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늦 된 울 아덜

걱정맘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6-04-22 12:48:38
7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던 6년간을 친정 엄마께서 아이를 키워 주셨구요
뒤늦게 직장을 고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할려니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워낙 자극이 없기도 했지만 한글도 깨치지 못하고 숫자도 10이상을
못 넘어가는 아이를 보며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라도 애를 쓰는데,초조하고 미안한 맘 뿐입니다
아이들 끼리도 이젠 한글 모르는것 으로 놀림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니까 자연히 산만해지는것 같기두 합니다
정말 아이에게 전력 투구 하고 싶습니다
IP : 211.104.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담
    '06.4.22 1:42 PM (221.148.xxx.97)

    이럴수록 천천히..
    이미 지나간 세월 탓한들 뭐하겠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겁니다.
    그 다음이 공부라고 하더라구요. 전문가의 조언이 그랬습니다.
    흔히 이런 경우
    엄마만 마음이 급해서 아이를 학습적으로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놀이도 공부하고 연관시켜 아이가 나중에는 엄마와 함께 있길 싫어하게 되구요.
    그러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불안해져 더 산만해진다고 합니다.
    옛말에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얘기가 있죠.
    지금부터 차분히 계획을 세워 진행해나가세요.
    주의하실 건 방안에서 하는 공부는 최소화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말이면 많이 데리고 다니는 겁니다.
    박물관, 과학전시회, 영화, 천체관찰 프로그램등....
    살아있는 경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아직도 절대 늦지 않았으니깐요. 그리고 하루에 한글, 수공부는 30분 정도로 할당하시고
    아이가 늦대도 절대 열받지 마시고 10번 해서 안되면 20번 이렇게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세요.
    엄마가 마음이 조급해 아이를 몰아붙이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더욱 주눅들어
    안 가르치는 것보다 못하단 말을 듣게 됩니다.
    절대 안 늦었습니다. 단 계획을 3학년까지 장기적으로 세우셔서 차근 차근 해결해나가세요.
    잘 될 겁니다.

  • 2. 경험담
    '06.4.22 1:45 PM (221.148.xxx.97)

    참, 근데 사실 이런 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하고 자꾸 미루게 됩니다.
    근데요, 중요한 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사실 아이들 정서교육은 7살전에 다 끝내야 하는데 저도 직장맘인 관계로
    소홀했습니다. 학교 들어간 후 잡아줘야지 했는데 늦더군요.
    그리고 저부터도 피곤하니깐 고학년이 중요하잖아, 그때부터 이러면서 자꾸
    미루게 되더군요.
    일찍 아이를 규칙화 규범화 시켜놓아야 아이도 편하고 엄마도 편합니다.
    기초교육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시고
    하루의 일과를 계획적으로 보내도록 꼭 지도해주세요.
    할머니와 사는 얘들이 이게 가장 약합니다.
    절대 소홀히 생각지마시고 더 이상 아이를 그대로 두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 3. 원글맘
    '06.4.22 3:11 PM (211.104.xxx.192)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신 경험담님 너무 감사합니다
    방향을 그 쪽으로 잘 잡아 초조한 맘 다스리며 노력하겠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단말을 절감합니다
    아이 문제만큼은 정말 맘대로 되지않는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