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선장이신분

배타는 직업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06-04-26 12:03:12

친한 친구 이야기 입니다.
작년말쯤 형부친구를 신랑으로 맞았는데요.
결혼하고 한달반 그러니까 두달정도 신혼생활하다가 남편이 선장인 관계로 떨어져 지내고 있네요.
배는 10개월 정도 타고 집에 온다고 하는데 연애도 2달정도가 다인데,
선장이란 직업 괜찮나요.
월급도 한달에 천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부럽기도하고 떨어져서 얼마동안 지내야하니 그것보다 내가 난것 같기도 하구
선장이란 직업되기도 정말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영어 일어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데 유조선을 타는 배 선장이랍니다.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이런 직업
IP : 221.133.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
    '06.4.26 12:08 PM (61.97.xxx.169)

    부터 배타는사람 돈은 엄청 번다고 그러는데요
    가정생활하는 아빠나 남편으로써는 30점 정도밖에 줄수없네요]
    여자가 외로우니 바람나기도 쉽고 안정적이지도 못하고 그저
    돈으로 밖에 위안삼을수밖에요
    나이들면 그만두고 쉬니까 그때야 부부정을 느끼죠

  • 2. ...
    '06.4.26 12:19 PM (211.207.xxx.227)

    선장와이프는 조금 외롭죠. 그런데 그것은 배타고 계신분도 마찬가지구요. 요즘엔 통신시설이 인공위성으로 잘연결되어 있어서 언제어디서나 집하고 연락이 가능하답니다. 요금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요. 회사에 따라서는 와이프를 데리고 한항차정도는 할수있게 배려하기도 하더군요. 늦게 까지 해상생활하시는분도 계시지만 더러는 육상직으로 전환하셔서 선박회사에서 근무하시기도 하구요. 젊을때 월급많이 받아, 와이프가 야무지게 살림하시고 재테크하셔서 40대이후에 풍족하게 사시는분들 여럿뵈었어요. 1년에 10개월떨어져 지내면 아마 휴가로 1달정도는 유급휴가로 집에서 그냥 쉬실거예요.
    하지만 제개인적으로는 결혼하면 껌딱지처럼 반드시 같이 살아야한다는 신조라서, 쫌... 다 일장일단이 있죠.

  • 3. 아는분
    '06.4.26 12:24 PM (222.237.xxx.170)

    저 산후조리해주신 아줌마(50대)가 남편분이 선장이었어요
    아줌마 바람 나셨더군요, 평생 그렇게 사셨데요 그래도 애는 넷이나 되고
    토요일마다 춤 추러 다니시고 많이많이 즐기시는데 남편 와있으면 갑갑하다고
    당신도 첨엔 이런 사람 아니었다고 근데 너무 외로워서 어쩔수 없다고 친해지니 얘기하시더라구요
    힘든 일하고 오시는 남편분과 잘 살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네요 결혼하신거니까요

  • 4. .....
    '06.4.26 12:42 PM (58.227.xxx.158)

    님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어쩌면 그 친구보다는 내가 낫다는 말도 듣고 싶으신 것 같은데..
    좀 그러네요..
    여기에 그 직업이 안 좋다는 글이 올라오면 그래도 내가 낫구나 하고 위안을 하실 것은 아니시죠?

  • 5. 맥시코에..
    '06.4.26 12:50 PM (221.165.xxx.225)

    미국에 출장 갔다가 주말에 멕시코 티후아나라는 지역으로 하루관광을 갔습니다.
    그때 가이드 해주셨던 분이 원양어선 선장 하시던 분이였어요,
    몇 년 하다가... 남미에 어느 나라... 원양어선들 정박하는 곳에 관리직으로 계셨답니다.
    그 전.. 배 탈때는 가족이 뿔뿔이라 넘 힘들었는데..관리직으로 있으면서 식구들 다 불러다가 남미에서 살고 계시더군요.
    이제 그 아저씨는 멕시코 사시는데.. 자녀들은 다 LA에서 학교 다닌다고 하구요..
    젊었을때.. 기항지마다 애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정신차려야 겠다고 관리직으로 바꾸셨다더군요.ㅋㅋ
    이런 사람도 있다는 말씀 드릴려구.. 로긴 했습니다.

  • 6. 원글
    '06.4.26 2:26 PM (221.133.xxx.133)

    ...님 친구간에도 부러워하기도 하고 내가 어쩌면 그런말 다 들지 않나요.
    그런 위안 혹시 받고 싶어서 그랬다면 제가 잘못 인가요??
    누구나 그런 생각하고 사는데요 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7. 지나가다
    '06.4.26 3:19 PM (211.217.xxx.214)

    선장 좀 소개받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전 원래 혼자 잘 지내는 성격이라 바람나지 않을 자신 있는데....
    내일 모레 50되는 독신녑니다.

  • 8. 바람날
    '06.4.26 6:06 PM (125.181.xxx.221)

    여자는 남편이 껌딱지처럼 붙어있건
    돈을 산더미처럼 벌어다주건
    바람납니다.
    남편이 선장처럼 돈도 못벌어다 주면서.
    선장처럼 안들어오는데도.. 바람안나는 여자는...
    비정상이랍니까??
    저기..위에..아이봐주셨다는 그 아짐..
    아마 자기합리화를 위해서...나도 처음엔 이러지 않았다..너무 외로웠다..그런말을 하는듯...

    제 고교동창..
    남편이..애처가 애처가..제가 보기에도 그런 애처가 없고..본인도 아무 불만없다면서..
    애인있더이다...
    아마..그네들의 피에는 뭔가 다른게 첨가된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님 처음부터 그런 여자..그런 남자는
    정조관념이라는 자체에 대한 인식이 없던가.....
    그게 희박하겠죠..

  • 9. 똘이맘
    '06.4.27 1:48 AM (61.75.xxx.219)

    결혼15년차, 제남편이 원양어선 선장이에요.
    일단 가족이 떨어져서 살아야하는게 힘들구요.
    특히 애들이 커가니 휴일 가족나들이하는 집들보고 비교하며 힘들어해요.
    대학때 만나 열렬히사랑하고 결혼해서 그 사랑으로 이렇게 버티고 살아가지만
    추억도 사랑도 없는 부부는 정말 힘들것 같아요.
    수당 잘 받아서 연봉 억이 된다고 해도 떼는세금은 35%가까이 되고
    입항하면 사람 만나고 놀러 다니며 목돈 써야하니 남는것도 없어요.
    남편없이 명절이며 집안대소사 치르느라면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더많아요.
    배타는사람 절대 반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