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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가 상대편집안이 가난해서 행여 내 자식이 고생할까 못 보내겠다라면요?
아마 대부분이 그러겠죠
결혼생활에 돈은 너무 중요하다. 나라도 반대하겠다.
하지만 반대당하는게 자신이라면 그 말이 쉽게 나올까요..
내 잘못도 아니고. 언젠가는 잘될거라고 열심히 살고있는데
지금 이 순간이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당하는 사람의 마음..
어떨때는 무력감이.. 어떨때는 모멸감이..
차라리 그만두고싶지만 이런 이유로 내 사랑을 접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
1. ..
'06.4.24 5:47 PM (211.204.xxx.138)저도 시간이 흘러 그때의 부모님 나이가 되니 그 반대하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부모는 자녀가 털끝만큼도 고생이고, 더러운것이고, 흉한것이고 닿지 않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렇게 산다는게 불가능하고 그게 얼마나 자식을 나약하게 만드는지 잘 알지요.
그렇지만 그게 부모 마음입니다. 내가 대신 아프고 흉한꼴 보고, 당하고 살아주고 싶습니다.
반대하는 부모 때문에 아픈 내마음만 생각하고 부모님을 원망만 하진 마세요.
부모님도 지금 님만큼 아픕니다.2. ...
'06.4.24 5:49 PM (61.73.xxx.164).. 부모님은 모릅니다. 상대편 부모님이 저에게 하신 말이니까요..
알리고싶지도 않아요. 그말듣고 너무 슬퍼하실까봐..3. .......
'06.4.24 6:03 PM (219.255.xxx.186)그만 접으심이 어떨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형편 모르고 사귄것도 아니고
자기부모가 어떻게 나올지 알았을텐데 자식이 돼서 부모도 설득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소리 듣게 한사람
뭘 믿고 인생을 함께하려 하시는지요 가슴아플것도 없네요
요즘은 아들자식이 초혼이어도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는 며느리도
보는 세상입니다.
시부모가 그리나오시면 결혼해서도 힘들고 님만 아파요
보란듯이 나중에 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지금 그대로의 원글님을 사랑하고 감싸줄사람 어딘가에 있습니다.
힘내세요4. 이전 경험자
'06.4.24 6:22 PM (59.6.xxx.104)10여년을 사랑했고, 결혼까지 당연히 생각했지만 남자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었습니다.
죽을 거 같았고,, 죽을려고 했는데 이렇게 살고 잇습니다.
반대하셨던 이유가 직접적으로는 얘기안하셨지만 저희집 경제적 사정이 큰 이유가 되었음을
알고 있었고, 자존심이 너무나 상했더랬습니다. (저, 남자친구보다 똑똑하다고 자부했습니다.
학벌이든 뭐든 빠지지 않았구요. 다만 경제적으로는 너무 차이가 났죠. )
근데 그 만큼 내 사랑도 커서 포기할 수 없었고, 정말 갈 길 잃은 사람처럼 몇 년을 그렇게
절망과 자학과 원망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괴로와한 세월이 무색하게 제 남친은 결국 절 보내더군요.
헤어지잔 말은 제가 먼저 햇지만,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느 ㄴ듯이 순순히 잘 가라고....
그리고 저, 결혼했습니다. 아이도 있구요.
너무 행복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버거울 때도 많고 힘들지만, 옛 사랑과 헤어지길
잘했다고 지금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 이기고 했다면,,, 지금 내 삶이 너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님,,, 사랑으로 죽을 거 같더라도 잊혀지는게 사람입니다.
그리고 반대하는 결혼,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축복받으면서 결혼해도 삶의 우여곡절마다 힘이 드는데,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더 많은 원망을 듣게 될 테니까요.
차분히 생각하시고 자존심을 잊지마세요. 날 사랑하는 나 자신만이 내 인생의 주체잖아요.
지금 만나시는 남친이 더우기나 우유부단하고 반대를 이기지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이지 말리고 싶습니다.
사랑은 떠나가도 또 다른 사랑이 오고, 그런게 인생이니까요.
힘내세요 ^^ (그리고 그 반대하시는 부모님들,,, 나중에 후회하게끔 님, 열심히 살면 되죠!!)5. 힘내세요
'06.4.24 6:56 PM (61.66.xxx.98)세상의 절반이 남자인걸요.
전 반대한 결혼해서,아직까지는 후회하지 않는 경우인데요.
님과 달리 저의 부모님이 반대한 경우죠.
하지만 남자쪽 부모님이 반대한 경우라면 전 포기했을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며느리는 절대적 약자인데 혼전에 이쁨받고 결혼해도
결혼후 부딪치는 문제가 많잖아요.
그리고 생각이 있는 어르신들 같으면 처자에게 대놓고 마음 상하는 소리 안하셨을거예요.
제 부모님도 반대 심하게 하셨지만 남친에게 대놓고는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저만 닥달하셨죠.상대방도 그집에서는 귀한 자식이니까요.
남자가 부모랑 연끊고 같이 도망가자고 한다면 좀 생각해 볼까?그정도 각오가 없는 사람이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인연을 찾겠어요.
그동안 함께한 세월이 아깝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살아갈 세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힘내시고,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세요.
어딘가에 님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있을겁니다.6. 망각의 선물
'06.4.25 12:57 AM (210.221.xxx.21)신께서는 이간에게 여러가지 선물을 주셨지만 망각이라는 아주 고마운 선물도 주셨죠.
당장 죽을것 같고 살 수가 없었는데 그 시간을 망각하고 그 세월을 잊을 수 있게
인간의 뇌 구조를 그렇게 만드셨다죠
너무 오랫동안 슬퍼하지 말라고....얼마나 고마운 선물인지요.
그래서 고통도 잊고 슬픔도 잊고 눈물도 잊고 그렇게 그렇게 또 사는것 아니겠어요?
세상이 이제는 사랑도 돈으로 사는 때가 왔습니다.
그건 돈으로 절대 못살줄 알았는데....
부디 속히 훌훌 털어내세요.
시부모 될 사람이 고사 지내서 데려간 며느리도 시집살이 시키는데 반대했던 며느리는 어떻겠습니까!
두고두고 죽을때까지 시달릴거에요 분명히.
성품 나쁜 사람들 사는집에 시집 안 가길 잘한거라고 위로 하시고 따뜻한 사람, 따뜻한 어른들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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