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임신.. 배고파서 지금 달걀 삶고 있어요~

달걀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6-05-02 22:28:45
애 낳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둘째 낳은 사람 대단하다였는데 애가 두돌이 지나고 보니 낳으려면 빨이 낳아야겠더라구요. 주위에서 둘째를 강요한 사람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암튼 그래서 두번의 실패 끝에 12월 출산 예정입니다. 막차를 탄 거죠^^

그런데 주위에서 축하를 안 해줘요. 특히 우리 남편.. 그리고 친정엄마랑 시댁에도 못 얘기했어요. 왜냐면 제 동생과 형님이 애가 없어서요. 아마 안 생기는듯..

그리고 친정엄마가 우리 큰애를 봐주시는데 제가 많이 드리지도 못하는 돈으로 봐주세요. 갑자기 임신했다고 그러면 마음이 혼란하실까봐요. 제 동생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TV에서처럼 남편이 꽃도 사주고 축하한다고 무지 좋아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이놈의 영감탱이 임신 초기인 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수당벌려고 출근했는데 저녁에 퇴근하니 하루종이 애 봤다는 유세만 떨더니 결국 저녁도 안 먹고 마트에 가서 장보고 와서 자더라구요. 저는 애랑 대충 때우구요.

너무 괘씸해서 병원 다녀와서 유산기있다고 조심하랬다고 뻥칠까 생각중이예요. 그런데 입덧도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암튼 오늘 점심을 늦게 배불리 먹어서 저녁을 건너뛰었더니 배가 고파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먹을 게 없네요. 애기 소세지 두개 먹었는데도 배고파서 지금 달걀 두개 삶고 있어요. 보통 9시에 애랑 자는데 혼자 깨어있으니 완전 자유네요
IP : 211.215.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초록
    '06.5.2 10:33 PM (61.43.xxx.175)

    마~이~ 축하해요`~
    우유랑 같이 드세요~~~

  • 2. doona72
    '06.5.2 10:35 PM (59.18.xxx.58)

    축하해요..저도 둘째 임신중...8월에 출산합니다..홧팅!!

  • 3. 마이드세요
    '06.5.2 10:47 PM (61.74.xxx.7)

    엄마가 잘 먹고 잘 쉬어야 튼튼한 아기가 나오죠~^^
    단백질이랑 칼슘 종류로 많이많이 드세요..
    울 딸 3.9로 나왔는데(병원에서 데일리 베스트였슴다^^)
    지금 21개월인데 살도 탄탄하고 키도 크고 잔병치레도 없더라구요..
    마이마이 드세요~ 살은 또 어떻게 다 빠지더라구요~^^

  • 4. 추카추카
    '06.5.3 12:11 AM (218.147.xxx.192)

    둘째애기는 모 둘째이고 싶었겠어요?? 둘째아기라고 해서 축하 받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더욱 예쁘고 더 건강한 아가 축하드립니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태교때부터 열심히 예쁘게 키우세요. 애기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아 난 왜 애기 이렇게 좋아할까요?? 도움도 안주면서...그래도 넘 좋은데요...

  • 5. 동지 같네요.
    '06.5.3 1:21 AM (211.186.xxx.40)

    둘째라서 축하 별로 못 받는 것은 정말 안됐습니다. 대신 첫째보다 많이 먹고 많이 쉬어주는 것으로 보상(?)해주고 있습니다. ^_^ 뭐! 우리 힘내자구요. 저는 출산일이 한 2주 남았습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