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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시댁 조카들 챙기시나요?

...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06-05-01 10:23:00
시댁아이들.. 챙기려고 치면 다섯명.. 다 챙겨야하는데
제가 선물주는걸 워낙 좋아라해서 뭔날이면.. 한달전부터 인터넷 후기 다 뒤지고
고심고심해서 사줬거든요
근데 친정조카 하나 있는 녀석은.. 책한권만 달랑하면서
리본만 묶어줘도 감격을해선 고맙다고 뽀뽀를 해대는데비해..
시댁 조카들은 선물을 주면 맘에 안든다고 울기도 하고
어쩔땐 형제간에 다른거 줬는데 자기꺼가 좀 못한거 같은지..
받자마자 가재미눈을하더니 있는힘껏 마룻바닥에 패대길치질 않나...
어른이지만 아이들의 태도에  상처를 받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그냥 편하게살고싶어서
책좋아하는 친정조카는 어린이날 몰래 책한권사주고
까다로운 시댁조카들은 남편한테 말안하고 넘어가려고 했더니  
글쎄 책배달온걸 남편이 봐버렸네요 --;
당황해서리 거짓말도 못하고 친정조카준다고 산거라고 했더니..
자기 조카들꺼도 사줄꺼라고 하는데 단단히 삐진듯... -_-
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으니.. 다섯명에 책한권씩 돌아가는것도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제가 맘이 좁은거겠죠.....
근데 다들 ..어린이날 시댁조카들  챙기시나요?

IP : 211.191.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1 10:43 AM (210.151.xxx.25)

    그런 버릇 없는 애들 얘기는 또 첨 듣네요.
    저 같으면 선물을 주되, 또 내팽개치거나 울거나 가재미 눈을 하면 그 자리에서 당장 뺏을 겁니다.
    '마음에 안 든다니 내가 갖을께' 하면서요.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친정 조카와 시댁 조카를 가리는 부군이 마음이 좁으시네요.
    자기 조카들이 버릇 없는 걸 모르시나봐요?
    이 문제는 편을 가를 문제가 아닌데도.....

    원글님의 충분한 설명과 행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 2. 담부터는
    '06.5.1 10:44 AM (220.75.xxx.17)

    아예 조카네집으로 배달시키세요.
    전 친정시댁 다 챙기지만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기보다는
    형님이나 시누이 생각해서 선물하는편이예요.
    친정도 마찬가지, 새언니들에게 인사치례 하는거죠.

    선물하면 고맙다는 인사도받고, 제 아이들껏도 챙겨주고 하는편이라
    아직은 서로서로 선물 주고 받는편입니다.

  • 3. 김은미
    '06.5.1 10:46 AM (210.95.xxx.241)

    저도 결혼해서 시댁 조카들 열심해 챙겼었죠
    근데 그게 정말로 우러나서 좋은 마음으로 한건데 받는 쪽에서는 당연하다는 마음이었어요
    시모나 시누이도........ 오히려 나중에 잊어버리고 안챙기면 그게 마냥 서운한거죠
    그동안 잘한건 온데간데 없구요
    지금에 와서 뼈저리게 후회한들 내발등 찍는 거구요
    이글 읽는 분들 계시면 너무 처음부터 잘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친정 조카들은 뭘 하나 해줘도 너무 고마워하고 두고두고 자랑하면서 사는데...
    시댁 조카들은 전혀 그런게 없더군요. 시누이도 받을 줄만 알았지 제 아들놈은 챙겨주지도 않더군요
    난 꼬박꼬박 했는데... 머~ 받자고 하는건 아니지만 사람이 기분이 그게 아니잖아요

    저도 그래서 중간에 그만 두었어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해주니깐 고마워하던데요

    님도 너무 잘 챙겨 주지 마시고요 어쩌다 한번씩만 챙겨주세요 그것도 생일때만...

  • 4. 근디..
    '06.5.1 10:56 AM (203.238.xxx.70)

    시댁조카들.. 선물까지.. 챙겨주어야 하는 건가요?

    사실 저는 챙겨주기 싫다기 보다... 그런 것까지 신경쓰고 살고 싶지 않거든요
    시부모님에게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가까이 시댁조카들이 있고.. 또 공교롭게도.. 이번 어린이날에 모조리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걱정이 쫌 되더라고요
    제맘은 무시하고픈디....
    그애들이 싫어서 해주기 싫다가 아니라.
    일차적으로 부모선에서.. 그런 것들이 끝이 나면 좋겠어요

    작년에 몇번 근처에 사는 조카들 델고 놀러 다녀왔는디..
    별로 잘해주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면전에서 들으니.. 다 부질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다.. 싫어요

  • 5. ...
    '06.5.1 10:56 AM (211.35.xxx.9)

    저도 몇년 겪어보니...잘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아직 하나뿐인 친정조카는...신경써서 해주는 해주고...
    우리조카는 큰고모가 최고인줄 압니다.
    시집쪽 조카들은...걍 대충...해줍니다.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당연히 받는 걸로 생각하길래...

  • 6. 애구
    '06.5.1 11:10 AM (58.143.xxx.85)

    주변에 친구들 아기도 어린이날이면 스케치북 하나라도 사주지 않나요?
    시댁 조카라고 굳이 색안경 끼고 보실 필요가 있는지..
    저도 비싼 건 못해주지만.. 그래도 기분이니깐 장난감 하나씩은 사줍니다.
    친정, 시댁 조카 구분 없이요..
    저도 어렸을 때 큰엄마들로부터 선물 받았고.. 그 기억 아직도 고마운데..
    친척들끼리인데 너무 날 세우시지 마시고.. 서로 기분좋게들 하심 어떨까요.

  • 7. ...
    '06.5.1 11:52 AM (58.73.xxx.35)

    글쎄요...
    전 시댁쪽에 애들도 한두명이 아니고,
    저희 형편도 워낙 넉넉지 않은지라 따로 안챙기는데요~

    만약 글쓴님 같은 상황이라면~
    돈이 남아돌아도 저같음 선물 안해주겠네요
    전 어른이든 애든간에, 누가 뭘해주면 고마워할줄 모르고
    뭐 주면 당연~~한듯 여기는 사람들은
    선물이고 뭐고 받을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그돈으로 결식아동 돕는 저금통에 돈넣고 말래요

  • 8. 아휴.
    '06.5.1 11:55 AM (58.140.xxx.213)

    에구님, 위의 원글님의 경우는 님과 다른 경우인 것 같네요. 님은 좋은 기억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그치만 원글님은 베푸는 입장에서 어린 시조카들에게 마음의 상처만 생기겠어요.
    원글님 이제 선물 안하시는 게 나을 듯 싶네요.

  • 9. 제가
    '06.5.1 11:59 AM (125.181.xxx.221)

    원글님처럼 그런경우라서요.
    선물을 내팽개치고..발로 툭툭차고..초등 5.6학년인데...(굉장히 민망했더랍니다.)
    그래서...안해요...결정적으론..(그리고..저한테 조카란 놈이..야..너...그러더군요.. -_-)
    그리고..큰동서..고맙다는 말은 커녕..당연히 제가 해야하는줄 아는지라..
    막내동서는 작은거 5천원.만원짜리라도..이거 너무 좋다..신기하다..고맙다..이런 반응인데..
    그래서..막내동서네로...배달시킵니다.
    큰동서네는 입닦고..지나가고...
    시누이딸은..."저는요..돈으로 주세요.."하더군요..
    그래서..돈으로 주다가..그것도 ...지나갑니다.. (해준다고 지들이 고마워하는것도 아니고..외숙모라고
    돈줄때만 인사꾸뻑하고 말뿐..다른날 보면..그냥..보는게 인사...뻘쭘하게..쳐다보곤 갑니다..)

    사람봐가면서 하세요..
    그거 자꾸 하다보면..버릇됩니다.
    더구나..애들도 싸가지 없다면서요..
    내돈주고..왜? 기분까지 상해야합니까??

  • 10. 저도
    '06.5.1 12:14 PM (220.77.xxx.58)

    친조카는 없고 시조카 3명있는데요.
    주로 옷을 사주는데 쇼핑백 열어보고는 옷인거 확인하고 그냥 내팽게칩니다.
    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래도 한아이는 작은엄마 고맙습니다. 이러기라도 하는데.
    시누이 아이들 두명에겐 외숙모라는 말도 못듣고 고맙다는 말도 들은적이 없네요.
    그냥 얼굴보고도 멀뚱멀뚱.

    어린이날 당일 얼굴보게 될 조카한명만 챙길려구요.

  • 11. 에고
    '06.5.1 12:29 PM (220.88.xxx.52)

    제 시댁 조카들 바글바글 한 부대에요.
    천원짜리 색종이 하나 사주더라도 좋아서 뽀뽀하고 고맙습니다를 헤어질때까지하더군요
    온 동네방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하고..
    주는 제 손이 더 부끄럽답니다.
    싼것 하나 해 줘도 시댁 동서들 조카들에게 감사합니다 인사드려야한다고 애들 부추기죠..너무 좋아해주고요.
    그 덕에 올해는 모두 데리고 놀이동산 갑니다.
    안아깝답니다. 멀 해줘도요. 동서들의 행실과 조카들의 행동덕에, 무언가 그 사람들 필요한것 있다면 그저 해주고 싶답니다
    이뻐서요~^^

    물론 색종이 하나만 달랑 해주진 않습니다 ㅎㅎㅎㅎ 나이별로 맟추어 성의를 표현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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