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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린..비올라..

음대진학 조회수 : 404
작성일 : 2006-04-18 11:31:43
고3딸아이가 갑자기 바이얼린을 비올라로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슬럼프인가 그냥 흘려 들었는데 , 나름데로 진지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는 아이가 정 원하다면 크게 말리고 싶진 않고, 또 더 좋은 대학으로 진학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얄팍한 기대심도 조금은 있습니다.

결정이야 아이가 하겠지만  우선은 그런 케이스가 많은지....어떤 장단점이 있는지..경험해보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211.109.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8 1:28 PM (210.91.xxx.122)

    몇번 봤는데요.. 충분히 고려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두개 다하는 전문 연주자도 있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바이올린 비올라가 크기만 다른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바이올린하다가 비올라로 바꾼 사람은 티가 난대요.. "저사람은 비올라를 바이올린처럼 한다"는 말을 듣는다는군요..
    우쨌든 바꾸는 케이스를 저두 종종 봤습니당..

  • 2. 힘내세요.
    '06.4.18 7:14 PM (80.130.xxx.111)

    고2에서 고3사이에 그렇게 전공을 바꾸는 케이스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올라가 바이올린보다 경쟁이 덜한것이 그 이유이지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윗분 말씀이 맞는 말씀이기는 합니다만 바이올린을 하다 비올라로 선회하는경우엔
    비올라만 해온 아이들과는 다르게 빠른 테크닉을 구사할수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음색이나 활주법을 비올라답게 연주할수있도록 바꾸는 노력과 악보가 가온음자리표를
    봐야하니 그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비올라는 아무래도 크기에서 부터 바이올린과 차이가 있으므로( 우스운 표현이지만)
    신체적조건도 조금은 중요시됩니다.
    따님께서 키도 크시고 손크기도 비올라가 쉽게 느껴질만큼 넉넉하다면 조금 더 좋겠네요.

    그리고 실제로 비올라로 선회하여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만
    비올라곡들은 바이올린곡들과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따님께서 단지 불안감에서 바꾸는것이 아니라 확실히 비올라곡들에 더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걱정하시지 말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 3. 비올라를
    '06.4.18 9:34 PM (125.129.xxx.2)

    하시는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어 보세요

    바이올린을 해 왔다면
    현악단쪽을 통하시면 알아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4. 원글이
    '06.4.18 10:14 PM (211.109.xxx.24)

    정성스런 답변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오늘 연습실 나가면서 그럽니다.

    자기가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을 5년 하면서 쌓아온 연주 경력( 아이들 나름데로...^**^) 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바이얼린 하겠다고요.

    키도 173이고 몸무게도 60 훌쩍넘고,,,파워플한 아이인데 ..
    이제는 제가 싱숭생숭 하네요
    아주 깊게 생각해 보고 ,빨리 결정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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