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남편 멋쟁이로 만들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번에 어떤 분이 글 올렸었죠..남편이 옷 절대 안사고, 넥타이도 한 가지만 하고,
멋이라곤 도대체 낼 줄 몰라서 너무 스트레스라구요...
우리 남편도 그렇답니다.
정말 양복 하나로 주구줄창 입구다니구..바지가 구겨지든, 넥타이에 얼룩이 묻었건,
신경안 씁니다. 와이셔츠도 제가 안 다려주면 쭈글쭈글 해진거 입고 회사에 갈겁니다.
그래서 저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별별 방법 다 쓰다가, 회사 사람들이 나 욕하겠다고, 여러차례 경고도 했답니다.
그래도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그냥 몇벌 안되는 양복....(옷 사는 것도 엄청 싫어해서리) 구겨지면 바꿔주고,
와이셔츠 다려주고, 넥타이는 한개 꽂히면 계속 그것만,
그런 패션으로 직장생활을 했죠...
울 남편 잘 나간다면 잘 나가는 직업인데요,
투자 업무라 사람들 많이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전 회식하다, 상사한테 지나가는 소리로 한 소리 들었나보네요..
*차장은 금융권 사람 같지 않다구..자세도 안 바르고 옷도 못입는다고...
직원들도 수근대고 했다고..
그 소리 듣는 저, 쿵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얼굴 화끈 거리구요..
울 남편도 조금은 동요(?)를 하더군요..
남편한테 화가나면서도, 옷입는 거...외조도 못하는 나는 뭔가 자괴감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양복 두어벌, 와이셔츠, 넥타이 등 여러가지 구비를 하려고 합니다.
신발도 하나 사구요...
직장 생활하면서 멋쟁이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저런 소리는 안 듣고 회사 생활하려면,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부인인 제가 어떤 점을 가장 신경써야 할까요
참 두리뭉실 하고,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사소한 거라도 조언을 좀 해주세요
1. 우리집
'06.4.26 4:51 PM (218.237.xxx.159)남자는 반대로 엄청 외모에 신경써서 옆에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한답니다.
양복은 값이 만만찮아서 여러벌 입을수 없으니까
와이셔츠하고 넥타이를 다양하게 갖추고
계절마다 새로나온 제품들로 장만을 해요...2. 저는요.
'06.4.26 4:57 PM (59.6.xxx.166)저도 양복은 몇 벌 안되고 셔츠랑 타이로 변화를 줘요.
셔츠랑 타이는 기본을 갖춰두고 매년 유행하는 스탈로 한 2개 정도 새로 하구.
올핸 목깃 부분에 분홍스티치 박은 셔츠 새로 샀구, 타이는 꽃분홍에 작은 플라워 무늬들어간거랑
스트라이프가 엇갈리게 된 걸로 샀어요.
저도 직장다니지만, 너무 멋내는 남자도 싫지만, 깔끔히 차려입은 상사나 동료들이 더 보기 좋더군요.
울 남편에게도 비싼 옷은 못입지만 깔끔히 배색은 맞춰가면서 입으라고 늘 얘기합니다.3. 남편분과 함께 백화
'06.4.26 5:00 PM (222.107.xxx.251)직접 입어 보시고 결정하세요 매장에 계시는 분들이 잘 어울리는 옷 골라 주십니다
쑥스러워 마시고 어울리는 옷을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면 다양하게 추천해 드릴겁니다4. 투자하세요
'06.4.26 5:01 PM (210.95.xxx.231)방법은 간단합니다.
백화점 쇼핑하시면서 남자옷 코너서 쫌 투자하세요^^
남자옷은 그리 유행을 타지 않아서 이월상품 골라두
신상품과 그다지 다르진 않던데요.5. 와이셔츠는
'06.4.26 5:27 PM (61.37.xxx.130)듀퐁 추천합니다 듀퐁은 질도좋고 색감도 뛰어나 오래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옷도 흐트러지지않구요~
매대에서 기획상품 아닌 이월상품으로 사세요^^
또하나 백화점 매장가셔서 요즘 유행하는 스탈중 제일 잘 나가면서 무난한거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해줍니다 대개 그런옷을 사면 후회는 없어요 남자옷도 뒷트임과 쓰리버튼이냐 싱글이냐 뭐 이런걸로 유행을 따지더라구요 물론 옷색깔과 질감도 유행하구요6. 제 생각엔
'06.4.26 5:33 PM (59.5.xxx.131)옷이 여러벌 있고, 색상도 잘 맞춰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넥타이나 양복에 얼룩이 하나도 없는지,
양복 바지나 소매 등이 닳아서 반들반들한 면이 없는지 잘 살펴 보고,
그때 그때 아예 새로 사거나, 세탁하거나 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아무리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해도,
가까이서 자세히 봤을 때 좀 얼룩덜룩하거나 하면, 아니다 싶더라구요.
특히 넥타이를 잘 관리해 주세요.
스스로 잘 챙기지 않는 남자들은 넥타이가 대부분 꼬질꼬질합니다.7. 정말이지
'06.4.26 6:21 PM (59.29.xxx.227)금융권은 없어 보이면 그것도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질책을 받는데요.
저희 남편도 제가 수년간 그렇게 말해도 안듣더니 요즘에 다른 사람들 입에서 그런 이야기 듣더니 뒤늦게 신경쓰기 시작합니다.
님께서 full cody ( 양복, 넥타이, 셔츠, 양말, 벨트, 시계, 신까지 ) 로 3 - 4 개 정도 setting 해 옷걸이에 놓으시고 그중에서 고르는 옵션만 남편께 드리심이 어떠실지.
잘 갖춰입지 않는 이유는 귀찮아서 이기도 하지만, 혹은 어떻게 입는게 잘 어울리는지 이리 저리 대 보는게 익숙치 않아서 ( 쑥스럽다고 ) 이기도 할것 같아서요.8. 이러면 어떨까요
'06.4.26 6:36 PM (59.29.xxx.227)1. 양복은 좋은게 좋습니다.
입었을때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꼭 확인하시고 사시길.
- 날씬하시다면 바지는 통 좁은걸루, 양복상의도 너무 펑펑 하지 않은걸루.
- 약간 저렴한걸 사실때는 색을 주의 해서 고르세요. 색만 잘 고르면 가격이 다 커버 됩니다.
2. shirt
- 다림질 잘 되는 천일것 => 그래야 다렸을때 뽀다구 납니다.
- Light Blue color 는 기본
- 목과 팔이 잘 맞을것 => 목이나 팔이 잘 안맞으면 단추를 꽉 안채우게 되는데 그러면 단정해 보이지 않습니다.
- 금융권은 긴팔만 입으시죠 ? 짧은팔 금물
3. 넥타이
양복과 shirts 색에 맞추시길. 이건 순전히 취향이라.
4. 신과 벨트 그리고 양말
사소한 detail 에서 완성이 보인다고
- 신은 언제나 반들 반들 하게 닦으시고 ** 무지 중요 ( 페라가모나 발리를 신는다 해도 반들 거리지 않으면 길거리표를 반들 거리게 신는것 보다 못합니다. )
- 양말 색 절대 튀지 않게 잡아주시고
- 벨트나 지갑 같은것은 좀 헤어져도 손에 익어 그냥 마냥 들고 다니게 됩니다만, 헐어보이기 전에 바꿔주시는 센스 !
5. 부시시한 머리라면 뭐라도 약간 발라주심이.9. SilverFoot
'06.4.26 7:28 PM (211.42.xxx.129)이러면 어떨까요님 의견이 저와 많이 같네요.
캐주얼이라면 오히려 감각이 더 필요하지만, 양복일 경우는 비교적 쉽다고 봐요.
자주 바꿔 입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계절별로 두어벌만 있어도 깔끔하게 색깔 맞춰서 입으면 아주 스마트해 보이거든요.
매일 같은 양복을 입는다 하더라도 일주일치 셔츠와 셔츠에 어울리는 넥타이를 맞춰놓고 주중에 하루씩 바꿔서 입으면 될 것 같아요. 물론 깔끔.. 이건 기본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복 입는 분들은 깔끔하게 다려진 옷을 몸에 붙게 입고 기름을 살짝 발라 윤기 있는 머리에 시계, 커프스버튼, 구두가 고급스러워 보이면 무지 멋장이처럼 보이던걸요.10. 전
'06.4.26 7:36 PM (125.129.xxx.211)우리 남편도 금융권인데 정말 차림새 중시하대요.
인상을 제일 좌우하는건 역시나 헤어스타일이더군요.
그리고 가방도 고급품 하나쯤 있는 게 쓸모가 있구요.
너무 직사각인 브리프케이스 아니고
약간 캐주얼 냄새 풍기는 것도 괜찮다싶구요.
지난 겨울에 넥타이에 대해서 섭렵해 보았는데(쇼핑 좀 좋아합니다)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것 중에서도
정품이 이월된 것이 훨씬 품질이 좋고
같은 가격이라도 행사 상품인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더군요.
이월인지, 행사인지 점원에게 물어보고 사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