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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져야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한마디로 섹스는 싫고, 아이는 가져야하고, 아이 잘 키울 자신은 없습니다....
늘 관계시 아프기만 합니다.
신혼초엔 그다지 아프기만 하지는 않았다는 기억인데...
갈수록 성교통이라고 하나요? 그것이 잦아들지도 않고,
남편이 섹스를 하자고 하면 짜증만 납니다... 물론 드러내놓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싫은 것도 아니고, 부부관계는 좋은 편인데... 섹스가 잘 되지를 않네요...
게다가 이제 남편도 저도 나이가 있어서 양쪽 집에서도 바라고, 남편도 바라는데...
저는 사실 그다지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잘 키울 자신이 없고.... 제 자신이 없는 것처럼 사는 그런 시간을 견딜 자신도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좀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가끔은 무슨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남편이 밖에 나가 다른 여자와 아이랑 함께 들어와
이혼하자고 하는 상상이 들기도 합니다... 남편이 그럴 사람은 아닌데....
상황이 이러니 말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보도 좋고, 충고도 좋구요......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햇살은 밝은데 제 마음은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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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관련검사들도 다 해봤는데...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오늘도 병원 갔다왔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이전에도 검사한 적이 있거든요)
낼모레가서는 호르몬 검사한답니다...
에휴....제 생각에는 ...........저에게 있는 문제가.....
할때마다 너무 아프고 그러다 보니 남편 성기가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거죠....
오늘 병원갔다와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혹시나 남자도 정자 검사 할 수도 있어...." 했더니..
"해야 아기가 생기지....못해서 안 생기는데 검사는 무슨......" 이라고 하네요....
눈물만 핑 돕니다.....
도대체 이게 뭔가요? 세상 사는게 너무 어렵기만 합니다.
1. 성교통
'06.5.2 8:40 PM (218.235.xxx.167)은 자궁내막증검사 해보시죠.. 검사해봐야 할 현상입니다.
성교통 때문에 2년간 관계 제대로 못하다.. 검사후 내막증 판정받고 치료받더라구요.
하긴.. 저것도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그 2년 동안에도 잘 지내더라구요..
꼭 검사해보세요..
노파심에..2. 위즈덤
'06.5.2 9:03 PM (125.129.xxx.211)검사는 해야겠지요. 두분다.
그런데 맘에 걸리는 부분은 "아이를 낳아야겠지요"
라는 당위성이네요.
나이 때문에 떠밀려 아기 갖는다고
그게 행복일지요.
님으로 하여금 망설이게 만드는
그것이 무엇일지 확실히 하는 게 필요할거 같네요.3. 천천히
'06.5.2 11:17 PM (125.181.xxx.221)아프다고 지레 겁먹고..자꾸 그 생각을 하게되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히 되지 않아서..더 아프게 됩니다.
음..물론..다른거 다 해보셨겠지요?
충분한 전희라든가...이런거요..
아무래도 여자는 분위기에 약해서...
아이를 갖기위해..의무감에 하는 행위가 아닌..
사랑하는 남자와의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하면..덜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검사가 남았는데..
호르몬이 원활하지않다면..(폐경이후의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죠..그래서 그 이후의 남자들이
방황을 많이 한다는 말도....)
임신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잠자리할때...너무 남편이 서두르면..
여자는 힘들죠...짜증나고..
글로 적기가 애매합니다..
아무래도..정신적인 문제가 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는...4. 저는
'06.5.3 12:46 AM (222.101.xxx.86)저는 가끔 이남자가 정우성이다 생각하고 자기암시를 걸때도있다는.....;;
5. 노력
'06.5.3 8:35 AM (221.151.xxx.93)쓰신 글을 보니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는 분이 아니라 아이를 바라는 분 같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아이가 안오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스스로 변명하는 건 아닌지.. 잘 판단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합리화를 위해 아기 갖는 노력을 포기한다는 건 정말 천추의 한으로 남을 수
있어요. 그냥 순리대로 아기가 안오면 만다.. 이런 철학을 가진 분들 본 적 있지만 마음 깊이 아닌데도
좀 더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해볼 수 있는 노력들까지 그냥 안하다가 괴로워할 수 도 있기에..
사람, 뭐 특별히 다른 사람 없습니다. 결혼해서 사랑의 결실 갖기 원하지만 그로인한 고생 정말
싫지요.. 그런데 아기가 오고 나면, 그게 내 또다른 인생이 된답니다. 언제나 사람은 변하고
발전하는데서 행복이 오잖아요. 아기는 내가 주저앉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유일한 고생대상이
되거든요.. 내가 발전했고, 내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행복한 느낌.. 솔직히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경험이죠..6. KY Gel
'06.5.3 10:33 AM (203.49.xxx.121)케이와이 젤이라는 '존슨즈' 에서 나온 윤활제가 있어요. 용도는 아시겠죠? 무향 무취에 그냥 미끄미끈해요. 외국에선 수퍼마켓에서 콘돔이랑 같이 진열되서 쉽게 살수 있는데... 두분중에 어느 분이 쓰더라도 상관없구요. 단순한 삽입시 통증이라면 윤활제가 도움이 될거예요.
7. 원글입니다...
'06.5.3 1:41 PM (211.196.xxx.34)답해주신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좀더 맘을 편하게 하면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케이젤도 사서 해보고.... 병원에서 검사도 세세히 해보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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