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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른 초등학생을 만났어요.^^

흐뭇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6-04-23 23:14:50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우리아파트동에 어떤사람들이 사는지 완전파악이 아직 안된상태에,

제가 원래 좀 어리버리 하기도 하고요...-_-;;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현관에들어가기전에 보니 초등학생한명이 들어가더군요.

재빨리 저도 들어갔는데,아이가 저를 봤어요...근데 그아이는 이제 이층으로 계단으로 가려던

참이었나봐요.. 다시 뛰어내려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고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면서

도망(^^;;)가는듯이 가려던 찰나...제가 너무 하는짓이 귀엽고 고마워서

'고마워~'했더니...'네~ 아줌마' 하면서 마구 뛰어 올라가버리더군요..^^

참 귀엽고 예의 바른아이였어요...보아하니 저학년 초등학생으로 보이던데...

요즘 공공장소에서 가끔 예의 바른 어린아이들 볼때 저까지 흐뭇해지고,뉘집자식인지,

부모가 대단하구나...생각을 하거든요...

근데...아가야...나 아직 시집안갔거든? ^_^+
IP : 222.238.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통로 아이들
    '06.4.23 11:39 PM (58.120.xxx.114)

    초등2학년부터 중1정도까지 애들이 많은데 다들 너무 착해요
    인사를다들 너무 잘해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하고
    몇층이세요 물어서 눌러주고 유모차 끌고타느라 오래걸리면 문열고 잡아주고등등
    이사와서 얼마안되서 첨볼때부터 다들 그러더라구요
    저희집 13층인데 제가먼저 13층눌르면 12층 14층 15층 사는애들은
    따로 안눌르고 같이내려서 계단이용하더라구요
    너무 귀엽구 이뻐요^^

  • 2. 어머
    '06.4.24 12:04 AM (211.219.xxx.221)

    저는 아파트 안살아서 그런 쏠쏠한 재미는 못보고 사는데
    정말 뉘집 자식인지 지대로 자랐네요.
    제 마음이 다 뿌듯하면서 우리애기도 그렇게 키워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뻐라~~~~~~~~^^

  • 3. 요즘
    '06.4.24 9:58 AM (221.165.xxx.225)

    4가지 없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이 많은데..
    실은 그렇게 잘 커주고 있는 아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그렇지 않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너무나..T.T)
    그래도 그렇게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들 보면 넘 이쁘죠? ^^

  • 4. 흐뭇
    '06.4.24 10:02 AM (128.134.xxx.45)

    저희 집에 놀러온 초3짜리 아들내미 친구. 점심먹고 나더니 '잘 먹었습니다' 하고는 자기 그릇 싱크대로 들고오더군요. 한번도 안 만나 본 그 아이 엄마이지만 '참 반듯하게 잘 키우셨습니다'하는 생각이 들고 어찌 이쁘던지요. ^^

  • 5. 므흣
    '06.4.24 3:48 PM (211.176.xxx.24)

    흐믓. 므흣, 기특...
    4가지를 다 갖췄네요.

    근데 4가지가 뭘까요??(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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