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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언젠가는 돌아갈 준비를 하는구나!

럭키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6-04-27 08:50:38
미국서 대학때부터 결혼후 아이들 키울때까지 오래 타향살이하던 친구도 한국으로 가버렸고,
친언니처럼 의지하던 이웃도 아이들 교육걱정에 한해두해 어렵게 버티더니 결국 돌아 가겠다고 선언.

내가 매일 들락거리는 미씨 싸이트에도 매일같이 한국 가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우울해요,라는 제목의 글은 늘 올라와 있고...

만나면 한국 얘기, 우리나라가 얼마나 지금 살기 좋은지 모른다는 막 비행기에서 내린 친구들의 얘기...

여기서 영어만 하던 아이들이 한국 아이들한테 영어때문에 주눅든단 심심찮은 얘기...

나만 이렇게 꼼지락거리다 헛 세월만 보내면 어쩌지?싶다.

내가 다시 돌아간다고 결심한다면 그건 오로지 부모님과 더 있고 싶어서 인데...

내가 이 타향에서 사는한, 우리가 앞으로 몇번이나 만날수 있는걸까?

눈물난다.
IP : 70.27.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7 8:56 AM (124.63.xxx.77)

    참 이상하죠...저는 제 미래의 아이들 생각과 제 다른 미래를 꿈꾸며
    미국에 갈 생각을 하는 데 거기 계셨던 분들은
    한국에 들어오시고 싶어하신다는 게.....외국 생활 몇년 하다 들어와서 다시 결혼으로 나갈준비하는 데
    외국 생활 몇년은 좋은 건가요? 럭키님 글이 저를 답답하게 했어요 어떤 게 진짜 좋고 나은건지..그죠

  • 2. 잠깐의
    '06.4.27 9:26 AM (221.162.xxx.221)

    향수병 아닐까요
    님이 돌아가신다면 가족들은 좋을거네요.
    제동생이 외국나가더니 안들어온답니다. 반대죠..
    무지 서운하더군요. 살면서 얼마나 본다고... 부모님이 불쌍하네요.

  • 3. 로그인
    '06.4.27 9:43 AM (61.77.xxx.202)

    저도 10년만에 귀국했어요.. 첨엔 걱정도 많더니만..
    그런대로 잘 지내고, 한국말도 잘하지요..
    그치만.. 뭔가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어 그런가, 저도 아이들도 그다지
    친구를 잘 사귀지는 못하네요..

    그런데.. 여기 애들 영어 무지 잘해요.. 발음도 어렸을때부터 원어민과 같이 공부해서 그런지
    참 좋은 편이구요... 오히려 미국에서 공부한 애들이 문법이나, 스펠링 같은 것 떨어질지도 몰라요..

    아이들은 여기를 더 좋아하더군요......친척들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받고,
    아무래도 학교나 학원 가면, 만나는 아이들도 많구 동질적이구..
    저는.. 남편이 가족들과 같이 지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비용 적게 들여서 놀러갈때가
    그리 많지도 않고, 잘 못다닌다는 것, 사교육비 많이 드는 것, 그런 것만 빼면 대충 잘 지내지요..

    부모님 연로하시니.. 그전에 들어오셔서 같이 지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한데..
    거기 있음 아무래도 아이들 걱정 때문에 들어오시기가 수월치 않으실 듯 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 4. 가끔..
    '06.4.27 10:09 AM (203.49.xxx.121)

    음... 네 맞아요. 엄마보고 싶구 그런거..향수병 나데요. 먼거리 가기도 힘들고 다시 오기도 힘들고.
    (그런데 막상 인천공항에 딱 도착해서 무표정 & 무인사 공항직원들 & 인천에서 서울들어오는 버스
    길에 매연가득한걸 보면 또 그냥 해외로 가고 싶답니다.)

  • 5. 아직까지는
    '06.4.27 10:17 AM (61.66.xxx.98)

    아닌경우인데요....
    저는 같은 아시아권이라 덜 할지도 모르겠네요.

  • 6. 가끔님 동감
    '06.4.27 10:28 AM (211.172.xxx.14)

    가끔님 말이 맞아요
    고향이 그리워서 돌아와도 왜그렇게 무표정이고 치열한 지...
    우리나라는 저같이 편하게 인생을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떠나야 하는 나라 같아요
    학교에 가도 치열하고 옆집이나 형제나 친구나 다 경쟁상대인지....
    82를 봐도 왜 그렇게 댓글을 무섭게 다는지...
    말 잘못했다가는 뺨 맞을 것 같은 치열함이 ...

    또 어떤 분이 저보고 싫으면 떠나면 되지 무슨 소리냐고 하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

  • 7. 그게요
    '06.4.27 10:44 AM (58.143.xxx.4)

    미국 캐나다 등지에 친척 , 친구들이 많이 가있는데 그분들 경우는 그쪽에 영구 정착이지
    돌아올 생각은 안하던데요 ......그것도 체질에 맞아야 되는거겠죠
    타국생활 10년 정도 아직 애들도 초등 정도일때 갈등이지 , 고등 대학 정도 되서 다시 들어 오면
    적응도 힘들고 해서 그런지 그저 쭈욱 영구 정착이 되더라구요

  • 8. 도대체
    '06.4.27 10:48 AM (221.151.xxx.93)

    살기 좋긴 뭐가 살기 좋단 말씀인건지...?? 경쟁이야 어디나 다 똑같지만 돈벌고 사람관계 맺고
    교육받고.. 이런 건 한국이 영 아닌데요??? 물론 성격따라 한국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요..

  • 9. aa
    '06.4.27 11:45 AM (211.217.xxx.54)

    한국 들어와 목욕탕가서 때밀고 부모님뵙고.....처음엔 좋다가요, 어디라도 갈라치면 밀리는 차에, 매연에.휴. 일하는분야도 일상생활도 너무 빡빡하고 눈치 많이보고 힘들어요. 전 다시 들어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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