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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가면 어디서 주무세요?

...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06-04-22 12:27:48
시댁 간다고만 하면 당장 어디서 자나 이 생각 먼저 들어요.
잠자리 신경 안쓰는 남편은 절대 이해를 안해줘서 요새는 말도 안꺼냅니다.
시댁이 방 셋인데 하나는 어머님이 쓰셔서 없는 거나 마찬가지구요.
안방하고 문간방 쪼그만 거 있는데 어쩔 때는 도련님 쫒아내고 문간방에서 자다가 어머님 아버님이 밖에서 주무시고 저희가 안방에서 자기도 하고...
오늘은 퇴원하시는 어머님 밖에서 주무시라고 할 수도 없고, 문간방을 윗집 보일러 터져서 물 새서 난리도 아니구요.
오늘은 천상 거실에서 자야겠네요. 큰시숙이랑 나란히... 도련님도 오면 같이... 15개월 아기랑 세식구 주루룩 누워서...
더 큰 집으로 이사가실 리도 없고 제가 익숙해져야 하는 건데 참 그러네요.


IP : 211.49.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4.22 12:35 PM (211.226.xxx.27)

    잘 쓸것 같아요
    저도 주말농장하면서 파 하나 호박하나가 아까워서 장터에 중고제품 눈독들이고 있어요
    왠만한 도시소비자는 말린 식품 좋아하는거 아니면 굳이 안 사셔도 될것 같구요

  • 2. ...
    '06.4.22 1:01 PM (58.73.xxx.35)

    저흰 시누네들까지 다오는 주말이면
    사람은 많아도, 저희 둘 자는 방은 항상 정해져 있어서
    그건 불편할거 없는데요...
    저역시 화장실 사용이 넘 불편해요
    안방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밤에는 괜히 소변보는거까지 신경쓰인다니까요~
    특히나 매직에 걸리는 날이면
    정말 휴지통에 버리기도 찜찜하구 해서(아버님이 나중에 휴지통 버리실지 모르니까)
    따로 봉지에 담았다 버려요...
    이래저래 시댁은 불편해요-_-

  • 3. - -aa
    '06.4.22 1:06 PM (124.111.xxx.94)

    기름 아끼신다고 큰방에 시아버님 시어머님 형님네 식구 4명 우리집 식구 4명....시동생까지....
    울 남편 자다가 살며시 나가더니 집에가서 자고 오더군요.
    물세 아낀다고 이불빨래 몇년에 한번씩 하시는 분이라 가로로 세로로 낑겨 누워서
    밤새 가려워 긁적긁적.....얼마나 끍었던지 큰넘이랑 나랑은 한달도 넘게 피부과 다녔지요.
    ........ 이번엔 추석무렵이어서 모기 있을때였는데
    울어머님 선풍기켜면 기침나고 싫대서 사우나보다 더 더운 방에서 애들은 울고....
    다음날 모기 항체가 없는 작은넘 모기 한테 물려서 귀는 빨갛게 터질듯이 어른 손 만하고
    종아리는 강호동허벅지보다 더 굵고......
    역시나 몰래 집에 가 자고온 울남편차로 응급실 가며
    주먹만한 눈물 뚝뚝 흘리고 있으려니 ..죽어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아직도 울어머님 무슨날 3일전만 되면 와서 자고가라 그러시지만
    절대~~네버~~울 남편이 애들 델꼬 먼저 튀어 나갑니다.
    어머님네 자면 울형님네는 비염이랑 아토피 올라와서 병원가고.....
    우리집은 큰넘이랑 작은넘 천식치료 받아야하고 온가족 아토피치료받고.....
    ..............울어머님 매달려서 울고 난리시지만.....에고...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말 정말이더군요.
    애들 아프니 남편이 더 난리더라는...
    애기 울고 그러면 남편이 먼저 "자는것 집에가서 자자" 그러실텐데요???

  • 4. 저희는
    '06.4.22 2:42 PM (125.129.xxx.91)

    ....
    정말 보기 싫으네요..

  • 5. 저희는
    '06.4.22 3:10 PM (211.183.xxx.78)

    방두칸 짜리에 사시기 때문에 윗동서네랑 우리식구만 가도 며느리들은 마루에서 자야 합니다.

    무지 춥습니다 -.-

  • 6. 예전엔
    '06.4.22 6:36 PM (125.181.xxx.221)

    방이 널널했어도..울 시어머님..남편이랑 저랑 자는 젤 작은방에 들어오셔서 꼭 같이 잤습니다.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 갔었습니다 5년차될때까지)
    그 이후엔 ...제가 나왔습니다. (결혼 10년차될때...)
    아들이랑 둘이서 주무시라고...
    겉옷까지 다 입고...자려면 너무 불편하죠.. 시어머니 계신데..돌아눕기도 힘든데..
    게다가 남편이 자면서..더듬거리면......ㅠㅠ
    꼬집어서 손치워야죠.. 갈때마다..날밤새고 왔다는...

    울 막내동서는.
    애가 둘 되니까...어머님이 좁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애는 꼭 둘을 낳아야 된다는....(먼산)

  • 7. 비슷
    '06.4.22 9:15 PM (210.121.xxx.56)

    저랑 비슷하네요, 상황이.
    전 잠자리 때문에도 가기 싫어요.
    시어머니가 같이 자자는데......아흑 정말 싫어...

  • 8. 저두 잠자리
    '06.4.23 11:10 PM (211.204.xxx.64)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어서 알거 같아요.
    특히 혼자서 갔는데 잘곳이 없어서 고민했던거 생각하면~
    특히 화장실은 정말 고생입니다.
    시댁만 다녀오면 몇일은 변비때문에 고생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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