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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는 정말 피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집주인이 전세 일부를 월세로 돌려서 받고 싶어한다구요(3천만원 내주고 월세 30)
오늘 이야기를 했어요.
전에는 정 안되면 그냥 있으라고 하더니 오늘은 어떻게든 월세로 돌리려 하시네요. ㅠ.ㅠ
처음에는 3천 돌려주고 30이라고 하시길래
너무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2천에 20으로 하자고 하시네요.
제가 그것도 힘들다고 더 낮출수 없냐했더니 10만원까지 이야기가 나왔어요.
차라리 전세를 올려드리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2천은 가지고 있어도 별 상관없는 거라시고..
단지 고정적인 월세를 받고 싶으신듯해요.
그러다가 나온 이야기는 전세를 올리는 걸로 하고
아주머니가 전세 천만원 돌려주는거 없이 월세만 10만원 하자고 하세요.
(이 동네 월세 시세가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아주머니도 부동산에 물어보셨다고)
그 자리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상의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생각할 수록 속이 상해 미치겠어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집 주인 아주머니는 월세를 조금이라도 받고 싶어하시고,
저는 월세는 정말 피하고 싶어요.
월 10이어도 일년이면 120인데 생으로 나가는 그 돈이 너무 아까와서 피눈물이 나네요.
얘기 마치고 올때는 월세 30을 10으로 깎았다고 생각해서 잠시 흐뭇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닌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구요.
월세로 나갈 돈이 너무 아까와서 차라리 이사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이사하려면 이사비에 복비 생각하니 1년치 월세나 비등하네 하는 생각도 들고..
그 돈이 그 돈이다 싶어 그냥 있을 생각을 하면 그후에 나갈 월세 생각하니 속이 쓰리네요.
지금 사는곳은 저희집,주인집 빼고 3집이 더 있는데 모두 전세+월세래요.
그래서 계약이 다 되가는 저희집도 월세로 재계약을 하고 싶어하시는 듯 하구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대충 이래요.
1. 전세금 돌려받고 월세 (3천 돌려받고 30, 2천 돌려받고 20,1천 돌려받고 10)
2. 전세금 돌려받는것 없이 월세 10
중간에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왜 이렇게 계산이 되는지가 좀 헷갈려요.
되돌려받는 전세금도 없는데요..
3. 이사 (월세 죽어도 못 내겠다 차라리 이사하자)
포장이사+복비 = 100~140은 들지않을까 생각.
--> 새로 이사하는 곳에 2년 산다고 할때 1년치 월세는 절약할 수 있음.
이사를 안 할 경우 지금 집에 몇년을 더 살게 될지 모르고,
연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월세 부담금이 커진다는 점.
머리 아파죽겠고 속상해 죽겠어요.
정말 눈물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ㅠ.ㅠ
1. 3천
'06.4.25 11:28 PM (203.213.xxx.145)요즘 이자율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전세금 3천만원 님 수중에 들어 올수 있는 거니까 주위에 빌려주시고 이자 한달에 3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으면.. 마찬가지 거든요. 그니까 그 돈을 활용해서 얼마나 불릴수 있는 지 알아보시고요. 주위에 믿을 만 한데 비싼 카드이자 내고 있다거나 자동차 할부로 하고 있는 친척들 잘 꼬셔서 미리 내주시고 이자 받으시면 님도 좀 버시는 거구요.
월세 30만원이래봤자 하루에 만원인데 만약 님이 돌려받은 돈 가지고 더 놀려서 불릴 수 있으면 괜찮은 겁니다. 같은 돈을 가지고 = 자본을 가지고 누가 더 잘굴리나가 (막말로 현금돌리기 랄까)관건이예요. 주인집을 설득하시던지.. 큰돈 대출받아 순수이자 나가는 거나 샘샘이라고 보셔도 되구요.
무엇보다 냉정해지세요! 계산기 손에 딱 들고 여러가지 상황 시나리오를 적어서 총 비용계산을 하세요 & 감정적으로 나가지 마시구요.2. 3천
'06.4.25 11:32 PM (203.213.xxx.145)3천 만원 돌려받아 가지고 그돈으로
1. 님이 하루에 2만원 벌을 수 있으면 한달에 60만원,
30만원 월세 내고 한달에 님 수중에 현금수입 30만원 들어 오겠네요!
2. 하루에 1만원 벌면 본전치기
3. 하루에 0원 벌면 30만원 손해 나겠지요.3. ..
'06.4.26 12:22 AM (221.143.xxx.247)3천만원 빌려줬다가 이자 몇번 받고 돈 떼이는 경우 많습니다.
남 빌려주는 건 절대하지 마시구요.
돌려받는 돈 없이 10만원이라는 건 전세금을 천만원 더 올리겠단 뜻이죠. 님이 안 살고 나간다고 하면 그에 준하는 금액으로 월세를 놓으시겠단 뜻이네요.
부동산에 알아보셨다는게 아마 그 집 전세 시세 였을 거에요. 전세 호가가 천만원 정도 올랐단 얘기겠죠.
월세가 너무 싫으심 이사를 하셔야 하는데요. 님이 원하는 위치에 적정한 가격으로 지금 수준의 집을 구할 수 있는지부터 한번 알아보세요.
그냥 집에서 머리만 굴린다고 될 문제는 아니네요.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면 집주인 말마따나 천정도 오른 시세라면 님이 다른 집을 얻으신다면 천만원 정도 더 보태셔야 집을 구할 수 있단 얘기거든요.
그럼 단순히 120만원 절약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니죠.
일단 주변 전세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4. 돌려받는거..
'06.4.26 8:35 AM (218.144.xxx.20)돌려받는 것 없이 10만원이면, 보증금 내고 10씩인데, 보증금은 나중에 안준다는 얘기아닌가요?
그러니 결국 3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아내는거죠.5. ...
'06.4.26 10:08 AM (222.117.xxx.243)저라면 이사 하던지 융자받아서 작더라도 내집을 사겠어요.
왜 이사 하냐구요?
이사비용 아깝다고 그 집에서 살면 사는날까지 계속 월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지요.6. 계약기간이
'06.4.26 1:30 PM (211.216.xxx.62)일 년 이상 남으셨다면 1년에 100으로 합의해 보심은 어떨까요?
7. 원글
'06.4.26 2:42 PM (203.130.xxx.7)계약 기간은 올 상반기까지여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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