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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코드를 빼 버렸습니다.

-_-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6-04-17 15:47:18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학습지 하나 하더니 책 안 읽고 만화 채널에 매달려 꼼짝을 안 하더군요.
두고 보자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티비 코드를 빼버렸습니다.

처음엔 짱구로 시작하더니 이제 만화 시간대까지 다양하게 섭렵,
시시때때로 시간을 노리네요.
제가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그나마 제 눈이 있어도 이 정도이니..;;

해야할 일들과 과제는 산더미이고
읽을 책도 많은데...티비 만화에 빠져서 허우적대니
아직 어려 컨트롤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니
방법은 딱 하나라 생각하고 독한 맘 먹었습니다.

티비 추방! 실천해 볼랍니다.
오늘 참 넋두리 많이 하게 되네요-_-;;

IP : 211.22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요한 것
    '06.4.17 3:54 PM (210.221.xxx.45)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티브이,컴퓨터,인스턴트 등을...
    아이들 앞에 잔뜩 갖다 놓고 하지마! 하고 있다는 거..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거 앞에 놓고 먹지 마! 하는 것과 같다는 거지요..
    유혹에 약한 어린 아이들이므로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어른의 잘못을 뉘우칠 줄 알아야 합니다.

    텔레비전 없이 산지...1년이 넘었죠..
    아이들..신문보고 책읽고..
    매체에 익숙한 다른 아이들보다
    꼭짓점 댄스가 무언지 몇주정도 늦게 안다는 것외엔..별 지장 없습니다.

  • 2. 납작만두
    '06.4.17 4:15 PM (58.225.xxx.199)

    아이들이 티비를 한번 보면 사람이 들어오는지..또 아이를 불러도 대답없는 나홀로 엄마가 되었더랬어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케이블 코드를 뽑아버렸지요.지금 두달이 훨씬 넘었네요. 대신 토요일 일요일은 나오게끔 연결해놓구요. 토요일 학교갔다오구 일요일 가족 외출하고나면 크크~ 티비보는 시간 거의 없음다.^^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집에 티비만 없어도 저녁시간이 길어집니다.

  • 3. 실천
    '06.4.17 4:36 PM (210.95.xxx.240)

    저희 애들 5살 7살인데 이사하면서 저희 텔레비젼 작은방으로 옮겨버렸더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TV 거의 안봅니다.
    가끔 주말아침에 교육방송 아이들 프로만 보여주구요,,,
    실천해보세요
    잃는건 거의 없구요 얻는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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