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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하나쯤 있어야할까요?

..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06-05-02 16:32:47
글을 읽다보니, 저도 아이생각에대한 고민이 또 떠올라서요,

남편이 장남이긴한데, 남동생들이 둘이나 있어요, 그래서 맘놓고있긴한데,
전 아이를 정말 원치않는데,  남편은 원하지만, 제가 정말 자신이없어요,
양육에대한 두려움이 더커요,

임신하고,  낳고 기르는것까지 는 해보고싶은데, 그뒤의 문제가 자신없어요,
3-4 살이 되고, 학교보내고, 이런문제들이요,

임신해서 부어오른배, 갓난아이 면회가고하면, 그건 그렇게 부럽고, 눈길이 가는데,
어린아이들을 보면,  엄마의 희생이 생각나고,

저의 질문이 낳아길러보신 분들한테는 너무도 아마츄어하고, 유치하게 보이시겠지만,
지금은 좀 그래요,  저처럼 두려움을 가지고있으시다가 낳아보신분들, 느낌같은것좀 듣고싶어요,



IP : 61.73.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5.2 4:42 PM (222.101.xxx.189)

    ㅋㅋ 오히려 갓난아기때보다 3-4살 지나면 더 이뻐요..지 몸 지가 가누고 말하고, 스스로 옷입으면 다키워논거나 마찬가지인데요...일부러 희생을 하지않아도 자연스레 희생이됩디다...

  • 2. ..
    '06.5.2 4:45 PM (61.98.xxx.33)

    전 하나는 꼭 낳으라고 하고싶어요

    우리딸은 8살인데 저랑 친구처럼 지내요 아이는 천국과 지옥을 다 알게 해주지요

    클수록요 넘 욕심만 안가지면 잘 키우실 거에요 넘 잘하고 싶으시니 자신이 없는거지요

    요즘은 아이가 절 살아가게 해주는거 같아요 남편도 가족이 없음 재미없을거라고 하고요

    아이가 없는 사람보단 있는사람이 더 즐겁게 사는거 같고요

  • 3. 딸딸딸맘
    '06.5.2 4:46 PM (211.191.xxx.33)

    닉네임처럼 딸아이만 4년 터울로 셋입니다
    정말이지 12년을 아이만 키우다 보니 나는 없어진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아이들은 정말 큰 행복을 주지만 희생은 당연하구요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정의 내릴수는 없지만 헛된수고는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늙어 죽을 부모 보단 의지 할수 있는 형제가 좋을 것도 같고
    딸들은 지들끼리 잘뭉치니까
    하지만 불어버린 몸무게처럼 나는 많이 사라질껍니다
    답변이 아니라 무슨 협박같지만 현실은 현실인지라

  • 4. 같은마음
    '06.5.2 4:59 PM (211.59.xxx.164)

    저도 요즘 고민중이에요.
    저나 신랑이나 그래도 아이 하나는 있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지만서도
    막상 당장 아이가 생겼다면 둘다 막막할것 같아요.

    지금도 맞벌이 안하고 게다가 아이까지 키운다면 당장 신랑 월급갖고 도저히 생활 유지 못할테고
    신랑도 일 많이 시키는 회사 다녀서 늘 피곤에 쩔어서 여유도 없이 살거든요.
    저도 맞벌이 하지만 너무 바쁜 신랑 때문에 집안일도 대부분 맡아하구요.

    살아가면 어떻게든 다 키우고 살아간다지만 정말 지금도 서로 아이 얘기도 안꺼내고 사는데
    그냥 둘다 생각이 언젠가는 가져야하지만 아직은 좀... 이거거든요. 하지만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빨리 낳는게 좋다는 소리 여기저기서 하니깐 고민도 되고 그렇네요.

    결혼하기 전엔 맞벌이 하고 아이 없는 친구 부부들 돈 금방 모이겠다 나도 빨리 결혼해서 돈 모아야지 했는데 그게 아니대요.
    정말 맞벌이 하는건 맞벌이 해야만 살수가 있어서 하는것 같고
    외벌이에 아이도 낳아서 직접 키우는 친구, 그래도 살만하니깐 그런것 같고,, 관점이 그렇게 변하네요.

  • 5. 저는
    '06.5.2 5:02 PM (211.169.xxx.138)

    네 살까지 누가 키워준다면 하나 더 낳겠는걸요.
    그 뒤에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지켜 보면 된답니다.
    돈이 좀 들긴 하지만요.

    그런데 어떤 엄마들은 자식의 인생을 자기가 대신 살려고 하지요.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그러면 네 살 이후의 키우기가 더 힘들지요.

    참고로 울 아들 고딩입니다.
    걍 지켜 봅니다.
    엄마가 억지로 억지로 서울대를 보낸다고 칩시다.
    그 뒤는 스스로 될까요?
    그 뒤도 또 부모가 봐 줘야 겠지요. 언제까지나...

    원글님 마음만 가다듬으시면
    아이는 태어나서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고
    원글님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에요.
    애완동물처럼 책임져 줘야 할 대상이 아니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키워보세요.

  • 6. 생각이
    '06.5.2 5:21 PM (59.17.xxx.216)

    저랑 비슷하시네요
    결혼이후 피임없이 임신 덜컹 해놓고 우울하니... 힘드니... 이러는 사람들 싫습니다

    임신이란? 정말 부부가 한 인격체를 받아들여 그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뒷바라지 할 수 있다는 결심하에~ 또, 뜻하지 않는 상황(외부모가 된다든지)에서도 그 아이를 보살필 꺼라는 굳은 의지가 필수라 생각합니다. 물론 넘치는 사랑은 물론이겠지요

    한창 신혼시절 좋다고 덥썩 아이 낳아놓고 이혼하면서 서로 책임안지려 회피하고..
    아이 낳자마자 암투병후 죽은 아내 묻자마자 고아원에 아이 내다 버리고..
    무작정 많은 아이 낳아놓고 남편 사고로 죽자 엄마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해서 아이들 방치하고..
    아이 낳고 산후 우울증으로 아이랑 같이 동반 자살하고..

    위의 사례들이 정말 제 주위에서 듣고 보고 한 일들입니다

    저도 결혼 6년차입니다만, 올초까지는 아이가 생길까 두려웠습니다
    제가 엄마가 될 결심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였죠~
    그러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안정을 찾으면서 한 아이의 좋은엄마가 꼭 되고 싶고 할수 있겠더군요
    전 지금 열심히 노력(*^^*) 중이랍니다

    원글님도 그 때를 기다려 보심이 어떨런지요?

  • 7. ..
    '06.5.2 5:36 PM (61.73.xxx.175)

    소중한 생각들 모두들 감사드려요, 이대로도 되는건가란 무대뽀같은 두려움 같은것도 있었는데,
    오늘 글들을 읽어보곤, 참 편안한 마음이 드네요, 맘속 어떠한 위안같은걸 받습니다,

  • 8. DINK
    '06.5.2 7:03 PM (59.7.xxx.128)

    결혼 10년차, 아이 없기로 결정했죠.
    작년까지는 고민도하고 남들 협박에 두렵기도 했지만 남편과 진지하게 몇년동안 고민한 결과입니다.
    물론 나중에 훌륭하게 장성해 있는 친구 자식들을 보면서 부럽고 후회될 때도 있을거라 짐작해요.
    하지만 인생이란 어차피 선택 아닌가요?
    자식이 주는 행복이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그 분들은 자식 없이 살때 가질 수 있는 행복은 모르는 거잖아요...안해봤으니까...
    내가 포기할 수 있는게 무엇이고 또 절대 포기할 수 없는게 무엇인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9. 제가 원글님같았음
    '06.5.2 10:44 PM (61.74.xxx.7)

    원글님같은 분이 아이를 더 잘 키워요~^^

    남편분이 원하신다면 결국은 낳게될 확률이 높은데..
    너무 두려워만 마시고 하루라도 일찍 낳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10. 아이
    '06.5.3 1:33 AM (218.152.xxx.112)

    아이키우기 만만치 않아요. 힘들어요. 정말로 원하시면 낳으시구요.. 하는 일 바쁘시고 에너지가 소모되는 거 라면 아이 없이 사는 것도 괜찮아요. 육아란 절대적으로 시간,정신,노력,정성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업답니다.. 그리고 아이없을떈 허전했는데.. 있으니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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