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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다단계를 하다니...

울엄마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6-04-19 22:48:23
저희 엄마 현재 50대 초반.
결혼무지 일찍하셔서, 저같이 큰 딸이 있죠.

그래도, 무지 현명하시고, 똑똑하시고, 세상 물정 밝아서
답답한 울 아빠계시지만 나름대로 재테크도 잘하시고
멋쟁이에 암튼 잘 사십니다.

그런 엄마가
다이너스티 인터네셔날 이란 다단계를 하신답니다.

이주일전에 엄마가 이거 한다고 얘기하셨을때는
자기도 지금은 잘 모른다. 아직 이해를 잘 못했다...
그런데, 돈이 신기하게 나온다. 현재 400만원 넣었다.

만약 돈 까먹는다 해도 옷 사입었다 칠꺼다..

근데, 돈이 통장으로 따박따박나오니
지금 있는 주식 다 팔아서 투자할 생각이다. (몇천됨.... 아빠 몰래..)

주변에 누구 누구도 몇천씩 넣었다.
1년이면 원금 나 찾고, 매일 통장에 돈 들어온다...

첨에 엄마 말 듣고는
설마..엄마가 몇천까지 넣을까 싶어..
대강 하라고만 얘기하고 끝냈어요. 엄마도 그 시스템을 잘 이해못하고 있길래..

그런데, 어제 추적 60분에 제이유 나온거 보니깐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현재, 모든 재산 관리는 거의 엄마가 하고 있는 상태라
잘못하다간
진짜 집하나 있는 전재산 다 날릴수도 있다는 걱정이 확~

지금 한 3개월 된거 같은데
지금쯤이면 교육을 단단히 받았을꺼 같아요.
엄마한테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하나요.



IP : 218.236.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6.4.19 11:01 PM (219.249.xxx.25)

    하다 망한 사람 많아요 제 친구 신랑으로 해서.. 쩝.. 꼭 뜯어말리세요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인데 아직도 그 회사 건재하나보네.. 세상에 쉽게 돈 버는 일은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뜯어말리는 법은 잘 모르겠는데 무식한 방법으로라도 연구해 보세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데.. 도움 못 되어 죄송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2.
    '06.4.19 11:04 PM (125.181.xxx.221)

    왠만한 정신으로 빠져나오기 힘들죠
    가산탕진하거나..흠집이 가거나...
    아빠한테 이른다..생각나는게 이것뿐~~
    보통 아내들이 일 저지를땐..남편몰래...몰래..하다가..
    그거 어떻게 뒷수숩해보려고..또 더 밀어넣다가
    집잡히고..카드빚내고..그러더군요..
    어떤분은 차압들어올때까지도 까맣게 모르는 경우가...
    아내를 너무 믿기 때문에...
    울남편은..만약 강도가 들어와서..돈내놔..그럼..
    제가.."차라리 목숨을 가져가라..할 사람이래요...
    제 수중에 들어오면..남편이라도 얄짤없거든요.
    돈버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다단계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잘 빠져 들죠..
    쉽게 가만히 앉아서 돈벌고 싶은 ....

  • 3. 결국
    '06.4.20 12:07 AM (219.251.xxx.92)

    나이든 사람들 다단계 빠지면
    노후생활로 모은 돈 다 날릴 때까지 갑니다.

    어머니를 끌고 간 사람, 데리고 있는 사람이 가진 돈 다 털어먹을 때까지
    잡고 안 놔줍니다.
    어머니가 다단계에서 쓰는 돈은 결국 그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결국은 아버지에게 말해서 어머니의 경제권을 다 뺏는 길 외엔 없습니다.
    어머니가 몇천이라도 날리면, 그 돈이 아까워 더 못 떠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어머니 생각하지 말고 눈 감고 아버지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무서운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어머니 돈 다 뺏고 만일의 경우 법원에 한정치산자 선고라도 받아주면
    아무런 경제적 활동 못합니다.
    무섭습니다.
    몰래 카드빚 내서 하기도 합니다. 집 잡혀서요...

  • 4. 다단계
    '06.4.20 8:11 AM (58.143.xxx.157)

    추척 60분에 뭐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다단계와 관련 된거라면 엄마께 보여 드리죠 ...이미 보셨나 ..?
    처음에만 돈이 잘나오지 어느 시점에선 그 회사에서 다 말아 먹는다던데 우쩌시려고 엄마는 ....
    요즘 세상에 공짜돈이 어케 생기냐 .....세상에 공짜란 없다 ....똑똑한 엄마가 왜 모르세요 ...하면서
    다단계로 망한 사람들 실사례도 수집해서 보여 주시고 설득 해보세요 ....

  • 5. 울동네
    '06.4.20 9:17 AM (218.152.xxx.139)

    돈을 가지고 나면 명예를 참한다더니
    아무리 봐도 명예라고 하기엔 구캐의원이나 정치인의 면모는...

    권력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 6. 그거요
    '06.4.20 10:21 AM (58.239.xxx.122)

    고추장은 주신그릇 그대로 냉장보관해서 드시는게 제일 좋을듯 하구요
    냉장고에 뒀다가 실온에 뒀다가..이그릇 저그릇 옯겨 담으면 맛이 변할수도 있어서요
    그리고 매실액은 유리병에 담아 실온에 두고 드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저도 항아리에 담겨 있는거 꿀병(유리병)에 담아 뒷베란다에 두고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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