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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식비줄이려고 하는데.. 아이있으면 것두 힘드네요..

어렵다 어려워잉~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6-04-19 15:25:09
냉장고에 반 해먹고 남은 토막닭도 있구요..
가자미 소금간 해놓은것두 있구요..
꽈리고추, 호박, 두부.. 기타등등..
냉장실에 있는것만두 3~4일은 푸짐하게 먹을양이 있거든요..
6살짜리 울 아들래미.. 엊저녁에 "엄마.. 어제 먹은거 초고추장 찍어서 먹었던거 그거 먹고싶어.. 해줘.."
쭈꾸미 말하는거예요..
제가 그건 담에 해먹자고.. 내일은 냉장고에 있는걸루 엄마가 맛있게 해준다고 했더니 울더만요..
그래서 할수없이.. 그럼 오징어 데쳐서 찍어먹는건 어떨까?ㅋㅋ 꼬셔봤죠..
오징어는 1,500원이면 살테구.. 울 재래시장 맛있는 쭈꾸미(살아있는건 아님..)는 500g에 10,000원이니까 쭈꾸미를 사면 맛은 있을테지만 한끼에 또 홀라당 먹으면 이번달두 식비 오버는 불보듯 뻔해서 오징어 쪽으로 회유를 했건만..
그게 아니랍니다.. 쭈꾸미 그걸 사오랍니다..
엊그제 먹었거든요..ㅠ.ㅠ
자식이 먹고프다는데 할수있습니까... 얼렁 사왔습니다..
다덜 내맘 같지 않아서리.. 식비 줄이기 넘 힘들어요~~
IP : 211.22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4.19 3:42 PM (211.114.xxx.41)

    잘 먹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아요?
    식비 좀 들더라도...

    아이가 안 먹어서 고민인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 2. 그러게요
    '06.4.20 2:04 AM (220.75.xxx.90)

    아침에 일찍 깬 아들 혼자 티비 보며 놀다 엄마 깨우네요.
    계란 후라이 하나 해줬더니, 게 눈 감추듯 해치워요.
    유치원 가기전에 그냥 맨밥에 김싸서 줬더니 그것도 다 먹고, 유치원 다녀와서 계란 하나 더 먹고 싶다더군요.
    냉장고에 계란은 네알 밖에 안남았고, 고기도 없고, 돌지난 둘째 좋아하는 치즈도 없고
    종종 늦잠잘땐 빵 한조각 쥐어주면 그거 먹으면서 유치원 가는데 빵도 없고, 과일도 달랑 사과 하나
    뭐하자구 힘들게 돈 버나 싶더군요. 자식 넘 튼튼하게 키워야죠.
    마트가서 소고기 두팩 사고, 치즈도 두개나 사고, 아들 넘 좋아하는 바나나 큼지막한거 그리고 빵과 우유, 쥬스
    그밖에 생필품 두어개 샀더니 10만원에서 쬐금 빠지데요. 일주일은 넘겨서 다시 마트에 가야할텐데.
    네 식구인 저희집 식비 정말 줄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3. 간식
    '06.4.20 9:30 AM (125.182.xxx.82)

    우리집 큰아들(남푠)때문에 식비절감 못하고있어요.
    좀 아껴볼라고..냉장고 비우기한다 치면
    반찬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빵, 과일 떨어지면
    저녁먹고 나서 먹을것없다고 어찌나 투덜거리는지.
    어제는 계란, 우유, 빵, 음료수만 사니깐 2마넌이 드네요.
    며칠전에 야채며 과일이며 고기며 장을 보두었건만....
    마트가기가 무서운 아줌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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