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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시댁 가기를 귀찮아해요~
저도 비슷하게 외출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남편이 오늘 그냥 집에 있자~ 하면 좋기는 한데요;;; 제가 막 시댁 가자가자 하는것도 뻘쭘하고... 그런데 귀찮아서 (시댁을 비롯)외출을 안하려는 남편을 그냥 두기도 그렇고, 어째야 할지.
결혼한지 6개월 되었구요, 처음 두달은 매주 갔었습니다. 아마도 남편 생각으론 초반에 열심히 갔었으니까 이젠 그냥 우리끼리 잘 사는 모습만 보여드림 될꺼야~ 싶은가봐요. 다행인건 반대로, 친정은 잘 가줍니다. 주로 주말에 저보고 먼저 가서 놀고 있으라 하고 일요일에 와서 식사하고 저 데리고 가고요. 친정은 2-3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갔는데 오히려 시댁가는 횟수가 적네요. 아직 시부모님은 제가 친정에 자주 간다는건 모르시고요. 이건 남편이랑 둘이서 얘기해봤자 좋을게 없으니 간척 하지 말자~ 합의는 되어있어요.
아무튼...자기집(시댁)에 안가려고만 하는 남편..어찌할까요??
*추가
음..사실 편하기는 한데요, 때때로 시어머니와 통화 할 때 난감한 대화가 오갈때가 많아서요. 제 의지로 안가는게 아닌데, 맨날 남편 핑계 말씀드리기도 힘들고 끙끙,,, 저도 마냥 편했으면 상담 글 안올렸을텐데, 중간에 낀 제가 좀 따끔따끔 해서요^^;;
1. 냅두세요
'06.4.18 10:51 AM (61.66.xxx.98)얼마나 다행이예요?
나중에 시부모님이 정말로 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 잘하시고요.
지금은 그냥 남편분 뜻에 따라서 두분이서 재미나게 사세요.
아직 신혼이라 시댁에 잘하고 싶으신 마음이 강하신거 같아요.2. 감사한거 아닌가요?
'06.4.18 10:55 AM (211.204.xxx.34)^^*
넘 속이 빤히 보이나요?
넘 자주 가자고 하는거 보다는 다행인거라 생각하세요.
넘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3. 어머낫!
'06.4.18 10:57 AM (68.125.xxx.206)울 신랑이랑 똑 같아요.
전화도 제가 하지 않으면 안합니다.
10년째에요. 정말 미치겠어요.
저도 하기싫을때가 있는데 저까지 안하면 제가 시킨거처럼 아실까봐 억지로라도 합니다.
왜그런지 저도 의문이에요. 부모님이 집에 와서 계시는 것도 제가 오시라고 해야합니다.
울 아들이 닮을까봐 걱정이에요.4. ...
'06.4.18 11:02 AM (211.247.xxx.159)뭐가 걱정이세요?
오히려 부러운데요...
님이 가기싫어 일부러 안가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자기집에 가는걸 싫어해서 안가는건데 뭐어때요?
더군다나 장남 내외가 매주마다 오니...
걍 님은 가끔씩이나 가서 얼굴 보여드리면 되죠 뭐~5. 저희집도
'06.4.18 11:03 AM (221.160.xxx.96)마찬가지 ...전화기를 귀에 대줘야 억지로 자기 부모랑
통화를 하니 원~
우리아들 닮을까 저도 진짜 걱정이에요.
왜그럴까요ㅡㅡ;;6. 천우맘
'06.4.18 11:13 AM (59.24.xxx.181)저희집두 그래요~
남편이 먼저 시댁에 가자고 그런적이 없네요~
제가 불편하고 싫어할까봐 일부러 걱정해서 그러는건지... 근데..별루 가고싶어하지도 않고..
가까이 살아서 그런건지,.,, 안부삼아 전화하는걸 본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한번 해보라고 해야 할까... 항상 오는전화 받기만하지..먼저하질 않아요...
별루 궁금해 하지도 않구요... 남자들이 원래 저러케 무뚝뚝하고 그런건지,,,
속마음은 그러치 않은데,,겉으로만 그런건지,.... 관심이 아예 없는건지,....
우리두 아들이 그럴깝7. 우리 남편은
'06.4.18 12:24 PM (220.85.xxx.134)언젠가 시댁에 전화하라 했더니 혼자 이러더군요...
"난 며느리인가 봐 우리집에 전화하기가 싫어..."
ㅋㅋㅋ
지금 임신한 애기가 아들인데 참... 은근 걱정됩니다...8. ....
'06.4.18 12:38 PM (210.94.xxx.51)그 따끔따끔한 정도는 시댁에 가는 불편함이 없는 님이 감수해야 하는 정도의 아주 최소한의 마음의 불편함입니다.
세상에 쉽기만 한 게 어딨어요?9. 아들둘
'06.4.18 2:16 PM (218.153.xxx.6)난 이담에 어떡하나요
지금부터 걱정되니10. 공감 백배
'06.4.18 4:06 PM (211.169.xxx.138)그 따끔따끔한 정도는 시댁에 가는 불편함이 없는 님이 감수해야 하는 정도의 아주 최소한의 마음의 불편함입니다.
세상에 쉽기만 한 게 어딨어요?
근데 전 아들만 있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인생을 사는 거죠.
고딩 아들에게 맨날 강조 합니다.
네 인생 네가 산다.
원글님 부러워요.11. ?
'06.4.18 4:51 PM (211.210.xxx.181)결혼하면 왜 시댁에를 처자식 끌고 가야 하며
왜 안간다고 또 그러는지요
주말만 되면 집에 붙어있지도 않는 남동생이 결혼 했다고
처자식 끌고 집에 오는 상상하면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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