갑자기 청혼 받았다구 결혼 해서 잘 살구요
가가이는 제 남동생도 워낙 덤덤한 성격에 자기 취미에 빠져사는지라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요
웬일인지 따르던 여자가 많았는데 원낙 남자가 성의가 없으니 결국 다 안되고
너무 헌신적으로 잘하던 여자아이랑 지금 6년재 사귀고 있어요..
첨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자기 취미생활에 빠져서 일요일 오전에는 절대 시간 못뺏구요
직장다녀서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도 (지역이 달라요)
주말에 집안에 일이있거나 자기 다른 계획이 생기면 데이트는 밀리더라구요
동생 여친도 포기를 했는지 이해를 했는지 불만은 있겠지만 그려려니 하나봐요
올해 결혼한데요
원글님이 느끼는게 중요해요
바람을 핀다던가 도박을 한다던가 이런식은 백이면 백 다 말리겟지만
다른건 다괜찮은데 자주 안만나는것 가지고 헤어질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너무 잘하고 여자에게 매달리던 사람이 결혼후 달라지는것도 자주 봤어요
변하니 무섭더군요5. ..
'06.5.4 1:46 PM (203.229.xxx.225)이런 데 질문하고 답변 들으면서 처음에는 정말 다 맞는 말이라고 느끼다가 어느 날 갑자기 깨우치게 되는 것이 남들이랑 똑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객관적인 답인 것도 있지만 님이 하신 질문 같은 건 주관적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사람 감정이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이 정답은 아니잖아요.
우리 커플도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했어요. 특별히 같이 할 일이 없다면 굳이 볼 필요있을까 하는 공통된 생각이었죠. 물론 보면 좋죠. 근데 저는 예전 애인한테 많이 데였다고 해야하나... 맨날 옆에 같이 있길 바라는 예전 애인 때문에 친구들과도 소원해져버리고 여자들끼리만 해야할 일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이따금씩 난 책을 읽고 싶은데 할일도 없으면서 괜히 같이 멍하게 있게 만들기도 하고... 등등... 아마 저는 그전 애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애인 옆에 늘 붙어있고 싶어하고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한번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게 되는 거고...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가며 결혼도 했답니다. 그렇다고 무관심도 아니구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배려해주는 만큼 누구보다 신뢰라는 것도 크게 생기더군요.6. ...
'06.5.4 3:17 PM (220.83.xxx.214)전 그런 연애 해보구 싶은데요...같이 살면서 연애하다 결혼해서 그런지 드라마에서 만나고 헤어지고...이런 장면이나 떨어져서 서로를 생각하는 장면 나오면 부럽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1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3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