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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한 겁니까

?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06-05-03 17:36:58
어버이날 시간 되시냐고 했더니 손 아래형제가  4월부터 예약한 곳에 놀러가신답니다.
윗사람인 저는 연락 한 통 못받았고
자기들에게만 부모가 아닐진대 어버이날 어떻게 하실거냐고 상의는 해야 했던 거 아닐까요
혹 자기들과 부모님만 가는게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면
중간에 부모님께서 위 형제가 올지도 모르니 상의해보자 라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부모님뵈려고 주말 시간 스케쥴 빼놓았던 저는 붕 떴습니다.
상의 안한 아래 사람 잘못입니까
중간에 중재 잘못한 부모 잘못입니까
아무 자식이나 하면 되지
그거가지고 펄펄 뛰는 제가 잘못입니까
4월부터 어떻게 할지 연락안한 제 잘못입니까
IP : 210.221.xxx.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잇힝~
    '06.5.3 5:39 PM (220.83.xxx.6)

    저같음 좋을것 같아요...걍 집에서 남편이랑 룰루랄라~

  • 2. ..
    '06.5.3 5:41 PM (211.210.xxx.103)

    잘한사람 아무도 없네요.
    미리 형제들에게 어버이날 어찌할까 하고 윗형님이 먼저
    의견제시나 의논을 하자고 하실 수 있었던 문제이고,
    아래 형제분은 윗 형제에게 말안하고 자기 혼자 일 벌인 문제이고,
    중간에 계신 부모님도 그냥 아래형제가 하자는대로 덥석 결정하신 문제이지요.

  • 3. 음.
    '06.5.3 5:41 PM (218.38.xxx.2)

    평소때 어버이날도 모이셔서 뭘 하셨었나요. 그렇지 않음 그렇게 화내실일 아닌것 같은데요. 자기들 딴에는 효도하느라 그런거지요..

  • 4. ?
    '06.5.3 5:45 PM (210.221.xxx.45)

    매년 며칠 전부터 부모님과 연락하여 식사했습니다 손주들도 다 데리고
    한번도 거른 적 없고 우리가 까먹고 안갈 사람들도 아닙니다.
    4월초라도 그걸 알고 제가 어버이날 의논을 했어야 하는 건가요 미리?

  • 5. ^^
    '06.5.3 5:46 PM (61.73.xxx.68)

    저 같으면 시동생내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간다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요..
    주말 빼놓았던 거 고스란히 내 시간으로 돌아오잖아요..
    어버이날 이리저리 신경 안써도 되고..
    동서 업어주고 싶을 것 같은데요.
    워낙 날라리 며느리라.. ㅋㅋㅋ

    근데 형제간에 그렇게 윗사람 아랫사람 따질 거 있나요..
    윗사람이라는 건 부모뻘이나 조부모뻘을 일컫지 않나요?
    명절도 아니고 어버이날인데 부모님 즐거우시면 되는 거지
    온 가족이 다같이 스케줄을 짜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이해하시고 남편분과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6. ~~
    '06.5.3 5:49 PM (210.109.xxx.43)

    잘한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근데 놀러가면서 손윗동서네는 빼고 가네요? 지들끼리만..

  • 7. ?
    '06.5.3 5:50 PM (210.221.xxx.45)

    시동생 아니고 친정동생입니다.
    온가족 스케줄 맞추라는게 아니라
    4월 초에 예약한 거면 지금 5월인데 말 한마디는 해 주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거죠
    늘 얼마 전에 서로 연락해서 식사 하는 거 알면서 말입니다.
    저랑 나이차이 10년 이상 나서 윗사람이란 표현 썼습니다.

  • 8. ~~
    '06.5.3 5:59 PM (210.109.xxx.43)

    저라면 왕따당하는 기분이 들겠네요...

  • 9. 이해되는 데...
    '06.5.3 6:04 PM (220.85.xxx.75)

    여동생께서 부모님들을 여행시켜드리고 싶었나보네요..
    님도 같이 가면, 여동생 마음에는 좋겠지만 경비와는 상관없이 일단 여행 규모가 커지니까 부담이었을 꺼예요. 그리고 여동생이 제부에게 어버이날에 부모님 여행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하고 합의하고 계획짜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어버이날에 친정 가족 전체 여행가자고 했다면 제부가 훨씬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어버이날에 남편에게 친정 부모님 모시고 놀러가자고 이야기꺼내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같네요.. 시댁도 있고 해서... )

    님이 마음넓게 가지세요.. 여동생이 님만 빼고 부모님에게서 뭘 받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거 쟎아요.

  • 10. ..
    '06.5.3 6:10 PM (58.73.xxx.35)

    솔직히 저같아도 좀 왕따당한 기분 들고 섭섭하겠어요
    매년 어버이날 따로 모이거나 그런게 없었음 모를까
    어버이날마다 모여서 식사하고 그래왔다면...
    올해도 어버이날 원글님 식구 오실거 뻔히 알면서도
    사전에 말한마디 없었다는게 그렇네요
    만약 경비가 부담되거나,
    아님 동생네 식구끼리 친정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보고 싶다거나 했음
    얘기라도 하셨어야죠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거 어때? 상의했음 경비야 당연히 같이 내면 되는거고
    아님 이번엔 우리가 친정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고 싶다...말했음
    원글님이 그래...그렇게 해라 그러구 주말에 따로 계획을 잡을수도 있었을거구
    좀 뒤통수맞은 기분이었겠어요 -_-

  • 11. 저는
    '06.5.3 6:10 PM (218.48.xxx.240)

    이해가 전혀 안되는데요......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야 너무기특하고 좋지만
    어떻게 형제간에 상의 한마디 없나요....

    평소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지만
    한달동안 전화 한통 안하고 지내셨나요?
    했다면 지나가는 말로 라도 한마디 하던지....

    저라도 무지 서운할것 같아요.....

  • 12. 왠일입니까
    '06.5.3 6:10 PM (211.207.xxx.194)

    형제간에 윗사람 아랫사람이 없다니..
    진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언젠가 동서한테 이런말을 듣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형제간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윗사람인것은 확실합니다.
    이게 왠일이랍니까. 저는 막내인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도
    집안일에 제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하지 못합니다. 결정을 큰오빠랑 올케언니가 내려주고
    저에게 임무를 주면 제가 여기저기 연락해서 계획세우고 예약하고 그렇게 합니다.

    저는 윗사람을 윗사람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동생들을 그냥 내버려둔
    부모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
    '06.5.3 6:13 PM (203.229.xxx.118)

    애초에 목적이 원글님 따시키려고 그런거 아니고, 부모님 잘 모시겠다고 그런건데, 그냥 이쁘게 봐주시면 안되나요...그날 하루 붕 뜬다고 큰 일 날 거 없이 오히려 생각지 않았던 여유 생기니 좋구요. 부모님은 또 다른 날 대접 한 번 해 드리면 되는거고. 걍 좋게 좋게 생각하시죠.

  • 14. 헉스
    '06.5.3 6:20 PM (61.73.xxx.68)

    위에 형제간에 윗사람 아랫사람 따질 거 있냐고 쓴 사람인데요.
    이제 잘못 가르친 부모님 욕까지 나오네요. ㅋㅋㅋ

    정말 그렇게 언니, 오빠 - 동생간에 위 아래를 구별하여 계급화 하시나요?
    호~ 저로서는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친정도 시댁도 4남매씩인데 언니들에겐 언니로, 시댁 형님은 형님으로 존중합니다.
    언니들도, 손위 시누이들도 동생으로 저 존중하구요.
    집안일 있으면 서로 통화하고 상의하기도 하구요.
    누가 혼자 결정하여 일방적으로 따르고 하는 분위기 짐작이 안가네요.
    제 동생에 대해서도 나의 '아랫사람'이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 봤는데요.
    그냥 나보다 좀 늦게 태어난, 같은 부모님을 둔 하늘 아래 둘도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죠.
    언니들을 윗사람이라고 어렵게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서로서로 잘들 살기만 바라고 서로 못 도와줘서 안달이죠.

    가만 생각해 보니 윗님 댁처럼
    그렇게 형제간에 위계질서가 딱 서 있으면 어쩔땐 편하기도 하겠네요.
    그런데 전혀 하나도 부럽진 않아요.

    참.. 저희 콩가루 집안 아닙니다.. ^^ 어느집보다 화목하고 우애 좋아요...^^

  • 15. 보아하니 손위시누인
    '06.5.3 6:27 PM (211.177.xxx.154)

    가 봅니다. 친정집에서 여동생이 그렇게 해도 이렇게 따질지 모르겠습니다만,
    평소 손아래 올케네랑 그러니까 남동생네랑 커뮤니케이션이 따뜻하지 않나봅니다.
    (제가 손아래 올케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해마다 그리 해왔다해도, 한번쯤 윗사람이 전화해도 올해도 그렇게 밥 먹을까하는데
    - 다른 얘기끝에 - 그럴수도 있고,
    아랫사람이 전화애서 저희가 올핸 이렇게 해볼라 하는데 - 다른 얘기끝에-
    서로 그리 되지 않은걸 보아하니 별로 따닷한 사이는 아닌게지요.

    저 역시 웬만하면 손위 시누인 형님네랑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명절, 생신,제사 때만 보기를 늘 생각하고 있지요.
    전세는 형님집 근처에 살다가 집살때는 완전 1시간 쯤 뚝 떨어진데 샀습니다.
    별로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제 얘길 해서 그렇긴 하지만...윗사람에게 안 고했다 그렇게 괘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디 갔다오면 다음 참에 한번 얘기나 한번 해주지 라고 말씀 전하는게 어떨까요.

    근데 님 지금 글 쓰신 기분을 보니 그리 될지 모르겠습니다.

  • 16. ?
    '06.5.3 6:29 PM (210.221.xxx.45)

    흥분해서 글을 자세히 쓰지 않았는데
    제가 여행을 못가서가 아니라(저도 그날 갑자기 쉬게되니 좋습니다.)
    또 같이 여행가자고 안해서 등등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같이 가고픈 맘도 없습니다.
    다만 서로 떨어져 바쁘니 일년에 경조사 있을때 마주치는게 전부인데
    그런때라도 서로 연락해서 상의하고 얼굴보는게 나쁘다고는생각하지 않습니다.
    별 계획 없으면 상황이 이러해서 여행갈까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는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 제가 왜 너네만 가냐고 그러겠습니까 (저 그런 사람아닙니다)
    엄마가 동생네 아기봐주고 계셔서 엄마한테 잘하려는 거라 생각하니 고맙겠지요 당연히
    물론 한달동안 여러번 전화했습니다만 그런 얘기 없었구요
    부모님도 역시구요.오늘 전화해서 주말에 갈거라하니 이제서야 애기하시네요. 벌써 날 잡은 거대요.
    그집 애 때문에 평소에도 부모 얼굴 볼 수가 없는데 어버이날도 못보니 좀 화가 납니다.
    그래서 서운합니다.

  • 17. 헉스
    '06.5.3 6:31 PM (61.73.xxx.68)

    제가 위에 친정 예만 들었는데요.
    남편쪽으로 손아래 동서도 있어요. 저랑 동갑이죠.
    전 그런 생각 했어요.
    나랑 동갑인데 단지 결혼하는 남자의 형의 아내라는 이유로
    '형님'이라 부르며 일방적으로 존대해야 한다면?
    그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동서 결혼하고 한동안은 서로 존대했구요.
    지금은 편해져서 말도 편하게 하지만..
    한번도 '윗사람' 행세한 적 없고 '명령'조로 얘기한 적도 없어요.
    '왠일입니까'님 관점대로라면 큰 일 날 일이죠.
    그런데 우리 동서가 왜 그리 저를 좋아하고 무조건 신뢰할까요?
    어울리지 않는 단어긴 하지만 '권위'는
    자리나 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기 역할을 빈틈없이 하는 데서 나오죠.

  • 18. 아니 여동생일수도
    '06.5.3 6:33 PM (211.177.xxx.154)

    있겠네요,
    어쨌든 친정동생이라면 윗사람 아랫사람 모..그렇게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척 서운한 맘이 크신거 같은데
    이렇게 상황이 될땐 그동안 지내는데 어떤 문제는 없는지 한번 들여다보십시오.
    아무리 동생이라도 결혼하고 자기 새끼 낳고 하면 다들 자기 그릇대로
    지내기 마련인 법입니다.
    옛날에 아웅다웅 같이 자라던 형제나, 10살 많다고 완전 윗사람처럼 대접해주던 그때 그시절이랑은
    다를수도 있지요.

    친정식구끼리도 내가 윗사람인데 이럴쑤가 하는건 좀 그렇다 봅니다.
    당연히 서열있고 서로 지킬꺼 지켜주고 존중할 수 있찌만,
    그동안 님이 어버이날 해온 관행(?)이 그대로 지켜지지 않고 별다른 통보도 받지 않은 것이
    서운섭섭한 건데... 님이 여러번 전화했을때 올해도 그렇게 같이 밥먹으면 되려나?
    물을 수도 있지 않나요.
    반대로 아랫사람인 동생분에게.

  • 19. 왠일입니까
    '06.5.3 6:33 PM (211.207.xxx.194)

    윗사람 아랫사람의 서열이 있다고 해서 정이 안넘치거나 화목하지 않거나 우애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질서는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열이 있다고해서 아랫사람을 존중하지 않거나 무시하라는것이 아닙니다.
    형님으로 존중하고 아랫사람으로 존중한다면 문제가 없겠네요..
    아랫사람, 윗사람이라고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어버이날이라던가 생신이라던가
    가족끼리 어떤일을 해야할때에는 동생이 부모님과 따로만 얘기해서
    계획을 할것이 아니라 당연히 형이나 언니한테도 상의까지는 아니어도
    통보정도는 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 20. 형제가
    '06.5.3 6:34 PM (211.215.xxx.121)

    서열이 있나요?
    전 똑같다고 생각해요.
    다만 윗사람으로서 아니라 동기간에 서로 지켜야 할 예의를 지키는 것이지요.
    형님에게 윗사람으로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전 저희 형님을 윗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사람으로서 모셔야 할 사람이 아니라 법적으로 맺어진 좋은 언니라고 생각해요.
    원글 쓰신 분도 같은 기를 받고 태어난 동기간으로서
    언니에게 지켜야 할 예의를 지키지 않은 동생의 잘못이지요.
    왜 큰오빠나 큰언니가 나서서 정하고 동생들은 따라 하기만 하나요?
    저희는 같이 상의해서 공평하게 나눠서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랫사람'으로서 느끼는 불공평함 안느끼고 살아요.

  • 21. --;;
    '06.5.3 6:36 PM (203.229.xxx.118)

    근데 위에도 답글 쓰고 다시 한번 본문이랑 덧글이랑 읽어보고 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왜 그리 화가 날 일인지는요... 내 부모가 그래서 기쁘시다는데...

  • 22. ?
    '06.5.3 6:37 PM (210.221.xxx.45)

    제가 별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쓰던 단어때문에 헉스님 비롯해서
    기분 상하신것 같네요.마음들 푸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하지만 저는 제가 윗사람이라서.. 위사람인데 연락을 못받아서가 아니라.
    한쪽이 약속을 잡으려면 다른 쪽에도 연락을 취해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늘 같이 움직였고 ..이번에도 저는 그런 줄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저보다 더 위에 한 형제가 또 있는데 역시 몰랐다 하더군요.
    제가 만약 부모님과 4월에 계획을 잡으려 했다면
    전 물어보고 했을겁니다. 그날 무슨 너희 계획 있냐고요.제 생각이 이상한가요?

  • 23. 이상한건
    '06.5.3 6:39 PM (211.177.xxx.154)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 얘긴 위에도 썼찌만 형제간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이상기류가 있을수 있따는 거죠.

  • 24. 저는
    '06.5.3 6:40 PM (222.234.xxx.71)

    원글님 서운 하신맘 이해합니다.
    그동안 서로 통화를 안하고 산것도 아닌데...
    어머님께서라도 미리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으니
    얼마나 황당 하셨겠어요.
    더군다나 조카를 봐주시기 때문에 아무때나 따님댁에 오시지도 못하시니
    어버이날 부모님 뵐려고 미리부터 작정 하는데 느닷없이 여행을 가신다니
    따님으로서는 어이없고 이래저래 속상 하신거지요.
    저같아도 뭔지 모를 서운함에 부글부글 할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왕 올해는 이리 되었으니 동생분께 전화 하셔서
    너네가 이리 마음 써주니 고맙다고...
    진작에 내가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진작에 알았다면 좋았을것을.. 하시면서 전화하세요.

    윗사람이니 어쩌겠어요..

  • 25. 헉스
    '06.5.3 6:43 PM (61.73.xxx.68)

    위 ..

  • 26.
    '06.5.3 6:58 PM (219.251.xxx.92)

    펄펄 뛰기까지 하셔야할 일인가 싶네요.

    -평소에 항상 대접을 받으셔야한다는 생각이 있는 건 아닌지..
    손위로서 뭐든 연락을 받아야하는 건 아니지요.
    동생네가 처음부터 '같이하자'는 마음이 있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그냥 자기들끼리 진행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럴 경우 님이 불쾌할수도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화를 낸다면 님만 나쁜 사람입니다.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윗분 어떤 분 글처럼 '미안하다. 내가 먼저 연락 못해서..
    그래서 니들이 알아서 챙겼구나. 고맙다. 미리 연락 줬으면 나도 좀 준비했을텐데..'하는 게
    답입니다.

    입장 바꾸면 시누이가 아무 연락도 없는데 먼저 연락해서 '우리 이렇게 해드릴텐데 어쩔거냐'고
    한다면 되려 부담을 주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솔직히 평소에 손위로서 좀 군림하려던 태도나
    대하기 편한 분이었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저라도 그런 시누이라면 굳이 그런 날 같이 엮어서 부모님에게 뭘 대접하고 싶기보단
    오붓하게 하고 싶을 것 같네요.

    평소 자신이 어떻게 했나를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시고,
    그들을 탓하기보다 '내가 왜 미리 안 챙겼나'를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손위시누이가 그걸 가지고 뭐라하면 시부모에게 잘하고 싶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 --

  • 27. ?
    '06.5.3 6:58 PM (210.221.xxx.45)

    아이고 ...제가 이때껏 쓴 글 중 최다 답글입니다.
    이런..좋은 일로 달려야 하는데..
    제가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괜히 분란만든 것 같아 찜찜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형제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번 해주긴 해야 할 것 같아요.
    담부턴 상의해서 하자고..(근데 지금까지도 상의했는데? ...이런ㅜㅜ)
    헉스님 ..왠일입니까님.. 기분 푸시고.... 두분 말씀 다 일리가 있어요..
    좀 나이차가 있다보니 별생각없이 순서를 표현한다고 썼던 단어들인데
    이런 논란을 만들 줄이야..
    어쨌든 여러 입장 말씀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웅 ....근데 그날 뭐 할까요??? 갑자기 난 시간들...

  • 28. 헉스
    '06.5.3 7:04 PM (61.73.xxx.68)

    원글님 참 멋지시네요.
    요즘 말로 아주 쿨하세요.. ^^
    주말에 뭐하시긴요... 남편분과 다정한 시간을.... *^^*

  • 29. 당연히
    '06.5.3 7:23 PM (219.248.xxx.222)

    서운할듯 한데요..원글님도 상의안한게 실수이기도 하지만 ...
    계속 통화 하셨다는데 여행 예약하면서 이러기로 했다고 최소 통보식으로라도 전해줬어야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통보도 기분나쁘네요 ^^;
    같이 상의좀 하지 맘상하게시리 ㅎㅎ

  • 30. 에공
    '06.5.3 7:34 PM (58.143.xxx.69)

    어버이날 어떻게 보낼지 원글님도 생각 많이 하셨을텐데 부모님이 동생네랑 미리 계획된
    여행 약속을 이제사 아셨으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셨겠네요
    아마 동생이나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 놔두고 여행 간다는 말 꺼내기가 어려워서 말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 같이 가기엔 좀 부담되고 일이 커지고 하니 일처리를 그렇게
    했나 보네요 .......동생은 딴엔 효도 한번 하려고 그러는거 같은데
    뭐 나쁜일은 아니니 이해 하시는게 낫겠네요

  • 31. ?
    '06.5.3 7:53 PM (210.221.xxx.45)

    아까 읽지 못했던 글이....제가 사람 앞에 대놓고 그러기야 하겠습니까
    그냥 저혼자 열받다보니 여기 자게에서 '펄펄 뛴다'고 표현한 거지요..
    저기 위에 좀 님 .. 제가 그렇게 표현했다고 해서 저의 인간상을 나름대로 지적하신 건 ..
    조금 아주 쬐끔 불쾌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접받자는게 아니라요..
    한두해 그런 게 아닌데.. 밥먹는게 ..
    따로 계획 있으면 먼저 말해주게 되지 않나요..
    이번에는 이렇게 하려고 한다.라고요
    별 얘기가 없으니까 올해도 그러려니 하고 있던 제가 잘못이라 하시면 할 말 없지만
    별 계획없는 사람이 먼저 나서서 체크했어야 하는지는 (무슨 계획을 잡고 있는지 어찌 알고)
    잘 모르겠군요.
    저 또한 한달전 그런 계획이 있었다면 위 아래(제 표현)를 떠나
    알려주고 양해를 얻으려고 할겁니다.저는.. 그 부분을 말한겁니다.

  • 32. 에구구..
    '06.5.3 10:30 PM (211.176.xxx.138)

    에구구.. 이것저것 다 떠나서요.. 내부모님이 편하고 좋으시다면.. 그걸로.. 끝내셔야 할것 같아요..
    모든사람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고.. 위에서 보듯.. 생각들이 다.. 다르시쟎아요.. 그렇다고.. 다들..성격파탄자들도 아니구여.. 내부모만.. 만족시켜준다면.. 그걸로.. 위안을 삼으시고.. 위에.. 어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미리챙겨주지못해서 미안하다.. 이런말 한마디면.. 정말.. 윗사람노릇 잘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이것저것.. 다 따지시 마셔요.. 좋은날.. 기분좋게.. 내부모님.. 좋은걸로.. 좋게좋게..

  • 33. 뭐...
    '06.5.3 11:56 PM (203.170.xxx.54)

    읽어보니 원글님 잘못한건 없는데요?
    또 깊이 따지자면 동생이나 부모님이나 잘못했다기 보다는 동생입장에서는 미안하기도 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겸연쩍고 그랬겠네요.
    저희도 매번 어버이날 바로 전주는 몇년간 계속 모이고 있죠.
    무언에 그냥 그때는 서로 비워놓는걸로...
    저도 형님이랑 어제 통화했는걸요? 뭐 내용은 올해는 나가서 먹을까요? 돈은 똑같이 준비하죠?
    그랬으니 원글님 황당하셨을꺼고 살짝 왕따의 느낌이고..
    그런데 동생도 부모님 생각해서 계획한거니 내색 감추시고 좋게 다녀오시라고 해야할듯...
    어느 자식이라도 보내드리니 좋다고요...
    핏줄이라는게 있는데... 아마 동생도 부모님도 님이 말하지 않았던거 느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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