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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나 못됐어요
저와 남자친구 또 그의 친구 이렇게 셋이 자주 보고 친해요..
남자친구 회사에서 4인짜리 공연티켓이 나왔는데
한명이 비어서 남자친구가 저더러 친구 하나 데려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가장 친구 한명을 데려갔어요.
어찌보면 소개팅 분위기일수도 있으나
제 친구는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친구가 소개팅은 부담스럽다해서 기분전환이나 할겸 데리고 나왔어요..
남자친구의 친구에게도 소개팅은 아니고 같이 공연보고 밥이나 먹자고 말해두었구요.
만나서 공연보고 밥먹고 헤어졌는데.
제친구가 남자친구 친구가 맘에 든답니다.
남자친구 친구는 별말 안하구요.
그러면서 종종 자리를 마련해달라해서 알았다고 했어요
제친구에게도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좋으니깐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해지는게 있더라구요
남자끼리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랑 제친구도 가장 친한 친구이고..
모르는 사람이 낫겠다 싶을때도 있고
또 여자랑 있을때랑 남자랑 있을때랑 다른면도 있으니깐
좀 서로 의야할때도 있고..
아직 둘은 사귀는건 아닌데
오늘 문뜩 아 그냥 둘이 사귀지 말았음 좋겠다
하는 못된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생각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넷이 만나게 되면서 제친구랑 약간 불편한거도 있고
그러니깐 마음도 멀어지는거 같고
괜시리 마음이 불편해요.
1. -.-
'06.4.28 5:12 PM (221.138.xxx.176)못 됐건 아니구요...
부담스러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요. 남녀 사이 정말 앞일을 알수 없자나요.
좋은일만 일어난다면야 뭐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불편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되고, 저 같아도 부담
될것 같아요.2. 비밀이
'06.4.28 5:20 PM (125.181.xxx.221)없어지겠죠..
혹시 원글님이 지금의 남친을 만나기 전에 만났던 남자관계라든가하는....(외에도 여러가지등등)
그 친구(여자)가..원글님 남친의 친구와 더욱 가까워 진다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것이라는것까지도 염두에 둬야만 한다는 문제가......3. -
'06.4.28 5:20 PM (222.106.xxx.252)저도 윗분 글에 동감..
사람인데... 그런맘 생길수 있습니다..
저 같아도 부담스러울거 같네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친한 친구 사이이니 볼거 못볼거 다봤을테고..
만약 교제하기 시작한다면 알게모르게 애인의 친구 귀에 들어갈테고..
그러다보면 내 애인의 귀에도 들어갈지 모를거고...
암튼, 그런 뭔가모를 불안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절대 나쁜거 아니야요.. ^_^4. 제경우
'06.4.28 5:25 PM (211.229.xxx.168)나중에 안 일이지만 울 아들은 두시간이나 늦게가서
다른과에서 같이 면접을 봤는데도
붙었다는...
1학년 다 마치고 군대다녀와서 말해서 알았다는...ㅋㅋ
기절했어요.5. 원글녀
'06.4.28 5:28 PM (222.112.xxx.2)그렇지 않아도 전에 친구한테도 말한적이 있어요
내가 불편한건 이해하나..
친구입장에선 자기가 좋은데 제가 오바하는거 같게 느껴지나봐요
제 남자친구도 둘이 잘되면 같이 놀러도 가고 좋겠다하고
저만 이렇게 생각이 많아요.
제가 좀 소심해서 그런가..6. ..
'06.4.28 5:44 PM (211.210.xxx.154)요새 젊은이들은 어떤지 모르나 우리때는
새끼치면 어미가 깨진다고 새끼들 안쳤는데 ^^
이게 다 원글님 같이 부담감이 들어서 하는 얘기들이겠죠?7. ...
'06.4.28 7:30 PM (221.148.xxx.97)불편하시면 넷이서 어울리지 마시고, 둘이 적극적으로 만나라고 각자 권하세요.
넷이 어울리는 건 그만 하셔도 될 듯 싶어요.
그렇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끊어놓으시는 건 좀 그렇구요.
이젠 둘이서 해보라고 슬쩍 빠지세요.8. 제가
'06.4.28 10:58 PM (222.121.xxx.187)그렇게 소개받아서 결혼한 케이스 거든요..
사귈때도 그렇고 결혼한 지금까지도 사이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나쁜데로 약간은 불편했어요..
근데뭐.. 약간의 불편함보단 그래도 같이 어울릴때 훨씬 편하더라구요..
친구로 그렇고.. 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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