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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사이..

^^;;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6-05-02 15:18:14
안녕하세요~^^*
항상 82에서 인생 선배님들의 지혜로움에 놀라며 저의 부족함을 절실히 꺠닫는 27살 미혼녀 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제 마음이 ..제 입이 자꾸 멋대로 움직여 져서 가슴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언니와 둘이 살고 있는데... 저희 자매가 좀 유난하게 가깝습니다.
본의아니게 제가 보호자  역할 ,부모님과 언니의 중간자 역할 까지 도밑고 있고요..그런데..
언니가..진심으로 말리고 싶은 남자와 1년을 넘게 계속 만나네요..
대안이 나타나면 헤어지겠다고..하는데..=.=;;
점점 늦어지는 귀가시간.. 점점 불어나는 뻔한 거짓말들...
안그래도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인데..더더욱 부모님께 무심한 언니의 모습에 점점 실망감에..
결국 나 아니면 다 남이라는데 언니 인생인데 좋도록 그냥 두자!!  하면서도..자꾸 한소리씩 하게 되고..
제가 원래 다른사람 일에도 맘이 움직이면 발벗고 나서는 성격인데다가 눈치가 백단이라(정말 피곤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차리는게 많은데...모르는척 속아주기도 정말 고단하네요...
물론 언니도 편하지는 않겠지만...이 상황 정말 싫어요..
그냥 시집가게 내버려두고 앞으로 각자 일가를 이루어 살면 안보면 그만 이라고 독한척 다짐해봐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제가 과민반응하는 걸까요???
화사한 햇살이 잿빛으로 보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8.153.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 3:29 PM (220.78.xxx.62)

    언니도 다 큰 성인이데 자신의 앞일은 본인이 판단하겠죠..
    동생분이 자꾸 잔소리??^^; 를 하시면 아마도 거짓말은 계속 늘어날테고요..
    나중에 슬슬 눈치만 보다가 아마도 자매 사이가 나빠 질지도 몰라요..
    결혼하게 되면 자매만큼 좋은 관계가 없어요..
    단호하게 언니와 만나는 사람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언니의 선택를 이해하세요..^^
    도움이 되셨길..에고.. 주저리주저리 너무 얘길 많이 했네요.. 지송~

  • 2. 아니면
    '06.5.2 4:24 PM (210.109.xxx.43)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세요.. 말리면 더 가까워질수 있어요... 저 아는 사람이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를 했어요. 그 어머니 매일 잔소리에 귀가시간 체크에.. 그럴수록 그 사람은 님의 언니 처럼 거짓말하고 더 악착같이 만나더라구요. 근데요 헤어졌어요. 어떻게 헤어졌냐면요 답답한 마음에 그 엄마가 점을 봤어요. 점쟁이가 걍 두라고 연이 아니라 헤어지게 되어있다고.. 그 뒤로 무관심해지려 노력했고 진짜 인연이 아니어선지, 6개월뒤 헤어지더라구요... 그러니 님도 모른척 하세요...

  • 3. 에고
    '06.5.2 4:34 PM (218.236.xxx.107)

    딱 제 27살 시절을 보는것 같군요.
    저도 둘째딸인데다가 저희 언니도 딱 님 언니 같은 성격
    그 시절에 울 언니도 딱 그 상황에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요..
    울 언니도 맏딸이지만 저만 아는 이기적인 성격..
    그렇다고 못된건 아니고 오히려 얌전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언니를 착하다고까지-.-
    맨날 사이에서 중계역할 하며 무마시키느라 오히려 저만 말많고 시끄럽다고 했었죠.

    결론은!
    언니 인생은 언니 인생..님은 그냥 빠지세요.
    그 언니..님이 말린다고 듣지도 않습니다 물론 고마워도 안해요.
    오히려 님을 껄끄러워하게 됩니다..만일 결혼이래도 하게되면 그땐 님혼자서 그 욕 다 뒤집어 씁니다.
    형부 흉본거며 이런저런 거 모두 언니 우습게 알고 그랬다고..
    집에선 집대로 왜 안말렸냐고 하고..
    그러니 이제부턴 집에서 무슨일이냐 물어도 나는 모른다! 몰랐다!고 하세요.
    진짜로 언니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그래야 님이 편해집니다.
    결혼한 후에도 제 말 잊지마세요..그 사이에 낀 둘째 딸 노릇에 전 지금도 정말 피곤하답니다.
    님의 어니 같은 타입은 결혼하더라도 자기집 밖엔 모른답니다..친정부모 관심 없어요.
    누가 맏 딸이 모든걸 양보한다고..부모에게 동생들에게 헌신적이라고 그랬냐 이겁니다^^

  • 4. 고맙습니다!!
    '06.5.2 5:20 PM (218.153.xxx.189)

    글쓰면서 털어 놓으니..좀 후련 했는데..답글 까지 달아 주시고...
    세분 다 너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코끝 찡하고눈물 나요...)
    (^^님 ) 말씀은 제 머릿 속을 들여다 보신 것 같고,
    (아니면님) 말씀은)..휴우..저희 언니도 궁합 봤더니..안 좋게 나왔는데..
    본인이 안 믿으려 하니...답이 없죠..지금껏 근심 걱정 한번 해 본적 없는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에고님) 마주앉아 두 손 꼭 잡고 싶내요!! 우리집와서 들여다 보시고 내맘 속 들어 앉았다 가신 것 같아요...배울만큼 배운 울언니 그 남자랑 함께할 먼 훗날 물어보니...
    "너 한테 붙어 살꺼야~" 농담으로 안 들려요...
    제가 길을 잘! 못! 들였어요!! 늦었다고 생각 할때가 가장 빠른 때 인거 맞죠..
    타고났다거나..난 원래 그러니까.. 라는 생각 안 하고 100번 1000번 노력하고 애 쓸께요!!!
    언니들 정말 감사 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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