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로 가여할까여??
2달반까진 이해했습니다...그런데..슬슬..화가 납니다..그래서..불평했죠...그러길..여러번.. 저보구..서울로 가랍니다...심사숙고해서 하는 말리라고..여기 더두면..너 우울증걸리겠다고..넘 충격입니다...널위한거라고...너를 잃을까봐..그말을 들으니..머리속이 하애집니다..
제가 나쁜걸까여? 언제 끊날지모를 그 술약속들..주말엔..그들과운동약속..그리고 집에와선..자기바쁩니다..저와 제4살난 딸은 종일 집에있습니다..기동력이 떨어져...다니기도 그럽니다...그저.동네 놀이터만...어쩌면..좋을까여?? 서울로 가야할까여?그러다가..정말..결혼생활이 쫑날것만 같은데...남편도..힘들답니다..하지만..걸려오는 전화거절못하는거보면...속상합니다..어쩔까여? 제가 더 참아야할까여??
1. 음.
'06.5.1 3:42 AM (24.42.xxx.195)어떤 마음이실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서 겪는 공허함을 말이죠. 남편이라도 잘 해주면 괜찮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남편 하나 믿고 왔는데 말이죠....
저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시면, 원글님이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분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
다.
우선, 돈이 조금 들더라도, 아이를 가끔 탁아방에 맡기고 원글님이 어떤 것을 하나 배우기 시작하세요.
(이사비용이라고 생각하시구요)
가까운 복지관이나 지역 프로그램등을 인터넷으로 완전히 검색해보시구요.
취미활동도 좋죠. 운동이나 그림 그리고 혹은 도자기도요.
돈아까와 하시지 말구요. 나에게 투자한다 생각하세요.
배우는 장에 가셔야 친구도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동네에서 만나는 친구보다도요.
저는 타지로 가면 바로 그동네에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등록해서 완전히 끝냅니다.
그렇게 시작한 조리기능사 자격증이 네 개입니다.^^ 당장 뭘 안하더라도요.
다음으로는 가까운 성당이나 절등의 원글님에게 맞는 종교를 한 번 가져보세요.
당장 영세를 받든지 하지 마시고, 그냥 취미삼아 가서 좋은 말씀 한 번 들어보세요.
다녀보다가 결정하셔도 되죠.
또 다음으로는 '차'가 없어도 주위의 버스 전철 노선을 완전히 습득하세요.
저는 대중교통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처음 몇 달은 아이 끌고 잘도 다녔어요.
그러면서 시장도 찾아보고 맛있는 집도 가서 먹기도 하고....나만의 쇼핑거리를 찾죠.
이 점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한국 사람들은 일단은 타지 사람들에게 대해서 그리 넉넉한 인심을 갖지는 않아요.
서울 사람들의 경우, 말투로 인해서 여성들이 오해를 받기도 하구요, 가끔 괜히 질투하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 절대 아니구요. 극히 일부분입니다.
어디나 타지 사람들 많구요. 별로 신경 안써요. 괜히 이쪽에서 자격지심을 갖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니면 내가 좀 달라보이고 싶거나.ㅎㅎ
따라서 내가 타지사람이라는 인식을 하루빨리 벗어던지셔야 내가 편합니다.
내가 이 지역사람이 되어,
이 지역을 위해 봉사해야지. 이런 마음을 갖으면 갖을수록 적응이 빨리 됩니다.
저는 자원봉사를 꼭 한가지씩 했어요.
그 지역에서요.
그렇게 되면 아주 빨리 적응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타지에서 적응하기 노하우입니다.
슬퍼요님,
기뻐요로 닉네임이 바뀌길 진실로 기원합니다.!!!!!2. 어려움이 있겠지만
'06.5.1 4:29 AM (211.186.xxx.139)부부란 같이 살아야 한답니다.
3. 일단
'06.5.1 8:13 AM (221.153.xxx.67)애기 어린이집 맡기고 운전면허 부터 따서 기동성을 갖추는게
우선일것 같군요
주말이면 혹은 평일이더래도 서울 집에 스스로 다닐수 있잖아요
그러고 뭐든 남편위주의 생활말고 자신에 대한 시간을 많이 가지시길 바래요4. 정말
'06.5.1 2:52 PM (59.4.xxx.82)외로우시죠..
제가 겪고 있는 일이라서..더 공감이 가네요..
지방으로만 계속 돌고 있는데..
전 서울 사람이거든요..
사투리쓰는 지역에서 서울 말 쓰면..
일단 좋게 안보더군요..타지인..서울 얌체..뭐 이런 인상을 받나봐요
저 안그렇거든요..ㅠ.ㅠ
아이가 4살이면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타 같은곳 한번 알아보시구요..
저도 기동력없는데..택시라도 타고 열씨미 다니세요.
서울로 올라가시는건 반대입니다..
같이 붙어살아야..미운정도 정이라고..같이 살게 되더군요.
남편도 외로운 저를 많이 이해해주구요..
종교에 기대보시는 것도 좋구요..
아이랑 집에만 있어도 잘 놀수 있어요
전 아이랑 종이접기책펼쳐두고 열심히 접어댔어요..^^;;
남편한테 직장동료식구 좀 소개시켜달라고 졸라도 보시구요..
기운내세요..화이팅!5. ...
'06.5.1 8:25 PM (220.121.xxx.214)저는 주말부부인데 떨어져 사는 거 힘듭니다.
때론 편할 때도 있지만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요.너무 아빠를 보고 싶어해서.
생활비도 만만치 않고 왜 이러고 사나 싶을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